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대마도 1박 2일, 둘째날 이즈하라 관광(2018. 1. 15) 본문
▲ 이왕조 종가 결혼 봉축기념비
덕혜옹주는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과 귀인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고종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성정했다
일출소학교(일신국민학교) 5학년이던 1925년 일제에 의하여 불모로 일본에 끌려가
동경 학습원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외로움과 향수병으로 정신질환인 조발성 치매증으로 고생하였다
1931년 대마도(對馬島) 번주(藩主)의 아들인 소다케시(宗武志) 백작과 강제 결혼하여
3년 만에 딸(宗正惠)을 얻었으나 지병이 계속 되었다
1951년 이혼을 당한 이후 결혼에 실패한 딸마저 실종되자 변세가 더욱 악화되었다
1961년 11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박정희가 미국 방문 도중 일본에 기착한 기회에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가 면담하여
1962년 1월 26일 38년 만에 귀국할 수 있었다 귀국 직후부터 5년간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하였다
그후 창경궁 낙선재와 연결되어 있던 수강재에 칩거하였다
계속된 치료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다가 1989년 4월 21일 11:40분에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첫날은 시라다케 산행을 했으니 둘째날은 이즈하라 주변 관광이다
아침 9시부터 아유모도시 계곡, 필수코스인 면세점, 덕혜옹주비, 하치만구신사 관광을 하고
점심 후 쉬었다가 15:20 대마도 출발 오션플라워호를 타고 2시간 10분 만에 부산 도착, 울산에서 해단식을 하고
대마도 1박 2일 일정이 마무리 했다
▲ 대마도 시청
월요일 아침 9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의 출입이 없다, 우리나라 시청 상황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이곳에서 어제 이용했던 버스를 타고 아유모도시 계곡으로 이동했다
▲ 아유모도시 계곡의 출렁다리 청류교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제발 흔들지 마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은 벗는다"의 이름 삼행시 짓기에 눈꼬리가 올라갈 정도로 웃었다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은 『은어가 돌아오는 자연공원』이라는 뜻이다.
청류교 아래에 펼쳐진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그곳에 수년의 세월이 스며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물줄기로 인해 화강암이 굽이굽이 우아한 멋을 자랑한다
그러다보니 이곳을 국정공원 중에서도 특별보호구로 취급받는다
그리고 이곳에 돌로 지붕을 얻은 특별한 집이 있는 곳이다.
▲ 흔들리는 청류교 위에서, 남는 게 사진이라나...머라나.....!
▲ 겨울이라 그런지 우리 일행 외 3명이 화강암 위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청류교 에서 내려다보면 상류와 하류 모두 화강암으로 연결되어 있고
작은 소류 계곡으로도 화강암이 연결되어 있어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깍여진 화강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여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가를 즐긴다고 한다
▲ 인물들이 다 조으네....!
▲ 청류교를 배경으로 자화상도 남기고
▲ 수년의 세월이 흘러 물이 화강암을 깍아 아름다운 운치를 자랑한다
여름이라면 저곳 바위 밑으로 물길에 몸을 맏기고 들기겠다만 겨울이라....!
▲ 아유모도시 계곡에 이렇게 『하늘과 땅을 지킨다』는 뜻의 天地守 비석이 서 있다
이곳에서 다시 이즈하라도 이동
면세점에서 건강에 좋은 목걸이도 구입하면서 쇼핑을 하고,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가 있는 가네이시 성터로 향했다
▲ 덕혜옹주의 결혼 봉축비가 있는 가네이시성터, 뒤 좌측 산이 아리아케(유명산, 558m)이다
가네이시성은 16세기 이후 소(宗) 가문이 거주하였던 성이다. 내본으로 저택이 소실되자
난을 벗어난 소 모리카타(宗盛賢)는 가나이시하라에 가네이시 저택을 짓는다.
소 요시자네는 화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을 정비함과 동시에 가네이시 저택 수리에 착수한다
성벽을 정비하고 누문을 짓고 간분9(1669)년까지 공사가 진행된 저택이 가네이시 성이라고 한다
▲ 가네이시성터 안내도
▲ 요기서는 그래도 13명이 다 모딧네요, 사진 작업하면서 다시보니 넘 조으네...!
▲ 비운의 삶을 살다가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혜옹주의 결혼 봉축비
이 비도 최초에 세워진 비가 아니라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우리 회장님 한국에서 가져 온 소주 한 잔을 올리고 영혼을 달래 보네요
▲ 봉축비 옆에 세워진 안내석
▲ 봉축비 옆에서 자화상도 남기고
▲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하치만구 신사 관광이다
신의 나라답게 일본의 국가 수호신인 하치만 신(八幡 神)을 모시는 신사이다
하치만구 신사 좌,우측에 세워진 돌기둥 즉 도리이(鳥居)는 신사의 경계 영역을 표시하는 문이다
▲ 하치만구 신사에 있는 馬神 상
말에 국화 모양이 그려져 있는 있는데 저 모양이 일본이 인정하는 중요 신을 모신곳이라 하네요
▲ 하치만구 신사
사진이 보이는 붉은색의 천으로 된 줄을 잡아 당겨 종을 쳐서 신을 깨운다고 합니다.
▲ 2
▲ 점심 초밥으로 먹은 후 부산발 오션플라워호를 타기 전 자유시간입니다.
건너편 건물 우측이 오늘 오션플라워호를 타는 이즈하라항이다.
우리는 이곳 방파재에서 소주 한 잔하기 위해 돼지 두루치기 만드는 중이네요
▲ 방파제에서 요렇게 도야지 두루치기 안주로 남은 소주와 맥주를 비우면서 추억을 노래합니다.
아마도 이런 추억은 다시는 없을 듯하네요.
▲ 2
▲ 방파제에서 소주 한 잔 하면서 건너편 이즈하라항에 정박중인 우리가 타고 갈 오션플라워호를 줌으로 당겨봅니다.
▲ 이즈하라 항에서 승선 전에 요렇게 장난도 쳐봅니다.
같이 한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추억 만들어 고마웠어요
다음에도 이렇게 함께하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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