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백두대간 수정봉, 아홉용 전설 구룡폭포』(2019. 7. 13.)

▲ 오늘 산행 하일라이트 주지암(주지봉), 암봉 위에 우뚝 솟은 불상이 안개속에서 더욱 빛난다

▲ 주지암이 빛나다 못해 암봉과 안개가 어울어져 신비하기까지 하다

▲ 수정봉 자화상

    수정봉은 운봉읍 행정리와 이백면 양가리 경계의 수려한 산으로 산중턱에 수정이 생산되던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 「아홉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로 인해 이름 지어진 구룡계곡 제9곡인 구룡폭포(九龍瀑布)

▲ 육모정과 마주보고 있는 춘향묘

       

▲ 오늘의 발자취

                   ▲ 수정봉, 구룡폭포 산행지도

《발자취》

▶ 언   제 : 2019. 7. 13.(토) 09:08경 산행시작....8시간 소요(점심과 알탕 2시간 포함)

▶ 어   디 : 여원재 - 주지암 - 입망치 - 수정봉 - 덕운봉 - 구룡폭포 - 주차장 ... 약 14.54km

▶ 누구와 : 백두대간 산우 및 우정산그리뫼 회원 등 15명

▶ 예전 백두대간 32구간을 『성삼재, 고리봉, 수정봉, 여원재, 고남삼, 매요마을』까지 한구간으로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7월인데도 너무 더워 여원재까지만 산행을 하였고 또 고기삼거리에서 더위에 지친 일행들이 버스로 여원재로 이동하였고, 고기삼거리에서 노치마을까지 아스팔트길에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수정봉 오르면서 상의를 벗고 몸을 말린 추억 등 잊지 못할 구간이라 이번에 추억여행으로 가게 되었다. 이번엔 역으로 진행 노치마을이 아닌 구룡폭포 방향으로.................

▲ 추억의 여원재에서 15명 단체 인정샷하고 뒷편 등로를 따라 주지암으로.....

▲ 예전 백두대간 32구간 성삼재에서 고리봉, 수정봉을 지나 지친 몸 이끌고 도착하여 이곳 여원치민박에서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마신 추억을 되새기면서 진행하여 콘크리트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주지암으로 진행한다

       

▲ 주지암 가는 임도 좌,우측에 핀 산수국

       

▲ 좌) 엉겅퀴, 우) 까치수염

       

▲ 좌) 비비츄, 우) 주지암에 핀 바위 채송화

▲ 임도를 따라 올라 도착한 이곳 넓은 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우측 주지암으로 간다

▲ 주지암, 진행방향에서 보니 정상부 부처는 보이지 않으나 거대한 바위덩어리임에는 틀림없다

▲ 주지암 정상부, 안개속 하늘향해 서 있는 부처님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 터널형태의 넓은 바위 위에 부처님, 어떻게 이런 형상이 만들어 졌을까? 그저 신기하다

▲ 중앙에 공간을 두고 좌,우측이 넓은 바위를 받치고 있고 그 위에 부처님, 아래는 터널 형태로 사람이 다녀도 된다

▲ 주지암 상부에서 일행이 단체사진 찍는 나를 휴대폰으로 찍어준 자화상

       

▲ 주지암 상부에서 일행이 폰으로 찍어준 자화상

▲ 아, 사진 찍고 나니 실수 했네, 부처님 머리에 손을 얹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부처님 머리가 반들반들한 것을 봐서는 사진 찍을 때 무심코 머리에 손이 가는 모양이다

▲ 주지암 상부의 바위 끝부분이 산돼지 주둥이를 닮았다ㅎㅎㅎ

▲ 주지암 바위에 붙여 놓은 "기원문과 사람이름이 기록된 명산기도자" 이런 것 없이 자연그대로 두면 얼마나 좋을까?

▲ 주지암을 내려와 지난달 지리 동부능선 산행시 채취한 석이버섯으로 막걸리 한 잔하며 쉬어간다.

