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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이 아름다운 『기암천국, 창녕 영취산』 "2019. 10. 5." 본문

경 상 도 산행

암릉이 아름다운 『기암천국, 창녕 영취산』 "2019. 10. 5."

지리산 독사 2019. 10. 16. 23:21

▲ 신이 올려 놓은 바위인듯, 가만이 보니 무엇을 닮은 것 같은데......


▲ 전망대에서 영취산 정상과 하산할 능선을 바라보며 한컷

   오늘은 왠지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발딛는 곳마다 수석같은 기암천국 전망대다보니 시간은 늦어진다

   그러다보니 법성사에서 영취산까지 3시간이나 걸렸다


▲ 영취산과 병봉 갈림길인 삼거리전 오름길에 만난 하트바위, 건너 암릉이 오후에 하산할 능선이다


▲ 창녕 영산면의 진산인 영취산(靈鷲山, 681.5m)은 사람들에게 영축산으로 불린다.

    영축산의 옛 이름은 취산(鷲山) 즉 '수리 뫼(독수리 산)'다. 이는 고대인이 높고 신령스러운 산에 주로 붙이던 이름이다.

    이후 불교가 전해지면서 취산이 영취산으로 바뀌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서역 승려 지공(指空)이 이 산이 천축(天竺·인도) 의 영취산과 모양이 같다 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은 것이다"  라고 적혀 있다. 영취산(영축산)은 부처가 마지막으로 죽을때까지 설법을 했다는 산이다. 설법하던 장소를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고 한다. 영산면의 '영산'도 여기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 영취산 아래에서 느긋하게 점심먹고 배낭 챙기다 산객 한분을 만나 정상으로 향해 3사람 사진 남기고.....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충효사와 구봉사, 기암아래 자리잡은 먼진 암자인데 세월이 갈수록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 


▲ 신선봉 정상, 우측이 다시 가야할 영취산이다

   저 멀리 창녕읍의 진산 화왕산과 관룡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영취산,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바위, 바람불면 떨어질까 위태하게 붙어 있다


▲ 갈라진 바위틈에서 비스듬이 누워 자라는 소나무, 나보다 나이가 더 많지 않을까?

    지금까지 영양분 없는 곳에서 세월을 이겼으니 앞으로도 계속 같은 자리에서 등산객을 반기어 주면 좋으련만.....


▲ 하산길 암릉도 자꾸 발길 잡아 이런 분위기도 연출한다



     

▲ 발자취, 암릉 전망대마다 쉬어가고, 느긋하게 점심먹었으니 시간은 무의미하다

   그런데 GPS와 다음지도에 영추산으로 되어 있는데 정상석은 영취산으로 되어 있고 영취산으로 불리고 있다



▲ 영취산 등산지도

▶ 언   제 : 2019. 10. 5.(토) 09:46경 산행시작....7시간 25분 소요(시간 무의미)

▶ 어   디 : 법성사 - 암릉 - 삼거리 - 영취산 - 신선봉(631봉) - 영취산 - 515봉 - 법성사...약 7.87km

▶ 누구와 : 나. 산적님. 소나무님......3명

▶ 오늘은 지리산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같이 가기로 했던 분들이 갑자기 다른 일이 생겨 가까운 창녕 영취산으로 향했다

    지리산을 갔으면 휴가를 내었을 것인데 가까운 곳으로 가다보니 휴가없이 야간근무 마치고 합류하여 산행을 했다

    대간도 같이 하였던 3명이 오손도손 암릉을 즐기며 힐링을 그대로 체험한 하루였으며 같이 한 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법성사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웃으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 마을길, 돌담과 담쟁이넝쿨이 정겨워 산적회장님 배경으로 한 잔 남기고....

   작은 마을에 대추나무, 감나무, 구지뽕나무 등이 있고, 전원주택엔 가을 야생화가 이쁘게 피어 있었다

 

▲ 마을길을 벗어나서 만난 큰 바위에 새겨진 四隱, 朴圭淳, 朴漢佑, 權彛甲, 朴圭夏....

    옆의 작은 한자를 열심히 해석했는데 당체 무슨뜻인지......!


▲ 삼거리길에서 충효사와 구봉사 방향으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 늦가을 떨어진 밤을 주워 까먹으면서 콘크리트 로로를 따라 올라가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암릉으로 갈 수 있다


     

▲ 구절초도 한 번 담아보고


▲ 용담꽃도 담아보고.....


