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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18구간, 배태고개-금오산-미전고개, "2020. 5. 24." 본문

영 남 알프스

영남알프스 대종주 18구간, 배태고개-금오산-미전고개, "2020. 5. 24."

지리산 독사 2020. 5. 30. 16:46

매봉 정상

▲ 영남알프스 대종주 18구간 첫번째 봉우리다

 

금오산 자화상

▲ 밀양 금오산은 경주의 금오산과는 달리 "까마귀 오"자를 사용하므로

    산의 형상이 까마귀 형국인지 아니면 까마귀가 많은 산인지 ~~~~~에구 몰것다

 

▲ 대한백리 후미대장 풍자대장님, 날라댕기는 마루님, 오늘 도망가지 못하게 같이 행동하기로 맹세한 현원

 

만어산 자화상

▲ 만어사 어산불영이 만마리의 물고기 소리를 낸다하여 만어산이라 한다

 

영남알프스 18구간, 배태고개 - 금오산 - 삼랑진 하부마을

▲ 발자취

▶ 언 제 : 2020. 5. 24.(일) 07:43경 산행시작 .... 9시간 38분 소요

▶ 어 디 : 배태고개 - 매봉산 - 금오산 - 당고개 - 감물고개 - 만어산 - 만어현 - 만어봉 - 솔태고개 - 청용산 - 새나루고개 - 미전고개 ... 약 23.51km

▶ 누구와 : 대한백리산악회 영남알프스 종주팀

    이번 18구간은 배태고개에서 삼량진 하부마을까지 약 28키로 정도를 걸어야 하는 길이였다. 그러나 청용산 지나 직진하여 새나루고개로 가야하는데 알바를 하여 우측으로 진행 편도 1차선 도로로 내려섰다가 도로를 따라 새나루고개로 갔다. 그러다보니 더 힘들게 걸었고 새나루고개에서 327봉을 오르고나니 몸은 천근만근, 미전고개로 내려서니 배까지 아파, 민폐를 끼칠것 같아 거족고개 지나 삼랑진 하부마을까지 약 4키로 정도를 남겨두고 중탈했다  

 

영남알프스 대종주란, 대한백리산악회에서 20주년 기념으로 영남알프스와 그 주변을 22구간으로 나누어 2018. 10. 28. ~ 2020. 8. 23.일까지 영남알프스 일원을 구석구석 누비는 것을 말한다.

영남알프스를 안가본 곳은 없지만 이번 기회에 그 능선을 이어가 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한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산악군을 말한다. 화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 지역의 역사가 살아있는 원동 배태고개

 

▲ 원동면 영포리 배태마을에서 배내골로 이어지는 배태고개, 69번 지방도로인 이곳에서 산행 출발한다.

    잠깐씩 완만한 경사도 있지만 초반부터 빡시게 쳐 올린다

 

▲ 중간에 임도와 만나지만 임도를 따르지 않고 계속 능선으로 올라 매봉 도착인데 조망이 없다

 

▲ 매봉에서 인정샷 하고 후미에서 출발하여 770봉 도착이다

 

▲ 770봉을 지나면 만나는 조망처, 우측 약수암 뒤로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금오산이 우뚝하게 서 있다

    좌측 뒷편으로는 천태산 인듯하다

 

▲ 조망터 나래 참나무에 기생하는 일엽초

 

▲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면 로프없이는 진행하기 힘든 바위길이 나와 이렇게 정체가 된다

 

▲ 770봉에서 내리막길 계속 달려 공사중인 임도와 만난다.

