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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의 변방 아홉병풍 구병산(13.09.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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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의 변방 아홉병풍 구병산(13.09.15)

지리산 독사 2013. 9. 22. 23:39

구병산 가기 전 상습 정체구간에서 속리산을 배경으로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구병산(九屛山)은 아홉개의 병풍이란 뜻이다.

주능선의 북쪽 지역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서원계곡(書院溪谷)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다
웅장한 아홉 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 예로부터 구봉산이라고 불리어 왔으며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충북의 알프스를 볼 수 있는 정상 조망이 일품이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三山)'이라 일컬어왔다

2013. 9. 15(일). 10:25 ∼ 16:05 ------ 5시간 40분 소요

적암휴게소--절터삼거리--신선대--구병산--적암휴게소

약 3개월만에 산행이였다. 짬짬이 뒷산을 다니긴 하였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나태해졌다고 내 자신에게 물어 본 하루였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산과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도 실로 오랜만이였다

웃고, 나누고, 즐기고, 행복한 마음의 여유를 부릴 줄 아는 산악회인데 나 자신이 너무 오랜만에 참석하니 미안할 따름이다

그러나 오늘 하루 즐기는 자만이 내일을 즐길 줄 아는 자라고 했던가 ?

한 가족같은 편안한 산악회 속에서 하루를 즐긴 내일을 위한 행복한 하루였다 =======원본 파일 그대로

▲ 운무에 쌓인 구봉산, 그러나 정상에 서면 속리산 까지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볼 수는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발길을 옮긴다

▲ 여만 오르면 신선을 만날수 있는 신선대인가....에구 힘들다 신선보고 내려 오라고 할걸

▲ 신선대 정상.....여서부터 구병산까지는 2.1km를 더 가야한다 

▲ 은파성님 힘들어도 폼은 잡고 봐야제....나뭇잎이 얼굴 가리길 천만다행인가

▲ 후미대장님 수고하셨시유

▲ 구병산의 상습 정체구간에서 멀리 속리산을 배경으로 담아본다.  

▲ 좌측 멀리 속리산, 우측이 도장산 쪽인디 헷갈린다

▲ 여가 상습 정체구간이다. 

▲ 상습 정체구간 바위 위에서 자화상을 남긴다

▲ 자화상은 이정도는 되야제

▲ 절벽단애 뒤로 가야할 구병산을 바라보고 줌으로 살짝  

▲ 아기자기한 암릉이 정말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위험구간으로 우회를 할 구간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바위 위에서 힘든 세월을 이겨내고 운무와 춤추는 소나무

▲ 요기가 위험구간이다 그래서 이몸도 우회를 했다

▲ 구병산은 점 점 가까워지고,  정상에 서면 하산해야 하는데 천천이 가면 안될까 

▲ 지나 온 신선대 능선 

▲ 지나 온 신선대 능선을 살짝 당겨보니 정말 가까워 보인다

▲ 아홉폭의 병풍이 펼쳐져 있다는 구병산 정상

▲ 정상에서 바라 본 멀리 속리산

▲ 풍혈

구병산 풍혈은 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불어 나오는 신비스러운 대자연의 결정체로 구병산 정상에서 서원계곡 방향으로

약 30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경 1m 풍혈 1개와 30cm 풍혈 3개 등 2005년 1월 19일 발견되었다

구병산 풍혈은 전북 진안구 대두산 풍혈과 울릉도 도동 풍혈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풍혈로 명성을 얻고 있다는 안내판이 있다

그러나 파이프로 연결하는 등 인공미를 가하다 보니 바람이 불지 않아 풍혈로서 기능을 잃었다.

울산 00 산에 가면 소문나지 않은 풍혈은 지금도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개발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 2

▲ 보이나요 인공미가 가해진것이 다들 업적을 내세우는 지자체가 문제인것인지 묻고 싶다 

▲ 속리산의 산 그리매 아쉬워 한 번 더 담아본다 

산행시작할 땐 이런 조망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가스가 걷혀 정말 시원하게 조망을 즐겼다 

▲ 여기도 상습 정체구간이다. 지자체에 야기해서 우회도로 만들라고 하던지 해야지....풍혈처럼

▲ 상습 정체구간을 즐기는 이도 있으니 그것이 산이 주는 즐거움 아닐까 

▲ 철계단,,,, 비가 많이 오면 철계단 자체가 폭포로 변하것다

▲ 하산하면서 하루를 즐긴 구병산을 바라보며 한컷 담았다. 즐거운 하루를 생각하면서......! 

 

 ▲ 하산 후 올려다 본 우측 신선대에서 좌측 구봉산까지 암릉의 아름다움이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은 구씨요 이름은 병산이라............병산아 담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