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4년만에 다시찾은 아홉병풍 두른 구병산(2017. 9. 3) 본문

충 청 도 산행

4년만에 다시찾은 아홉병풍 두른 구병산(2017. 9. 3)

지리산 독사 2017. 9. 15. 23:35

▲ 구병산 신선대

신선대 전 전망대에서 자화상


아홉 병풍을 두른 구병산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구병산(九屛山)은 아홉개의 병풍이란 뜻이다.

주능선의 북쪽 지역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서원계곡(書院溪谷)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다
웅장한 아홉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 예로부터 구봉산이라고 불리어 왔으며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충북의 알프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일품이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三山)'이라 일컬어왔다

2017. 9. 3(일). 09:05 ∼ 15:15 ------ 6시간 10분 소요

장고개 - 신선대 - 853봉 - 구병산 - 보은위성통신지국(약 8.8km)

대한백리에서 호남정맥을 하다보니 처음으로 정기산행을 따라나섰다

그것도 충북알프스 구병산 종주 산행, 장고개 - 구병산 - 서원교 구간이다

그런데 전날 문상으로 술을 많이 마셔 아침까지 아니 산행 시작하면서도 정신이 몽롱했다

산행도 약속이다보니 빠질 수가 없어 나섰지만

종주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구병산에서 하산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점심 후 동행을 해주는 일행이 9명이나 되어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였고, 충북알프스의 암릉을 즐긴 멋진 산행이였다

▲ 대한백리산악회 정기산행, 장고개에서 45명이 버스에서 하차하니 도로가 꽉찬 느낌이였다

▲ 장고개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산행 시작이다

▲ 장고개에서 백두대간 길에 있는 형제봉으로 갈 수도 있다

신선대 방향으로 오르다보니 어제 문상에서 마신 술로 인해 정말로 힘들었다 

▲ 신선대로 향하면서 중간에 멋진 곳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 그냥 걷기만 하다보니

사진도 몇장 없는데 벌써 저 앞에 신선대가 나타났다

▲ 전망대에서 멀리 속리산 방향 조망

▲ 소나무님, 내가 힘들어 하고 무릎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구병산에서 점심 후 같이 하산했다

▲ 백두대간부터 함께하고 있는 수피아님, 너무 잘 가시니 레전드 계열이 끼여도 될 것 같다

▲ 신선대, 좌측 장고개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지나온 장고개 방향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간다

▲ 신선대에서 구병산까지는 오르고 내리는 암릉, 아홉병풍이 펼쳐져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하는 곳이다

▲ 속리산 방향 다시 조망, 가도가도 산 뿐인것 갔다.

▲ 저곳 암릉도 힘들게 올라야 하는 곳이다.

▲ 암릉을 오르니 모든 것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풍대장님과 예전 100인에서 만난 아톰님

▲ 2

▲ 835봉에 올라 물 한잔 여유를 부리며 쉬어간다

▲ 위풍당당 아홉병풍 구병산이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

▲ 구병산 소나무님 자화상

▲ 구병산 지나 풍혈에서 종주팀을 떠나보내고도 늦게까지 두루치기로 점심을 해결했다

▲ 다시 구병산 안부를 되돌아 삼거리에 도착, 보은위성통신지국 방향으로 하산한다.

▲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구병산으로 좌측 작은 바위봉이 구병산이다.

▲ 구병산 종주를 하지 않은 님들 단체 한컷

▲ 2

▲ 구병산 다시 조망

▲ 보은위성통신지국에서 바라 본 아홉병풍 구병산

종주는 포기했어도 4년만에 가을로 가는 길목에 다시 찾은 구병산

아름다운 암릉에 푹 빠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