    배태고개에서부터 약수암까지 이어지는 공사중인 임도로 약수암 아래 넓은 공터(주차장)까지 이어진다

 

▲ 약수암 전 넓은 공터에서 전체가 만나 잠시 쉬고, 약수암 방향이 아닌 좌측 절개지로 올라 된삐알 오른다

 

▲ 또다시 선두와 후미가 다 만난 금오산, 사방이 확트인 봉우리다

    배태고개에서 지나온 봉우리,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낙동강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 금오산에서 자화상

 

▲ 대한백리 멋진전망님, 우측으로 770봉과 뒤로 매봉 능선을 멋지지만 산허리를 잘라 공사중임 임도는 보기 흉하다

 

▲ 금오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을 따르면 금오산 아래 약수암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

 

▲ 콘크리트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이곳이 당고개 인듯하다

 

▲ 당고개를 지나면 당산나무가 있는 용소고개(용고개), 이곳에서 물 한모금하고 구천산 갈림길까지 된삐알 쳐올린다

    우리는 구천산 패스하고 감물고개방향으로 가다 좋은 자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으니 구천산 갔다 온 사람들이 도착한다

 

▲ 점심 후 도착한 감물고개 = 시멘트로 포장된 삼거리길이다 

    이곳에서 바로 만어산 이정표가 있는 옹벽을 오르지 말고 도로를 조금 따르면 좌측 산길로 편하게 이어갈 수 있다

 

▲ 후미에서 점심을 먹고 뒤따르다보니 점골고개에서 점심을 먹는 선두를 만났다

    약주 한 잔 얻어마시고 바로 만어산으로 출발했다

 

▲ 넓은터를 갖춘 만어산 정상, 언제 왔다갔는지 기억이 없을 정도로 오래전에 왔던 곳이다

 

▲ 멋진 대한백리님

 

▲ 자화상 몰카도 찍히고, 오늘 산행거리의 반 정도 왔으려나 이제부터 높지 않은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 만어현 도착이다, 예전의 "재나 고개"이지 싶다.

 

▲ 만어봉을 지난다. 만어산 - 만어현 - 만어봉, 이름없는 봉우리 참 많이도 오르내린다

 

▲ 솔태고개를 지난다.

    만어현에서 임도를 따라도 이곳 솔태고개로 올 수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 또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니 이제는 활공장이 나타나고, 밀양시내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반듯하게 정비된 논과 밭이 평야처럼 펼쳐지고 멀리 종남산이 조망된다

 

▲ 또 한봉우리 오르니 청용산 방향 갈림길이 나온다

 

▲ 살길이 이렇게 편할까? 푸르름이 정말 좋다

 

▲ 청용산, "영축지맥 청용산"이라는 준희님의 폇말만 있고 조망은 없다

    청용산지나 갈림길에서 무심코 좋은 길인 우측길로 접어든 것이 오늘 종주를 다 못하고 중간 탈출한 계기가 되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급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바로 새나루고개인데 나와 현원님, 첨산님은 음달산(188m) 방향으로 삼랑진과 밀양을 잇는 58번 국도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새나루고개까지 걷다보니 한참을 돌았다

  

▲ 새나루고개에서 기다리는 후미대장님, 알바한 우리를 마중까지 나온 고문님

    고도 160m인 이곳에서 시원한 얼음물 한 잔으로 배속까지 찌릿함을 느끼고 327봉까지 고도를 높인다.

 

▲ 327봉 도착, 그런데 새나루고개에서 마신 얼음물 때문인지 배가 아파 온다

    이제는 미전고개까지 다시 내리막길이다

 

▲ 미전고개로 향하는 무덤가에 봉삼 꽃이 활짝 피였다

    꽃 구경도 잠시 배는 더 아파왔다

 

▲ 고도 약 60m정도인 미전고개 도착하니 배가 아파 도저히 완주할 의욕이 없어지고 또 같이 가는 분들에게 민폐를 끼칠것 같아 중탈을 결심했다. 그러나 같이 한 첨산님도 중탈을 하기로 해서 두명이 택시를 이용 삼랑진 하부마을 소방서있는 곳까지 이동, 만어산에서 중탈한 팀과 합류하고 1시간 10분 정도 있으니 완주한 선두가 도착하였다

 

종주길은 미전고개에서 무월산을 지나 다시 거족고개를 내려섰다가 또 한봉우리 올려친 다음 하부마을로 내려서야 된다

알바만 하지 않았으면 완주하였을 것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