▲ 첫번째 탁트인 전망대에 오르니 영취산과 뒤로 신선봉이 조망된다


▲ 이쁜 암릉길 조망처에서 곳차 한 잔 즐기면서 잠시 쉬어 간다

    오름길 중간중간에 더덕냄새가 진동을 하여 주변을 찾아보았으나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아 포기했다


▲ 누가 저렇게 바위를 올려 놓았을까?

   아래 보이는 곳이 옥천저수지, 그 우측 길을 따라가면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으로 갈 수 있다

 

▲ 요렇게 보니 그 옛날 조선왕조의 임금은

    매미의 양 날개를 위로 향하게 형상화한 익선관(翼蟬冠)을 쓰고 업무를 보았는데 그 익선관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이곳에도 역시나 바위를 뚫고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 가까이 가서보면 장골 서너명이 밀면 떨어질 것 같다

    좌측 석대산,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화왕산이다.


▲ 올라서면 기암이요 조망처다보니 곳곳마다 자세한 번 잡고 간다


▲ 나도 한 자세 잡고.....


▲ 이제 필봉 갈림길인 삼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 넓은 조망바위 위에서 멀리 화왕산과 관룡산 조망 즐기다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하여 서둘러 삼거리로 올랐다


▲ 오름길 좌측 능선으로 등산로가 없는 곳이다. 그런데 속살 드러나듯 바위능선 전체가 하나의 수석같다

    날씨가 좀 더 밝았으면 좋았을 것을..................!


▲ 영취산이 점점 가까워지니 좌측 석대산과 뒤로 화왕산, 우측으로 관룡산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고래 입을 닮은 멋진 바위를 정복한 산적님과 소나무님


▲삼거리 직전 봉우리에서 바라본 중앙 병봉


▲ 능선 삼거리, 사리마을 1.8km, 영취산 0.3km, 병봉까지는 1.3km다

▲ 영취산 정상이 지척이다


▲ 영취산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효사


▲ 요런 좁은 구멍도 통과해야 정상에 설 수 있다


▲ 영취산 명품 소나무 아래 명당자리를 잡아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우측 신선봉


▲ 요렇게 점심을 거하게 먹고 나서

    혼자 온 산객을 만나 바로 신선봉으로 가지 않고 지척인 영취산으로 가서 3사람 단체 사진 남기고 신선봉 왕복을 했다


▲ 요렇게 3명이 단체사진 ㅎㅎㅎㅎ

 

▲ 신선봉 가는 길도 암릉의 연속이다


▲ 신선봉 갔다 온 부부일행을 만났는데 646봉을 올라가네요

    좌측에 삼각형의 멋진 바위가 보이나요. 가까이 가서 보면 대구 명마산 장군봉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 예전에 보덕사로 올라 신선봉, 영취산, 병봉, 종암산으로 한바퀴한 추억이 아련하다

    꼬갈봉으로 불리는 병봉이 멋지게 조망된다


▲ 영축산성을 지나는데 이제 신선봉도 지척이다


▲ 신선봉, 높지 않은 산이나 사방이 탁트인 최고의 조망처라 할 수 있다.


▲ 신선봉 자화상, 좌측 영취산, 우측 병봉으로 이어진 멋진 암릉길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정면이 지척인 영취산이고 그 좌측으로 하산 할 암릉길이다


▲ 신선봉 왕복하고 다시 온 영취산, 충효사와 구봉사 구경하고 하산한다


▲ 하산길도 암릉의 연속.......!


▲ 하산하면서 당겨 본 충효사


▲ 갈라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명품 소나무, 언제나 이곳에 있었줬으면.........!


     

▲ 앉으나서나 다 멋진 전망대, 냉동능이 추가 하시는 산적회장님, 정말 맛나게 뭇어예


▲ 하산길도 암릉길이다. 주변에 펼쳐진 수석 구경에 쉬고 또 쉬어간다.

   우측 첫봉이 석대산, 뒤로 구현산, 멀리 화왕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번 산행은 시간은 무의미하다. 오전 산행에서 암릉, 오후 산행에도 암릉 수석을 빚어 놓은 조망에 하루종일 눈호강을 하면서 마음도 쉬어가는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