승욱이 사는 세상
울산 어울길 3 - 4구간 산행(2016. 10. 3) 본문
▲ 노란색 꽃 송이가 앙증맞은 마타리꽃
▲ 무룡산
▲ 동대산, 큰재정상
↑↓ 울산 어울길 등산지도
《 발자취 》
2016. 10. 3. 09:00 ~ 17:00........(약 8시간 소요)
염포삼거리 - 무룡고개 - 무룡산 - 동대산 - 기령재(약 24km)
산적님, 복희야님과 같이 개천절날 수업시간 같은 즐거운 울산 어울길 2-3구간 산행을 했다
명품막조님 분들이 다들 바빠서 3명만 산행.....!
산행하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고 또 정자고개에서 냉커피도 마셨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40-50분 걷고 10분 쉬는 학교 수업같은 산행을 한 것이 정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 염포삼거리에서 울산어울길 2구간인 염포개항 기념공원이 있는 동축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염포의 지명 유래는 예로부터 소금밭이 많아 『소금 나는 갯가』라 하여 붙여졌다
▲ 염포개항 기념공원의 염포정
울산 북구청이 염포 개항을 기념하며 전통문화 유산의 뿌리를 찾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4년 12월 염포동 산 41번지 동축산 해발 305m 정상에 2,000㎡면적에 『염포개항 기념공원』을 건립했다
염포정에서 바라다 본 염포 앞바다는 현재 국내 최대의 자동차 수출항으로
울산과 국가 발전을 주도하는 요충지로서 조선시대 삼포 개항지로서의 역사를 잘 이어가고 있다
▲ 염포개항 기념공원에서 바라 본 태화강과 울산시가지 문수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예전 산불로 유명세를 탄 마골산을 지나 개인 사유지를 지나가고 있으며
이곳이 전부 억새밭이였는데 개인사유지로 인해 개간을 하다보니 억새가 다 없어지고 경계선에 조금 남아 있다고 한다
전방에 있는 건물은 군부대 건물이라고 하네요
▲ 등산로에서 만난 까치독사, 아직 어린 놈이라 지나칠뻔 했는데 그래도 독사라꼬 성깔있게 스틱 물고 달라드네요
▲ 2
▲ 찬물내기 약수터 전 진달래 군락지에서 바라본 무룡산
▲ 진달래 군락지 쉼터에서 두번째 쉬면서 막걸리 한병 비우며 잠시 쉬었다 갑니다.
▲ 진달래 군락지에서 만난 고양이, 야생고양이 같은데 등산객이 먹이를 많이 주어서인지
사람을 만나면 도망가지 않고 일정거리를 두고 앉아서 먹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찬물내기 약수터 500m전 진달래군락지에서 복희야님과 자화상 남기고 출발한다
▲ 임도상에 있는 찬물내기 약수터, 이곳은 등산객 뿐만아니라 산책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도 시원한 물한잔 내어 주는 곳이며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인데도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 정자고개 도착
가분데고개(정자고개)에서 사람 살린 호랑이 전설
흔히 정자고개 또는 무룡고개라고 부르고 있는 이 고개는 연암과 정자 중간에 있다고 하여 가분데고개라고 한다
광복 후에 신작로가 생겨 버스가 다니게 되었다. 어느 날 이 고개에서 연암에서 정자로 향하는 버스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가로막았다.
버스를 움직여 보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도 꼼짝하지 않았다. 승객들이 대책을 의논했는데,
호랑이가 사람 한 명 목숨은 거두어야 해결될 것 같으니 승객마다 양말을 던져서 호랑이가 그것을 가지는 사람을 내려놓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호랑이는 다른 사람 양말은 거들떠보지 않고 어린애의 양말을 깔고 앉았다.
한 할아버지가 어떻게 어린애를 혼자 두고 갈 수 없다면서 함께 내렸다. 버스가 떠나자 두 사람을 남겨 둔 채 호랑이는 홀연히 사라졌다.
얼마 후 그 버스가 이 고개 낭떠러지에 떨어져 승객 모두 죽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났다.
그 호랑이는 날렵한 어느 포수에게 쫓겨 물고 있던 새끼를 놓쳤을 때 그 어린애의 어머니가 숨겨 주어 새끼가 살았다고 한다.
▲ 정자고개 쉼터의 산적님
▲ 정자고개 쉼터에서 냉커피 한 잔 하면서 또 쉬었다 갑니다. 이곳에서 잠시 오르면 무룡산이다.
▲ 무룡산에서 바라 본 우측 문수산, 좌측 남암산, 그 뒤로 천성산 희미하게 조망되고, 우측 안개속이 신불산이다.
▲ 무룡산에서 바라 본 북구 호계방향, 좌측 멀리 희미하게 조망되는 곳이 가지산이다
▲ 산적님 자화산
▲ 복희야님 자화상
▲ 나
▲ 무룡산지나 공연장 데크에서 라면 끊여 폭탄주 마시며 느긋하게 점심먹고 출발한다
▲ 임도 곳곳에 이런 돌탑이 많이 있다. 지나는 사람마다 짱돌 하나씩 끼우고 간다
▲ 달령재 유래 한 번 읽어보고 지나갑니다.
▲ 마타리꽃 향기에 취해 날라든 벌 정신없네요
▲ 2
▲ 3
▲ 4
▲ 무룡산
▲ 이제 동대산 1.3km남은 지점 돌탑 사이 나무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또 막걸리 한 잔 하고 쉬어갑니다.
오늘 산행은 정말로 학교수업같은 추억의 산행이였다
▲ 이렇게 명품 솔 앞에서는 추억의 사진도 남기고
▲ 성님도 한잔 남기고 가야지요
▲ 된비알 치고 올라 드디어 동대산(큰재정상)에 도착한다
▲ 자화상
▲ 동대산에서 바라 본 가슴처럼 볼록한 문수산과 남암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 가지산 등은 보이지 않는다
▲ 문수산과 남암산 당겨본 모습
▲ 동대산에서 곡차 한 잔 즐기고 다시 임도를 따라 신흥재로 진행한다
▲ 신흥재로 향하면서 바라 본 어울길 4구간 삼태봉구간이 바라다 보인다
▲ 오늘 유일한 단풍을 신흥재에서 만났다
▲ 신흥재에선 휴식 없이 그대로 간다
▲ 쑥부쟁이
▲ 아직 푸른 단풍나무인데 잎 4개만 단풍이 들어 신기해 한장 남겼다
▲ 요건 국화과에 속하는 미역취 같은데...?
▲ 등로에 예쁜 싸리꽃도 지천으로 피여 있다
▲ 2
▲ 이제 차량 출입통제 선을 넘어 조금만 가면 기령재다
▲ 차량출입통제선을 지나니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났었는데 소방차가 출동 진화를 했다고 한다.
아직 불냄새가 많이 났으며, 차주는 기령재를 올라올 때 차가 이상했다고 한다
▲ 기령
이곳 주막에 들러 파전에 막걸리, 국수 한그릇으로 저녁을 먹고 하루 일과를 멋지게 마무리 했다
▲ 기령에서 파전에 막걸리, 국수를 먹다보니 어느듯 해가 지고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이곳에서 산적회장님의 사모님 차량을 타고 호계로 이동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같이 한 두분 하루 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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