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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언양현의 진산, 영남알프스 고헌산 "2020. 9. 12." 본문

영 남 알프스

울산 언양현의 진산, 영남알프스 고헌산 "2020. 9. 12."

지리산 독사 2020. 9. 14. 14:00

▲ 비와 바람으로 인해 날이 추웠지만 정상에서 만난 1명과 서로 찍어주며 인정샷하였다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고헌산이였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한데,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한다.

 

 

▲ 비가 내리고 바람부는 정상 운무로 인하여 주변 조망은 전혀 없다

 

 

▲ 아무리 비바람이 불고 추워도 고헌봉(고헌서봉)도 구경하고 가야지~~~

 

 

▲ 고헌봉을 갔다가 다시 고헌산으로 가는데 운무로 인해 하늘길을 걷는 느낌이다.

 

 

▲ 발자취

▶ 언 제 : 2020. 9. 12.(토). 10:12 산행시작 ------ 3시간 11분 소요

▶ 어 디 : 흥덕사입구 주차장 - 중앙능선 - 고헌산 - 고헌봉 - 고헌산 - 산불감시초소 - 소나무봉 갈림길 - 고헌사 - 흥덕사입구 주차장 .... 약 6.15km

▶ 누구와 : 홀로 산행

▶ 앞주에 이어 이번주 토요일도 우중산행이다. 일기예보상 낮 12시 이전에 비가 그친다고 했으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날 간단히 챙겨놓은 작은 배낭에 물과 간식만 넣고 늦게 집에서 출발했다.

흥덕사 입구 도로변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고 살짝 추워 반팔 입은게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어쩌라 출발~~~ 비가 그친다드니 젠장 산행시작 20여분 지나자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했고 30분이 지나자 많이 내렸다. 비옷도 준비안한 상태라 그냥 맞으며 산행하여 정상에 도착하니 비에 바람까지 더하니 반팔 입은게 후회될 정도로 추웠다. 정상에서 만난 한분과 서로 찍어주며 인정샷하고 고헌봉(고헌서봉)을 왕복하고 서둘러 하산했다.

산행 내내 비를 맞았으나 혼자서 두발로 움직여 추억을 만든 우중산행이였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 해발 1,000m이상의 9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악군으로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봉우리가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의 9개 봉우리는 「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을 말한다.

 

 

▲ 흥덕사 입구 도로변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서 영남알프스 등산로 한컷하고 출바알~~~

 

 

▲ 작은 다리를 건너 고헌사 이정표 있는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진행한다

 

 

▲ 어, 개인사유지인가? 등산로를 그물로 막아 놓아 우측으로 돌아 들어간다

    파란색 물통을 지나자 또 막아 놓았다

 

 

▲ 요렇게 ~~~

 

 

▲ ㅎㅎㅎ 그런데 누군가 막아 놓은 그물을 찢어 놓았다. 그래서 나도 이 구멍으로~~~

 

 

▲ 산행 시작 30분 정도 지나자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비옷을 준비안한 상태라 그냥 맞으며 산행했다

 

 

▲ 고헌산 정상, 비바람으로 인해 많이 추웠고 운무로 인해 주변 조망은 꽝이다.

 

 

▲ 그래도 인정샷은 하고 가야지~~~

    정상에 도착하여 만난 한 분과 서로 찍어주며 인정샷하고 이곳까지 와서 고헌봉을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서둘러 고헌봉으로 향했다.

 

 

▲ 고헌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고~~~

 

 

▲ 고헌봉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우짜랴 정상석 찍고 혼자 셀카하고 가야지요

 

 

▲ 고헌봉을 갔다가 다시 고헌산으로 가는길, 운무에 휩싸인 등산로가 운치있고 멋있어 보인다.

    그래서 우중산행도 재미 있는 것 같다. 무언가 다른 세상을 보여주니까!

 

 

▲ 고헌봉 갔다 오니 3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어 얼런 부탁하여 한장 더 ㅎㅎㅎ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이곳 초소에 들어가 간단히 간식을 먹고 우측 소나무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 내려가면서 뒤돌아보고

 

 

▲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서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고헌사까지는 1.9km, 고헌산까지는 0.8km이다

    직진하면 소나무봉 가는 길이다.

    나는 우측 고헌사로 진행하는데 계속된 내리막길, 내리는 비로 인해 등로가 상당히 미끄러웠다

 

   

▲ 두번째 갈림길 이곳도 직진하면 소나무봉(고운산)으로 가는 길이다

    비가 오는 관계로 서둘러 우측 고헌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 세번째 갈림길

    이곳에서도 나무로 막아 놓은 우측 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 우측 나무 두그루 있는 곳으로 하산하니 바로 고헌사였다

 

 

▲ 산행내내 비를 맞았지만 그래도 고헌사 경내는 구경하고 가야지~~~

 

 

▲ 고헌사 연혁

 

 

▲ 고헌사 연혁과 법종루

 

 

▲ 삼성각

 

 

▲ 대웅보전

 

 

▲ 고헌사를 나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한참 내려서 흥덕사 입구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하는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신청을 하기 위해 2주 연속 우중산행, 비를 맞으며 두발로 움직여 만든 추억 산행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