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지리산 깊은 골, 『심마니 세계 숨은 비경 봉산골』(2019. 8. 15) 본문
▲ 봉산골 초입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 이끼들이 제각끼 푸르름을 자랑하다보니 원시림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 봉산폭포, 비가 와서인지 두줄기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진다.
봉산골은 그 옛날 궁궐에서 사용할 멋진 소나무를 보호하고자 출입을 막았다하여 봉산(封山)골이라 불렀고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응달진 깊은 계곡으로 인해
지리산에서 가장 늦제까지 얼음이 남아있다하여 얼음골이라고도 한 곳이다
▲ 봉산골 이끼좌골의 풍경, 정말 황홀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 푸르름이 더하고, 수량도 풍부하고, 이끼도 절정이고 그기다 자욱한 안개까지 덤으로 내리니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무릉도원에서 카메라 들고ㅎㅎㅎ
카메라가 이상으로 초점이 안 맞아서 고생한 하루였다.
▲ 이끼좌골에 이끼를 타고 쏳아지는 물줄기는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동영상)
▲ 봉산골, 심마니능선, 뱀사골, 이끼폭포, 반야봉 등산지도
▲ 오늘의 발자취
《발자취》
▶ 언 제 : 2019. 8. 15.(목) 08:25경 산행시작....8시간 50분 소요
▶ 어 디 : 달궁 - 봉산골 - 봉산폭포 - 이끼좌골 - 심마니능선 - 심마니샘(조망터) - 투구봉 - 쟁기소능선- 달궁...약 9.19km
▶ 누구와 :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7명
▲ 당굴마을 지나 폐가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편도 1차선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가 좌측 쟁기소 계곡으로 내려선다
▲ 계곡 우측을 따라 오르다 이렇게 수량이 많은 계곡을 건너고
▲ 쟁기소 계곡을 오르니 저 멀리 봉산골 초입의 출입금지 다리가 보인다
▲ 봉산골 초입에서 처음 만나는 반야봉 이정표, 무척 반가웠다.
▲ 비가 와서인지 봉산골은 조그만 와폭과 소폭이 계속이어져 걸음을 멈추게 한다
저거 다래넝쿨을 그네삼아 놀다 가고 접은디~~~~
▲ 2
▲ 다들 감탄사를 연발하며 경취에 흠뻑 빠진다
▲ 봉산골 이끼가 한창이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 자체가 한 장의 그림으로 도시에서의 힘든 스트레스를 이곳에 두고
한 장의 그림을 가슴에 담고 또다시 새로운 경치를 가슴에 담고 하루종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눈과 가슴에 담기 바빴다
▲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계곡 전체가 고로쇠 수액채취 후 남겨진 호스들이 가득차 있다는 것이였다
연결되어 있는 것은 내년 봄에 다시 사용한다지만 잘라서 버려진 것들도 많이 있었다
▲ 봉산골을 오르면 만나는 제련터와 큰숯가마터
그 옛날 숯을 구워 팔던 곳이였는지 세월이 흘러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 숯가마터를 지나자 더 많은 이끼들이 숲을 우리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 하루종일 눈 시원하게 구경하면 되니 바쁠게 없다
▲ 계속 계곡을 따라야한다, 비가와서 바위가 상당히 미끄러웠다
▲ 바위취...요걸로 삼결삽 싸먹으면 쥑이는데...바위마다 손바닥만한게 지천에 널려 있었다
▲ 봉산폭포 직전에 만난 이끼폭포
이것이 이쁘다고 황홀해했는데 나중에 이끼좌골로 들어간 이후는 생각이 달라졌다
▲ 봉산폭포
▲ 이끼좌골과 사태우골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흔적하나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하고 떠났다
▲ 이끼좌골로 오르기 전, 그런데 쓰러진 나무가 용머리를 닮았다
▲ 좌) 사태우골, 우) 이끼좌골
▲ 사태우골로 가면 밧줄 코스를 지나 두루봉 도계능선을 만난 후 중봉, 반야봉으로 이어지고
이끼좌골로 가면 심마니능선, 심마니샘, 중봉, 반야봉으로 이어진다
▲ 이끼좌골, 말이 필요없다. 신선이 살 것 같은 곳이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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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나비걸상버섯인지 말굽버섯인지 몰것다, 암튼 두 버섯 중 하나는 맞다
▲ 구름이 내려앉은 이끼좌골을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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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정상부 전까지 잘려진 고로쇠 수액채취 호스가 널려 있다
▲ 이끼좌골의 마지막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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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가파른 길을 조금만 오르면 심마니능선과 만난다
▲ 심마니능선을 만나 조망터와 심마니샘이 있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곳에서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 심마니샘이 있는 조망터
▲ 조망터에서보니 구름이 내려앉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좌) 노루오줌, 우) 산수국
▲ 모싯대
▲ 좌) 둥근이질풀, 우) 참취
▲ 심마니샘, 산 정상부에 이런 샘이 있어 감탄사가 나오고 물맛이 귀가 막혀 감탄사가 아왔다
▲ 오늘 대장님 한포즈
▲ 투구봉으로 가면서 만난 이정표, 이곳에는 이정표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는 쉬웠다
▲ 이쯤이 투구봉인데 다른 표시는 없다
▲ 투구봉 지나서부터 카메라를 꺼내지 못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사진 이후는 사진이 없다
그러나 하산하여 쟁기소 계곡에서 시원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아 하늘도 산행을 도와준 것 같았다
같이 한 님들 모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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