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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범어사 11암자 순례산행(2019. 4. 14) 본문

경 상 도 산행

금정산 범어사 11암자 순례산행(2019. 4. 14)

지리산 독사 2019. 4. 27. 17:12

▲ 금백종주길인 금정산 장군봉

▲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의 유래는「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정산 산마루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금빛을 띤 우물이 있는데 그속에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그 물 안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에 산 이름을 '금빛 우물'이라는 뜻에서 금정산(金井山)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라는 뜻의 범어사(梵魚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며,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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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 11암자 산행지도 

발자취

▶ 언제 : 2019. 4. 14.(일) 08:00 ~ 15:40....7시간 40분 소요

▶ 어디 : 지장암 - 계명암 - 청련암 - 내원암 - 장군봉 - 미륵불 - 하늘릿지 - 고당봉 - 미륵암 - 원효암 - 금강암 - 대성암 - 안양암 - 범어사 - 사자암 - 만성암 ... 약 15.6km

▶ 누구와 : 대한백리산악회 회원들과 금정산 범어사 11암자 순례산행

▲ 25인승 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한 오늘 산행 출발지인 지장암 입구 

▲ 산행 출발지에서 지척에 있는 지장암은 범어사 고승들의 다비식을 거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위해 많은 등을 걸어 놓았는데 절간이 너무 조용했다

   우리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단체사진을 남기고 우측으로 해서 지장암 뒤쪽으로 산행이 이어간다

▲ 지장암에서 약수터를 지나 된비알 조금 올라 도착한 계명암, 

의상대사가 한밤중에 닭이 울어 그곳에 지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이곳에서 계명봉으로 가지 않고 청련암과 내원암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따라 내리막길 계단을 내려간다 

▲ 계명암에서 내려와 도착한 곳으로 좌측이 청련암 우측이 내원암 방향이다

▲ "푸른 연꽃"이라는 청련암

▲ 청련암은 특이한 조형물이 너무 많아 신비함이 더하지만 그러나 절간이라는 고저넉한 맛이 없어 보였다

▲ 청련암의 불상

▲ 청련암에서 되돌아 나와 도착한 내원암, 고승들의 참선수행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된 내원암 대자비전

▲ 내원암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올라 도착한 갈림길

이곳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우측은 계명봉, 좌측은 장군봉으로 우리는 장군봉으로 향했다

▲ 갈림길에 있는 양산 누리길 종합안내도(금정산) 안내도

▲ 된비알 힘들게 올라 도착한 능선, 이제부턴 장군봉 오름같이 힘든 길을 없을 것이다.

   이곳에서 뒤에 보이는 장군봉을 들렀다가 고당봉으로 간다

▲ 장군봉 자화상

▲ 고당봉으로 가던 중에 만난 장군봉 옹달샘 약수터, 시원한 물 한 잔 마시고 간다.  

▲ 고당봉 500m를 남기고 마애여래입상(미륵불) 방향으로 내려간다

▲ 미륵불은 직진이네요

▲ 그 옛날 어찌 저리 높은 곳에 불상을 새겼는지 궁금해진다 

▲ 미륵불 찾기, 미륵불에서 하늘릿지로 가기 위해 호포새동네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간다  

▲ 이곳이 하늘릿지 출발지이다

▲ 하늘릿지 석문, 아래 석문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작은 석문을 하나 더 통과해야 한다

▲ 하늘릿지, 암릉이 아기자기하고 재밋는 구간이다

▲ 하늘릿지에서 로프구간도 만나고

▲ 암릉사이로 고된세월 견디는 소나무와 진달래가 참 멋있어 보인다

▲ 계속된 하늘릿지, 그냥 가기 아쉬워 한참을 바위와 놀았네요

▲ 하늘릿지 상단에서 바라본 중앙 갑오봉과 우측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먼저 진행하여 아직도 하늘릿지 상단에서 놀고 있는 일행을 담아본다

▲ 고당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고당봉으로

▲ 고당봉에서 바라본 금백종주 능선, 좌측 공터가 북문이다 

▲ 고당봉

▲ 자화상

▲ 금정산 고당봉과 고모당(姑母堂)

   지금으로부터 450여 년 전에 밀양 사람인 박씨가 결혼에 실패하고 불가에 귀의하였다. 박씨는 임진왜란으로 잿더미가 된 범어사의 화주보살이 되어 절의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신명을 받쳤다 나이가 든 보살은 주지스님께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하고 저 높은 고당봉 아래에 고모영신을 모시는 당집을 지어 고모제를 지내주면 범어사의 수호신이 되어 절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주지스님은 고당봉에 고모당을 짓고 1년에 두번 고모제를 지냈는데 이후 범어사는 화엄비보사찰로 번창하였다고 한다.

