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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2020. 11. 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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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2020. 11. 29."

지리산 독사 2020. 11. 30. 16:33

▲ 간월공룡능선 최고의 전망대 자화상

    이곳에 서면 신불공룡능선과 간월재, 반대로는 배내봉 넘어 가지산, 고헌산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 간월산 자화상

    간월산의 유래는 약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는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 파란 하늘과 맞닿은 신불산 억새

 

▲ 오후 1시 40분경인데 바람불고 손이 시려운 날씨 탓인지 정상에 아무도 없다.

 

▲ 자화상 찍고 있을 때 부부가 올라와 한컷 부탁했다.

 

    신불산 정상석 뒤엔 아래와 같이 유래가 기록되어 있다

    신불산(神佛山, 1,159m)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으로 전해진다. 도교의 산신과 불교의 부처가 어우러진 독특한 명칭이다. 영남알프스 가운데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도 멋진 능선인 신불공룡능선(일명 칼바위 능선)이 산악인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높다. 울산 12경의 하나이자 전국 최고 억새평원으로 꼽히는 신불산 억새평원(109만㎡)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는 홍류폭포도 유명하다.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단조성과 단조늪이 있어 각종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히 환경부 지정 관리식물인 설맹초와 솔나리, 개족도리풀, 등이 자라고 있으며 진퍼리새와 박새 등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이 있어 자연 속 쉼터로 애용되고 있다  

 

▲ 신불산 정상 데크에서 영축산과 신불산 서봉 파노라마

 

▲ 신불재로 가는 지점 너럭바위에서 신불산 서봉을 배경삼아 자화상도 남기고~~~

 

▲ 발자취

▶ 언 제 : 2020. 11. 29.(일). 09:20 산행시작 ------ 6시간 30분 소요

▶ 어 디 :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 - 간월 공룡능선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 공룡능선 - 홍류폭포 - 산악문화센터 .... 약 9.57km(원점회귀)

▶ 누구와 : 고향 선배 3명과 같이

▶ 후   기 : 전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고향 선배님 3명과 같이 영남알프스 공룡능선 산행에 나섰다

    야간을 한 후라 피곤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잠만 자는 것보다는 선배들과 어울리며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풍경 즐기면 이보다 더 좋은 피로회복제가 어디있겠나 싶어 산행을 하였다.

산행 시작하여 임도에 도착했을 때 고향에서 전화가 와 약 20여분 정도 통화를 하니 일행은 벌써 눈앞에 사라지고 없었고, 서둘러 따라 가니라 무척 힘들었다. 그러나 더 힘든 것은 간월재에서 너무 바람이 불고 추워 점심 먹을 장소를 찾아 다닌 것, 신불산으로 오르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손이 시려 장갑을 바꾸어 끼고 손을 비비며 손난로 찾은 기억, 모두 추억으로 돌릴만한 즐거운 하루였다.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산악군을 말한다. 화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와 인공암벽장 사이에 조성된 벽천폭포(인공폭포)

    폭포 내에는 울산과 영남알프스를 대표하는 가지산 쌀바위, 신불산 공룡능선, 파래소폭포, 홍류폭포, 선바위를 내포하고 있다

 

 

▲ 영남알프스 산악문화센터 인공암벽장에서 올려다 본 간월재, 오늘은 우측 간월 공룡능선으로 오른다

 

▲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네 드리오리다"라는 노랫말이 생각나는 진달래꽃

    11월 한겨울에 진달래라니~~~~

 

▲ 간월산장에서 0.7km올라 도착한 임도, 이곳에서 우측 간월 공룡능선으로 진입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좌측봉이 912봉이고 아래 천길바위가 자그만하게 보인다.

    중앙 봉우리가 배내봉에서 가메봉을 지나 뻗은 내린 밝얼산이고 멀리 고헌산이다.

 

▲ 간월 공룡의 수직 암릉코스, 이곳 말고도 한군데 더 있다

 

▲ 암릉 올라 자화상 남기고~~~

 

▲ 이런 큰 바구길도 지난다

 

▲ 역광 사진도 찍으면서 바구 위에서 한참을 놀고 간다

 

▲ 간월재와 신불 서봉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선배님 한포즈 남기고~~~

 

▲ 전망데크 전 돌탑봉에서 바라본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멀리 가지산도 보이고, 밝얼산 뒤로 고헌산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 간월산으로 가면서 바라본 간월 공룡능선, 그 아래가 등억온천 단지이다.

 

▲ 영남알프스 9봉 인정샷을 남기고 간월재로 간다

    올해 안에 9봉 인정 다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한 봉우리 남은 영축산 언제 가노.......!

 

▲ 간월재로 가면서 바라본 간월재와 신불산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 간월재 어디에서 점심 먹을지 걱정을 안고 간월재로 가니 걱정한데로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돌탑 뒤 임도에 숨어 점심을 해결했다

 

▲ 간월산 규화목(硅化木)

 

▲ 간월재 유래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에 갈마처럼 잘록한 간월잿마루는 영남알프스의 관문으로 옛날에 '왕방재 또는 왕뱅이 억새만디' 라 불렀다 한다

 

▲ 시인 최병암이 지은 '신불산 간월재'라는 시가 간월재에 있다

 

▲ 신불산 서봉으로 오르는 곳에 얼음이 얼어 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르는 길은 음지라 그런지 춥고 손이 시려 스틱 잡기도 힘들어 장갑을 갈아 끼고 산행을 하였고 홧팩 생각이 절로 났다.

 

▲ 신불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간월재와 뒤로 간월산

    좌측부터 재약산, 천황산, 중앙 멀리 운문산, 우측으로 가지산이 조망된다

 

▲ 점심시간 조금지났을 뿐인데 날씨 탓인지 정상이 사람이 없다

 

▲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신불산 자화상

 

영축산과 우측 멀리 향로산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남겨 본다

 

▲ 신불산 서봉을 배경으로 자화상

    이곳 너럭바위에서 요기를 하고 잠시 쉰 후 신불공룡능선으로 간다

 

▲ 가야할 신불 공룡능선, 간월공룡능선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곳은 바람이 전혀 없었다

 

▲ 홍류폭포 방향으로 내려서기 전 올려다 본 신불공룡능선

 

▲ 신불공룡능선에서 바라본 좌측 간월산과 우측으로 뻗어내린 간월공룡능선

    간월산에서 배내봉 넘어 능동산, 좌측 멀리 운문산, 우측으로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 자수정 동굴로 뻗어내린 공룡의 꼬리를 마지막으로 좌측 홍류폭포로 내려간다.

 

▲ 2020년 3월에 신불공룡능선으로 올랐을때는 이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공사를 하여 로프를 다 자르고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으며, 3곳의 로프 구간 모두 로프가 잘려 나가고 우회로가 나 있었다.

 

홍류폭포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는 뜻이라 한다

    폭포수는 적어도 겨울에 얼어 붙으면 빙벽하는 사람들이 좋아 할 낀데...언제 얼랑고~~~

 

▲ 거북이 바위, 정말 많이 닮았다

 

▲ 발자취인공암벽장을 다니는 칙칙푹푹, 어린이들은 좋아 하것다

   요렇게 하루일과를 마무리했으며, 이제부턴 겨울 복장 준비를 단디하고 산행을 가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