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내고향 지리산(2017. 12. 3) 본문
▲ 천왕봉과 통천문 사이의 절경
▲ 출발 전 단체사진은 필수
요렇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배낭 무게 줄이기"는 환경을 바꿉니다!라는
현수막 들고 나와 같이 홧팅을 외치며 사진 한장 남겼네요
▲ 어머니처럼 포근한 지리산 천왕봉에서 하늘의 기를 받고
지리산 천왕봉은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정상은 거대한 암괴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天柱)"라는 글자가 음각 되어 있다
▲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님들과 천왕봉 아래 헬기장에서 남긴 우정의 사진
▲ 경치 쥑이지예.....!
▲ 지리산 천왕봉 산행지도
발자취
2017. 12. 3(일). 09:30 ∼ 16:25 --- 6시간 55분 소요
중산리 - 순두류(버스 이용)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칼바위 - 중산리 .... 약 11.8km
묘사 등 집안 사정으로 3주만에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정기산행에 동참했다.
2016년 7월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지리종주를 하고 1년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천왕봉,
좋은 사람들과 고향의 산을 올라서인지 힘든 만큼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 중산리에서 같이 한 님들과 단체사진 남기고, 1코스는 걸어서 칼바위로 2코스는 버스 이용 순두류로 이동했다
▲ 순두류 도착 산행 시작이다, 법계사까지 2.8km를 올라 1코스 님들과 만나야 한다
▲ 잠시 쉬고 나서 먼저 진행하여 이렇게 추억의 사진도 남기고
▲ 지리산 법계사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향해 예배드리는 법당을 적별보궁이라 한다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사기544)에 연기조사가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인도에서 모셔와 봉안한 유서깊은 사찰』
이며 적멸보궁의 도량이다
▲ 법계사(法界寺) 삼층석탑(三層石塔)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해발 1,380m에 위치한 보물 제473호인 법계사 삼층석탑은
산신각 앞에 있는 높이 3.6m의 거대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이용한 이형석탑이다.
기단부는 자연암반의 윗면을 삼단으로 가공하여 암반을 수평으로 고르고 그 위에 몸돌을 얹었다.
자연암반을 기단석으로 이용한 예는 신라 이래로 유행하였는데 이 탑처럼 하단 기단부를 모두 생략한 예는 많지 않다.
후대에 만들어 올린 것으로 보여지는 포탄형의 석재가 상륜부에 얹혀져 있고 석탑의 높이는 2.5m이다
법계사는 544년(진흥왕5)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지금은 삼층석탑 만이 남아 있다
▲ 개선문(해발 1,660m)
법계사를 지나 나오는 개선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는 뜻이라 한다
▲ 개선문 지나 올려다 본 천왕봉
▲ 천왕봉을 지척에 두고 춥다며 올라가지 않고 쉬고 있는 님들
▲ 정상 아래에서 하늘을 떠받드는 천왕봉을 올려다 보니 정말 가슴이 시원해 진다.
▲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
▲ 2
▲ 천왕봉에서 바라본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중산리
▲ 천왕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우측 바위 다음부터 제석봉, 연라봉, 삼신봉, 좌측 높은 봉이 촛대봉, 우측으로 멀리 엉덩이 모양이 반야봉, 뒤로 노고단이다
[노고단(老姑檀)]
신라시대 때의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셔
매년 봄, 가을 제사를 올렸던 곳으로 선도성모의 높임말인 노고와 제사를 올렸던 상단의 의미로 노고단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반야봉(般若峰)]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로 반야(般若)란 불교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지혜를 뜻하는 말이니 지리와 이언동의로 상통하는 말이다.
정상에서 600미터 거리에 있는 북봉은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의 상록원시림 지대를 이루고 있어
창연한 경관속에 태고의 정적이 깃들어 있고 반야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가면 절벽아래 묘향대가 있다
▲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 본 중봉과 하봉
[하봉]
지리산의 하봉은 낮다는 의미의 봉우리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결코 지리산에서 가장 낮은 봉우리가 아니다.
해발 1781m의 준봉인데도 하봉으로 불리는 까닭은 상봉인 천왕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탓이라 여겨진다.
[중봉]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들 중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가 바로 천왕봉과 마주하며 서있는 중봉(中峯·1875m)이다.
중봉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며 智異의 제일에 해당하는 선경을 간직하고 있으나
늘 천왕봉의 그것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천왕봉 서쪽 암벽에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가 음각되어 있다
▲ 정상 헬기장에서 단체로 한장 남기고
▲ 멋지게 고사한 나무가 겨울의 경치를 더욱 멋지게 받쳐 줍니다.
▲ 통천문 가기 전으로 우측이 백무동이다
▲ 정말 멋지다
▲ 후미대장 탁배기님 통천문 접수
통천문은 천연 암굴로 철재 사다리를 타야 지날 수 있으며, 예로부터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원래 제석봉 일대는 아름드리 전나무와 잣나무, 구상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하게 뒤덮고 있었다.
6,25 이후 까지만 하더라고 전나무 구상나무 들이 울창하였으나 자유당 말기 농림부장관의 삼촌되는 자가 권력을 등에 업고
제석단에 재제소를 차려놓고 거목들을 베어내면서 말썽이 생기자 증거를 인멸한 양으로
제석봉에 불을 질러 나머지 나무마저 지금과 같이 횡사시켜 버렸다고 한다.
▲ 제석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인정샷
▲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은 그 옛날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남쪽지방(시천, 중산리)사람들과 북쪽지방(마천, 백무동) 사람들이
1년에 한차례씩 장날을 정해 서로 필요한 물건을 물물교환하던 해발 1750m에 위치한 지금의 장터목대피소 자리이다.
남쪽 사람들이 산정의 장터로 가는 길은 대개 덕산-중산리-장터목 또는 화개-세석-장터목 코스를 이용한 반면
북쪽 사람들은 마천-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 길을 이용했다.
1971년 지리산에서 최초로 지리산 산장으로 세워졌고, 1986년 재건축하여 '장터목 산장'으로 불렸다가
1997년에 현대식 건물로 건축하여 '장터목 대피소'로 부른다
▲ 유암폭포
한겨울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할 때를 생각해 보니 수량이 적은 지금의 유암폭포는 너무 초라하다
▲ 유암폭포 지나 너덜길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고 간다.
▲ 칼바위, 칼처럼 생겼나 ㅎㅎㅎ....!
▲ 함께한 님들, 이곳을 마지막으로 6시간 55분의 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했다
▲ 중산리 소형버스 주차장에서 얼굴만 씻고 1.9km거리에 있는 주차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 중산리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오늘 힘들게 올랐던 지리산 천왕봉을 한번 더 올려다보고
오늘 하루 즐거웠던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같이 한 우정산리뫼 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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