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영남알프스 숲길 702km 1구간, 남산 - 화악산(2016. 7. 17) 본문

경 상 도 산행

영남알프스 숲길 702km 1구간, 남산 - 화악산(2016. 7. 17)

지리산 독사 2016. 8. 17. 22:04

▲ 영남알프스 숲길따라 702km 종주, 1구간 산행팀의 출발 前 청도 우체국 앞에서 단체사진

▲ 남산(좌로부터 꿈의그린, 거미, 써니, 나)

원래는 오산이라 불렀다 뒤로는 화악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이서(청도의 옛 이름)벌의 들판을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는 청도의 주산이다.

남산이란 예로부터 나라의 왕국 남쪽에 있는 산을 가리킨다. 경주의 남산, 서울의 남산 등으로

청도의 남산은 엣날 부족국가시대에 이고장을 지배하였던 이서국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지어진 지명이 아닌가 추측된다

화악산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각남면 사리와 경남 밀양군 부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맥은 경북 현풍, 각북에 걸쳐있는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청도군 남산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밀양시 상동면 철마산까지 흐른다

화악산 지명 유래는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이때 화악산은 황소 한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마리가앉을 자리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슬산, 용각산과 더불어 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온다

▲ 윗 화악산 자화상

▲ 아래 화악산 자화상

▲ 철마산 자화상

철마산은 화악산을 조산으로 하며 이름은 옛날 선녀가 옥단굴로 철마를 타고 내려왔다는 전설에서 유래된다

이 산은 아래화악산 동쪽 아래 독짐이고개를 경계로 그 동쪽 능선에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

남산 - 화악산 - 철마산 등산지도

발자취

2016. 7. 17. 08:10 ~ 17:30........(9시간 20분 소요)

청도우체국 - 대포산 - 삼면봉 - 남산 - 삼면봉 - 밤티재 - 화악산 - 철마산 - 초현리(약 19km)

백두대간 끝나면 어디 도전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간팀들 중에 영남알프스 숲길따라 702키로 종주를 한다고 해서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 지리산 종주를 남겨두고 1구간에 합류했다

찌는 듯한 무더워 속에 진행된 산행이였다

그리고 산행 중에 말벌에 머리를 쏘여 산행 내내 머리에서 열이났고 발가락이 아파 정말 고생한 하루였다

또 중간에 물이 조금 모자랐는데 많이 가져온 등대님이 나누어 주어 종주를 할 수 있었다

힘들게 지고 온 생명수 같은 시원한 물을 나누어 준 등대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 영남알프스 숲길따라 702키로 종주대, 청도우체국에서 단체사진 남기고 용화사 방향으로 출발한다

▲ 콘크리트 된비알을 올라 용화사 도착했으나 절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진행한다

▲ 대포산과 봉수대 능선을 지나 봉수대에 도착했으나 쉬지 않고 진행한다

▲ 805.2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 한 잔합니다.

▲ 된비알 치고 올라 805.2봉에서 휴식의 단맛을 즐기며 쉬어간다

▲ 암릉길 접어들면서 바라본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단지

▲ 좌측 끝이 철마산, 우측으로 아래화악산 윗화악산이다.

▲ 정면 좌측이 삼면봉, 우측이 남산이다.

▲ 암릉길에서 바라 본 우측 삼면봉, 좌측 화악산...언제 화악산 지나 철마산까지 가노....!

▲ 우측으로부터 가야 할 화악산, 윗화악산, 아래화악산, 철마산

▲ 요만 올라서면 인자 삼면봉이다

▲ 삼면봉에 배낭을 벗어두고 남산으로 향한다

▲ 남산

▲ 남산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

▲ 자화상

▲ 다시 삼면봉 도착

청도읍, 화양읍, 각남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면봉이라 한다

▲ 삼면봉의 수피아님

▲ 노송이 있는 너럭바위에서 자화상

▲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아래 밤티재, 뒤로 화악산이며 밤티재에서 약 500m를 치고 올라야 한다

여기서 된장찌개로 멋진 점심 만찬을 즐겼다

▲ 밤티재(485m) 도착, 여기서 물을 보충하려고 하였으나 한재미나리 판매 계절이 아니라 그런지 물 보충을 하지 못했다

▲ 밤티재에서 약 500m 치고 올라 도착한 돌탑봉, 능선길 300m만 진행하면 화악산이다.

▲ 돌탑봉 뒤로 멀리 남산이 조망된다

▲ 화악산 도착

먼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황소 한마리 앉을 자리만큼 물에 잠기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는 화악산

▲ 자화상

▲ 암릉길에서 가야 할 윗화악산과 아래화악산 조망

▲ 윗화악산 도착했다, 예전에 올랐을 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벌에 머리를 쏘여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힘들다

▲ 윗화악산에서 바라 본 좌측 화악산, 우측 멀리 남산 조망, 참 많이도 걸어왔다

▲ 윗화악산에서 좌측 남산 조망, 우측으로 뻗은 능선이 오전에 힘들게 올랐던 능선길이다

▲ 윗화악산에서 가야 할 아래화악산 조망

▲ 아래화악산 자화상

▲ 2

▲ 아래화악산에서 바라 본 좌측 화악산, 우측 남산

▲ 드디어 철마산 도착이다

아래화악산에서 독짐이고개로 뚝 떨어졌다가 된비알 치고 오른 철마산 정말 오늘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다

▲ 한재 음지리 갈림길에서 초현리로 하산한다

▲ 도디어 초현리 도착이다

무더운 날씨, 벌에 쏘여 고생한 하루 일과 9시간 20분만에 산행을 마무리 했다.

마산에서 2.7km 하산길 얼마나 멀던지....!

하루 종일 머리에서 열이 났지만 참고 산행을 마무리 한 나 자신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아래화악산에서 물을 나누어 준 등대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말벌이 얼마나 독하던지 쏘인 부분이 3주만에 상처가 아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