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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여행

2017년 가을에 찾은 지곡사, 심적사, 수선사

지리산 독사 2017. 11. 8. 12:12

2017. 10. 28일부터 1박 2일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에 있는 웅석관관농원에서 매촌초등학교 가을 동창회를 했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과 즐겁게 1박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각자의 길로 돌아 갔다

나는 시간이 있어 옛 추억이 있는 지곡사로 향했으나 그 옛날 불경소리는 들리지 않고 주인없는 절집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인근에 있는 심적사로 갔으나 이곳에서도 처음 반기는 것은 백구 한마리였다

심적사 경내를 둘러보고 대웅전에 들러 시주를 하고 부처님께 왔음을 고하고 나와 스님을 만났다

인사를 하니 스님은 어디서 왔냐고 묻고는 바로 법당으로 들어가 참선을 하여 더 이상 말을 걸지 못하였다

이러다보니 이왕 절집 2곳을 들렀으니 한곳을 더 들러 삼사순례를 하자는 생각으로 수선사로 향했다

수선사는 연못 등 공사중일때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수선사 경내에 들면 넓은 잔디밭 때문인지 몰라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짧은 기간에 전국에 알려져 많은 참배객이 찾는 사찰이다

▲ 주인 잃은 지곡사(智谷寺)

지곡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에 있는 전통사찰이다

옛날 이곳으로 소풍을 왔을때는 불경소리 울려퍼진 절이였는데 지금은 주인잏은 절이 되어 있었다

▲ 대웅전은 굳게 닫혀 있었고

▲ 옆 산신각 지붕은 일부 무너지고 잡풀이 무성하였다

▲ 주인 잏은 범종은 그래도 햇살을 받아 옛 모습 그대로였다

▲ 요사채에는 주인 잃은 신발과 지팡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 기와불사를 받는 곳의 불전함은 이미 기능을 상실하여 훼손되어 있었다

▲ 가지런하게 놓인 소원성취 기와는 떨어진 낙엽과 어우러져 묘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 지곡사를 나가면서 한번 더 담아 본다...예전처럼 깨끗하게 정돈되어 불경소리 들리는 날을 생각하며...!

▲ 심적사

이곳은 계곡 등산로에서 된비알 500m 정도를 올라야 된다

▲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올라 절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대웅전이 있는 곳이고

▲ 우측에는 오백나한전이 있는 곳이다

▲ 조용한 심적사에서 사람을 반기는 백구 한마리

그런데 이놈이 조용한 사찰에 적응이 되었는지 짓지를 않는다

▲ 심적사 오백나한전

▲ 이처럼 이쁜 단풍은 올해 처음보는 것 같다

▲ 심적사 대웅보전

대웅보전에서 시주를 하고 나오니 스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 울산에서 왔다고 하니 다른 말이 없다

그냥 법당으로 들어가 바로 참선을 하여 더 이상 물어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 산신각과 선당이 한 건물에 있다

▲ 종루

▲ 불합리천진보탑(佛합 利天眞寶塔)

▲ 심적사 통일소원문

수선사

수선사는 큰 절도 아니고 창건이 오래되지 않아 보물과 문화재는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절로

짧지만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많은 참배객이 찾는 곳이다

그리고 한 번 갔다오면 한 번 더 가고 싶은 절이기도 하다

▲ 연못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마음이 안정이 되고 판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위에서 본 연못 풍경

▲ 이곳을 수선사 마당이라고 해야되나

저곳 산에서 흐르는 물이 절 마당으로 해서 작은 연못을 지나 큰 연못까지 이어진다

아무 방향으로 촬영해도 수선사는 그대로 풍경이 되었다

▲ 2

▲ 3

▲ 3

▲ 천황산

▲ 큰 바위 위에 물이 고여 있고 그곳에 작은 항아리 같은 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 넣고 있다

▲ 신기하게도 아래로 커는 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