▲ 고당봉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악어를 닮은 바위

▲ 그 우측에는 암릉 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자라는 명품솔,

   고당봉에서 내려서 고모당을 지나고 바로 우측으로 진행 미륵암으로 간다 

▲ 이 이정목이 있는 지점이 미륵암 뒤 암봉인 미륵봉이다

▲ 미륵봉의 암괴 

▲ 저아래가 미륵암인데 내려가는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와 이정목 있는 곳에서 금곡방향으로 내려간다

▲ 고당봉 0.8km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미륵암으로 진행한다

▲ 미륵암 염화전, 뒤쪽 바위 정상부가 미륵봉인데 바위에 7개의 코끼리가 있는데 마음이 맑아야 다 보인다고 한다.

▲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미륵암 유래

▲ 염화전 좌측 뒤편에 있는 미륵전, 암벽에 있는 독성각, 독성각은 나반존자를 모신곳이다

   

▲ 좌) 미륵암 독성각, 우) 독성각 나반존자

   

▲ 좌) 독성각, 우) 독성각 아래 암반수 물맛은 최고였다

▲ 쌀바위, 이곳 쌀바위도 가지산 쌀바위의 유래가 같다

   용굴 구멍에서 쌀이매일 한 되씩 나왔는데 하루는 사미승이 쌀을 더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막대기로 구멍을 쑤신 후부터 쌀 대신 물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 암반수가 나오고 있는 쌀바위 용굴

▲ 미륵암 염화전과 좌선하고 있는 미륵불을 닮은 바위

▲ 미륵불에서 북문으로 가면서 멋진 전망대가 있어 금백종주길 마루금을 무대로 자세 한 번 잡고 갑니다.

▲ 금정산성 북문, 이곳에서 원효봉으로 진행하여 원효봉 전에서 좌측으로 진행 원효암으로 간다

▲ 북문에서 올라와서 요 이정목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철조망을 따라 계속 진행한다

▲ 원효암을 가려면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 요런 철문도 지나야 된다

   그런데 원효암이 너무 외진 곳에 있어서인지 내려갈때부터 올라오는 길까지 안내표시가 너무많이 되어 있었다

▲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원효암, 범어사에서 여기까진 정말 한참 올라와야 된다

▲ 원효암에는 동편과 서편에 신라 말 고려 초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다

▲ 원효암에서 내려서 이곳 계곡을 건너 다시 금강암으로 올라가야 된다

   서로 감고 올라간 것이 내가 볼때는 등나무가 아닌 칡이였다 그냥 칡이 아닌 칡나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금강암, 이곳 암자는 다 금색인 한글로 표기해 놓았다

▲ 한자는 찾아 볼 수 없는 금강암

▲ 금강암 대자비전 좌측에 약사전과 나한전

   

▲ 좌) 약사전과 뒤로 나한전이 소박하다, 우) 약사전 내부

   

▲ 대자비전을 중심으로 좌측은 선혜당, 우측은 자혜당이 금강암을 지키고 있다

▲ 비구니 수행도량인 대성암

▲ 대성암은 깨끗하게 정리된 조용한 암자였다

▲ 안양암은 노승들의 안식처라고 한다는데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 이제 범어사 도착하여 구석구석 구경을 했다

중앙 건물이「팔상 독성 나한전」이다. 세 불전을 연이어 하나의 건물 속에 꾸민 불전이다

팔상전은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그린 팔상도를 봉안하고 있으며 독성전은 깯잘음을 덩었다는 나반존자 즉 독성을 모셨으며 나한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에 16나한을 모셨다

▲ 범어사 대웅전, 보물 제250호인 삼층석탑이 대웅전 앞 마당을 지키고 있다

▲ 범어사 전체를 구석구석 탐방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보물 제1461호인 조계문

   가람 진입로에 순차적으로 세운 삼문 중의 첫째 문으로 산문이라고도 하며 기둥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지붕을 받치므로 일주문이라고도 한다 

▲ 조계문을 나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사자암과 만성암, 용락암 이정표

   이곳에서 만성암까지 탐방하면 오늘 목적의 11암지 산행은 마무리 된다 

▲ 사자암이 예전엔 조그만 암자였을 것인데 지금은 중창을 위한 공사 중이였다

▲ 마지막 산문인 만성암 입구

▲ 만성암 대웅전, 만성암은 대나무 밭에 둘러쌓여 있고 주변이 깔끔하게 정리된 절간이였다

    

▲ 대웅전 계단 아래에 약수가 있고 산객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시원한 물맛은 일품이였다

   그런데 절간 바닥에 "파라미타"라고 해 놓았는데 이것이 무슨뜻일까?

   같이 마음으로 가는 동행이 있어 오늘 하루도 멋진 날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법당 내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산문을 다 밟았으니 이 또한 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