    우정산그리뫼 호미회장님 덕분에 40년만에 다시 먹어 보았네요

▲ 주지암을 벗어나 다시 백두대간길로 접어들어 도착한 갓바래봉(706봉),

    이곳에서 쉬지 않고 입망치에서 쉬어가기로 하고 바로 진행한다. 가야할 거리가 상당하므로...... 

▲ 입망치 도착, 이곳에서 15명이 다 모여 간단히 목을 축이고 수정봉으로 오른다

       

▲ 입망치에서 오늘의 최고봉 수정봉까지 1.3km 남았다. 간단한 요긴데 석이버섯이 최고의 안주였다

▲ 수정봉 자화상

▲ 「산중턱에 수정이 생산되던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수정봉 유래

▲ 수정봉에서 요렇게 1시간 30분동안 정겹게 식사를 한 후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까지 깨끗하게 정리하고,

▲ 점심을 먹은 후 미리 섭외를 해 놓은 분이 정시도착해서 요렇게 15명의 단체사진도 한 장 남기고 덕운봉으로 향했다

▲ 자연 고인돌은 그냥 갈 수 없어 한 장 남기고.... 

▲ 수정봉에서 1.0km를 걸어 도착한 덕운봉(745m), 이곳에 텐트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구룡폭포로 가야하는데 무심코 직진하여 노치마을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알바를 한참했다

▲ 덕운봉에서 한참을 내려서 만난 노치마을과 구룡폭포 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도 알바라는 것을 모르고 한참을 구룡폭포 방향으로 내려가다 임도가 보일 때 알바라는 것을 알고 다시 텐트가 있는 덕운봉까지 빽했다

▲ 알바 후 다시 올라선 덕운봉, 이곳에서 좌측 텐트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구룡봉(729m)으로 가야된다

    임도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봉우리 하나 더 오르니 힘이 배로 들었다

▲ 덕운봉 텐트 앞쪽에 있는 움막, 빈 움막에 슬리퍼 한컬레가 흐트러짐 없이 놓여져 있고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 지도상으로 여기가 구룡봉(729m)으로 보여, 후미와 같이 진행하기 위해 잠시 쉬어 간다

▲ 지리산둘레길 도착, 이제 내리막길만 남은 건가, 그래도 인정샷은 널리고 가야지요

    이곳에서 둘레길을 따라 좌측으로 150m정도 진행하다 둘레길을 버리고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지점부터 산에 소나무가 너무 많아 속아주는 건지는 몰라도 벌목작업이 한창이였다

▲ 다시 사방땜이 조성된 곳에서 우측으로, 이제 쪼매만 가면 아홉 용의 전설서린 구룡폭포다

▲ 아홉 용의 전설서린 구룡폭포

▲ 구룡폭포 유래

▲ 구룡폭포 출렁다리에서 단체 인정샷 하고 긴 계곡 길을 내려간다

▲ 자화상도 남기고

▲ 하산해야 할 구룡계곡, 아직 육모정 지나 주차장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한다

▲ 구룡계곡은 계곡의 비경에 따라 제1곡에서 9곡까지 있다

    이곳은 구룡계곡(九龍係谷) 9곡(曲) 중 제 7곡인 비폭등(飛瀑洞)이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반월봉(半月峰)인데, 거기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이곳 폭포에서 떨어지며 아름다운 물보라가 생기는데 그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인다하여 비폭동이라 불리고 있다.

▲ 구룡탐방지원센터를 얼마 남겨두지 않는 계곡에서 남은 막걸리 한 잔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씻고 간다

▲ 구룡탐방지원센터를 나서면서 주차장까지는 인도와 데크길을 걸어가야 된다

▲ 아홉마리 용의 전설이 있는 육모정

▲ 육모정 유래

▲ 육모정 앞에 있는 춘향묘, 올라가보고 접었으나 울산까지 갈길이 멀어 요렇게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주차장까지 걸어서 오늘 하루 산행을 마무리 했다.

긴 여정이였지만 즐겁게 웃으면서 백두대간의 추억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