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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를 품은 속리산(2017. 11. 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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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를 품은 속리산(2017. 11. 5)

지리산 독사 2017. 11. 10. 22:20


▲ 문장대(文藏臺) 유래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雲藏臺)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속리산(俗離山)의 유래

속리산의 유래는 법주사가 창건된 지 233년 만인 신라 선덕왕5년(784년)에 진표율사가 김제 금산사로부터 이곳에 이르자

들판에서 밭갈이 하던 소들이 전부 무릎을 꿇고 율사를 맞았는데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들도 저렇게 뉘우치는 마음이 절실한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랴" 하며 머리를 깍고

진표율사를 따라 입산수도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데서 연유하며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산 이름을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8개의 봉우리, 8개의 석문, 8개의 대로 이루어진 속리산

8봉 : 천왕봉,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보현봉, 관음봉, 묘봉, 수정봉

8문 : 내석문, 외석문, 상환석문, 비로석문, 금강석문, 추래석문, 상고내석문, 상고외석문

8대 :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 봉황대, 산호대 가 있으며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난 속리산 법주사의 단풍이 햇빛을 받아 더욱 빛난다

▲ 화북탐방지원센처에서 출발 전 단체로 한방 날리고

▲ 문장대 단체사진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도착하니 선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후미를 기다려 이렇게 다같이 단체를 남겼다

▲ 속리산 천왕봉 단체사진

근데 몇명 없다 ㅎㅎㅎ 일부는 신선대에서 경업대로 하산,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 법주사 단체사진, 산행을 마무리 한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니 정말 좋다

▲ 속리산 국립공원 등산 안내도


▲ 충북 보은에서 바라본 속리산과 경북 상주시에서 바라본 속리산 봉우리

발자취

2017. 11. 5(일). 09:10 ∼ 15:00 ------ 5시간  50분 소요

화북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신선대 - 비로봉 - 천왕봉 - 배석대 - 세짐정 - 법주사 -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우정산그리뫼 산악회에는 지금까지 종주산행만 다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정기산행에 동참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예전 대간꾼들도 만나고 중간중간 종주산행에서 만났던 분들도 만나고 그러다보니 전부 다 아는 사람들이였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같이 하여 정말 즐겁고 신나고 일주일의 피로를 푸는 멋진 산행을 즐겼다

▲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속닥거리며 줄지어 산행을 시작한다

▲ 오송폭포 갈림길, 그러나 폭포에 물이 없다며 모두 문장대로 향했다

▲ 문장대 오름에 이런 기암도 만나고

▲ 약 1시간 20분만에 문장대 도착했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려 오늘 산행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다, 산대장의 지시로 문장대 올랐다 내려와 점심을 먹고 출발,

1팀은 경업대로 하산, 다른 팀은 천왕봉을 거쳐 세심정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문장대 구경하며 점심을 먹고 12:00경에 신선대로 출발했다

▲ 문장대

▲ 문장대의 기암

▲ 문장대에서 한컷 하신 다르마님, 백두대간 이후 오랜만에 만나 정말 반가웠다

▲ 바로 앞 바위 능선이 백두대간길이다 저 멀리 청화산이 조망된다

▲ 속리산 주능선, 멀리 보이는 곳이 천왕봉이고, 좌측 암봉이 칠형제봉이다

▲ 문장대 바라본 관음봉 뒤로 멀리 북가치, 묘봉, 상학봉으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다

▲ 신선대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문장대로 문장대 위에는 사람이 빽빽하다


▲ 신선대(神仙臺, 1,025m) 막걸리 집 앞 너럭바위에서 자화상

신선대의 유래는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가보았는데

아무도 없어 다시 돌아와서 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곳을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 불리게 되었다

▲ 올만에 만난 빅보스님


▲ 고릴라바위(상고외석문)

고릴라 형상을 닮은 이 바위는 자세히 보면 어미와 새끼 고릴라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 고릴라바위를 지나니 천왕봉이 점점 가까워 진다


▲ 두껍등

등산화를 올려놓은 것 같은 이 바위는 반대편에서 보면 두꺼비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두껍등이라 불린다

▲ 성고석문에 선 반달대장

▲ 천왕봉 자화상▲ 천왕봉에서 바라 본 문장대를 지나 좌측 관음봉까지의 암릉길,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암릉길이다

▲ 우측 중앙이 백두대간의 형제봉이고 좌측이 대궐터산이다

▲ 배석대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석문

이 석문은 상환암이 있어 상환석문이라 부른다

▲ 세심정 절구

절구의 유래는 이 절구가 실제로 사용되었던 시기는 13C~14C로 추정되며 이곳 지형을 이용한 물레방아 형태로

곡식을 빻아서 밥과 떡과 곡주가 만들어 졌다 한다

이 절구가 만들어졌던 시기에도 약 400여개의 작은 암자와 많은 토굴이 있어

속리산의 비범한 기운을 받아 공부하길 원하는 많은 고승과 도인, 학자들이 이곳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고.

또한 그들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제공되는데, 손님 중에는 아주 특별한 신분도 있어,

이곳에서 나라의 중대사를 논하다 가는 곳이기도 하여 곡식은 국가에서 제공되었다 한다

▲ 이렇게 절구가 2개가 있다

▲ 법주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이곳 세심정에서 문장대와 천왕봉으로 나누어 진다

▲ 법주사

▲ 2

▲ 법주사의 단풍 구경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고 주차장으로 이동 하산주 즐기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우정산그리뫼 산악회와 같이 하여 오늘이 더욱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