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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의 전설 서린 주왕산(2018. 11. 4.) 본문

경 상 도 산행

주왕의 전설 서린 주왕산(2018. 11. 4.)

지리산 독사 2018. 11. 11. 00:39

 

▲ 가메봉에서 절골계곡을 배경으로 자화상

 

▲ 주왕산 유래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한 주왕산은 암벽으로 둘러쌓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石屛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의 유래는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산봉우리 계곡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동해가 바라다 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무장굴, 연화굴 등의 명소가 있다

연꽃 모양의 연화봉과 만화봉,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대와 선녀탕, 폭포 등 있으며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 주왕산 주봉에서 대전사로 하산하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으로

좌측 끝 바위 혈암, 두번째가 장군봉, 우뚝 솟은 암봉이 기암이다

▲ 주왕산의 명물인 대전사와 기암
《 발자취 》2018. 11. 4.(일) 09:35 ∼ 15:15 --- 5시간 30분 소요절골입구 삼거리 - 절골탐방지원센터 - 대문다리 - 가메봉 - 주왕산 주봉 - 대전사 - 상의주차장 ... 약 14.19km오늘은 우정산그리뢰 산악회 일원으로 주왕산 산행에 나섰다 44명, 말 그대로 만차다...이럴때 산악회를 운영하는 운영진은 기분이 최고일 것이다1코는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가메봉 후리메기삼거리, 1,2,3폭포 대전사 상의주차장으로,2코스는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 주왕산, 후리메기삼거리로 진행하여1코스 사람들과 만나 다같이 폭포 구경하며 상의 주차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같이 한 사람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산행을 하여 좋았다.

▲ 절골탐방지원센터 입구 삼거리

소형차는 출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는 출입할 수 없어 이곳에서 하차하여 절골탐방지원센터까지

약 1km정도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몰라도 관광버스 3대에서 내린 사람들이 엉켜 절골탐방지원센터로 이동했다

 

▲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인원파악을 한 후 계곡으로 들어간다

절골은 그 길이가 약 10km에 이르며 맑고 깨끗한 물이 사계절 흐르고 기암괴석이 우똑 솟아 있어 그 아름다운 산세가 주왕산의 주왕계곡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탐방지원센터를 들어서자 "구름과 물을 벗삼아 걷는길, 운수길"이라는 이정표가 정겹다.

항상 힘이 넘치는 오늘의 후미대장 탁배기님도 운수길이 좋은 모양이다 

 

▲ 구름과 물을 벗삼아 걷는 운수길의 유래도 입구에서 반긴다

 

절골에서 대문다리까지 약 3.5km이고, 대문다리에서 가메봉까지는 2.2km이다

절골계곡은 주왕계곡, 월외계곡과 함께 주왕산 3대 계곡의 하나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 단풍철이 지나 절골계곡에서 대문다리까지 고운단풍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좌우로 펼쳐진 암벽은 수천년을 지나면서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섯고

졸졸거리는 계곡의 물소리는 들으며 걷는 길은 단풍이 없어도 나름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 절골에서 대문다리까지 계곡을 좌우로 여러번 건너면서 계속 이어지는데

대문다리까지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사색을 즐기는 산책길이라고 생각하고 느리게 가는 것이 좋다

 

▲ 낙엽쌓인 계곡의 돌을 징검다리 삼아 건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나는 이런 모습을 담다보니 산행 할때마다 후미가 되는 것 같다

 

▲ 단풍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요런 단풍이 있으니 위안도 되고....!

 

▲ 약 3.5km를 걸어 도착한 대문다리

대문다리는 가메봉쪽과 왕거암 쪽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나는 곳으로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사름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즐기고 있었다

 

▲ 대문다리를 지나 약 0.7km는 계곡에서 벗어나면서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후 1.5km는 경사진 오르막이 이어진다

 

▲ 경사진 오르막을 한 번 치고 올라 무덤이 있는 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내가 후미인데......!

이곳에서 경사진 오르막을 올라 가메봉과 왕거암 갈림길 능선에서 가메봉으로 진행한다

 

▲ 주왕산 주봉보다 높은 가메봉에서 회장님과 한컷

근데 찬조출연도 있고 조우네요

 

▲ 2

 

▲ 정상석 뒤 바위에서 자화상

 

 

 

▲ 가메봉에서 0.2km내려와 전체가 둘러 앉아 회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

1코스와 2코스로 나누었는데도 한자리 앉으니 인원파악이 안되네...!

여기서 주왕산까지는 4.2km, 후리메기삼거리까지는 2.4km다

 

▲ 가메봉에서 0.7km지점, 이곳에서 일행들 모두 후리메기삼거리를 지나 1,2,3폭포로 진행하는데,

나를 포함한 5명은 칼등능선을 따라 주왕산으로 진행하였다

폭포쪽은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고 또 자주 갔던 곳이라 주봉으로 진행하였다

 

▲ 주왕산 0.6km라는 이정표

주왕산으로 가면서 너무 빨리 진행하여 이렇게 가면 폭포쪽으로 간 사람들을 많이 기다려야 한다며

천천히 가자고 해도 그냥 달려 주봉에 도착했다

 

▲ 주왕산 주봉 자화상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주왕산은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실제로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봉우리는

주왕산이 아니라 주왕산에서 북서쪽으로 7.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형산(933.1m)이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주왕산을 중심으로 북쪽에서 태형산, 대둔산(905m), 금은광이(812m),

먹구등(846m), 명동재(875m) 등이 병풍처럼 두른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의 산지들로 둘러싸인 주왕산의 계곡은 서남부 지역만이 완만한 지세로 있는데

이것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서 남부지역의 고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 2

 

▲ 주왕산 정상의 이정표

우리는 정상에서 후리메기로 간 일행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인정샷을 남기며 한참을 쉬어간다 

 

 

 

▲ 좌로부터 혈암, 장군봉, 기암,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

 

▲ 첫번째 전망대에 있는 주왕산 소개 입간판

 

▲ 초코보님

주왕산 주봉에서 대전사까지 내려가면 전망대가 3곳이 있다

우리는 3곳 전망대에서 혈암, 장군봉, 기암,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를 구경하며 추억을 남겼다

 

▲ 자화상

 

▲ 백곰님

 

▲ 전망대에서 본 기암

 

▲ 좌 연화봉, 병풍바위, 우 급수대

좌측부터 금은광이, 두수람을 지나 먹구등, 명동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기암 주변을 파노라마로...!

대전사에서 보는 것이 최고지만, 주왕산 주봉에서 하산하면서 보는 기암도 최고라 할 수 있었다

 

▲ 좌로부터 혈암, 장군봉, 기암을 한 번 더 남기고....!

 

▲ 갑시데이~

이곳을 지나면 1,2,3폭포로 가는 길과 마주한다

 

▲ 2

 

▲ 대전사와 기암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상의 주차장으로 갔다

폭포쪽 일행들보다 먼저 하산하여 상의 주차장으로 가다 주막에 들러 막걸리 한 잔 했다

한 잔 하고 있으니 대장 왈 "머하는교 빨리 가입시더"라고 외친다

"잘 묵었심더"

그리고 같이하여 정말 즐거웠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