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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암릉을 품은 영축산 "2020. 12. 12." 본문

영 남 알프스

억새와 암릉을 품은 영축산 "2020. 12. 12."

지리산 독사 2020. 12. 17. 14:50

▲ 오늘 산행의 출발지 신불사 입구에서 단체 한 컷

    예전에는 장제마을 녹수가든과 마을 뒤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했었는데 울산 - 밀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차를 할 곳이 없어 오늘은 신불사에서 출발이다.

 

▲ 좌측은 금강폭포 우측은 금강폭포를 좌측으로 올라 상단에 있는 폭포로 상단 폭포가 더 인상적이다.

    우리는 상단까지 올라갔다가 에베로리지로 오르기 위해 다시 내려왔지만 상단폭포에서 바로 오르는 등로도 있다

 

▲ 금강폭포에서 에베로리지 능선에 올라, 소나무야 미얀테이.....

 

▲ 계속되는 에베로리지를 오르면서~~~

    말타는 자세가 영 아닌것 같다.... 바람이 불어 힘쓰다보니

 

▲ 에베로리지 마지막 바위에서 영축산을 배경으로~~~

    오늘도 이렇게 멋진 곳에서 하루를 즐긴다

 

영축산 유래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표기는 영취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 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리고 '취 또는 축' 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세조 9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연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일반일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 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취서'는 정상이 독수리 부리처럼 닮았다는 뜻이고, '영취'는 신령스러운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

 

 

▲ 영축산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자화상

 

▲ 파노라마

    좌측이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 우측으로는 신불산에서 가지산으로, 중앙은 향로산, 재약산, 천황산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을 파노라마로 한곳에 모아 보았다

 

▲ 아리랑리지 초입에서 영축산을 배경으로

 

▲ 발자취

▶ 언 제 : 2020. 12. 12.(토). 08:55 산행시작 ------ 7시간 30분 소요

▶ 어 디 : 신불사 입구 - 금강골(포사격장) - 금강폭포 - 에베로리지 - 영축산 - 1,045봉 - 아리랑리지 - 신불사 입구 .... 약 10km(원점회귀)

▶ 누구와 :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4명

▶ 후 기 : 이번주는 지리산 가는 날이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멀리 갈 수도 없는 상황, 그래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까운 영남알프소 향했다. 20년 영남알프스 9봉 종주 완등도 할겸해서~~~~~ 

 

영남알프스(嶺南 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와 청도, 경상남도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가지산(1,241m),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재약산(1,108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문복산(1,015m)】산악군을 말한다. 화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 추운 날씨 탓인지 신불사 입구는 차량 한대 없이 조용하다

 

▲ 신불사는 작은 암자였는데 범종은 상당이 크다. 신불사 경내로 들어가서~~~

 

▲ 용왕당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간다

    갈 때와 올 때 모두 신불사는 들렸지만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고 대웅전을 굳게 닫혀 있었고 절간에 청소를 하지 않아 낙엽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스님이 없는 것 같았다 

 

▲ 군부대에서 설치한 경고문, 장제마을 뒷편으로 해서 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이곳을 지나 다시 경고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하여 포사격장이 있는 금강골로 진입한다

 

▲ 포탄이 떨어지는 포사격장을 지나면서 포탄 흔적을 들고 인정샷 ㅎㅎㅎ

 

▲ 저 멀리서 포탄이 날아와 이곳에 떨어진다

    우리 지나갈 때는 쏘지 마시고, 열심히 훈련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길 ㅎㅎㅎㅎ

 

▲ 올라야 할 에베로리지, 좌측 계곡이 금강골로 금강폭포가 있는 곳이다.

 

▲ 에베로리지 초입부로

    우리는 금강폭포에 들렀다가 우측 에베로리지로 오르기로 했다

 

▲ 금강폭포도 추위에 못견디고 얼음이 얼었다

 

▲ 금강폭포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배낭을 놔두고 좌측 상단 폭포 왕복하기로 한다

 

▲ 좌측 상단 폭포 오름길은 이처럼 로프를 의지해 놀라야 하며 로프가 작은 나뭇가지에 묶여 있어 조심해야 한다

 

▲ 금강폭포 상단이 더 멋진 곳이다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고 이곳으로 올라도 에베로리지와 만날 수 있다

 

▲ 상단폭포 옆 실폭, 시그널이 등산로임을 알려주네요

 

▲ 상단 폭포 전체를 한 앵글에 담으니 위용이 대단하다

 

▲ 금강폭포에서 우측으로 올라 만난 첫번째 포르, 하루종일 리지에서 즐긴다

 

▲ 자세 좋코

 

▲ 좌측 영축산, 우측으로 해서 네발로 기면 쉽게 오를 수 있다

 

▲ 아리랑리지와 쓰리랑리지를 조망처인데 내가 쓰리랑리지를 가렸뿐네요

    우측이 오후에 하산 할 아리랑리지~~~

 

▲ 우측 첫번째 내려선 암릉길이 아리랑, 좌측이 쓰리랑리지이다

 

▲ 발자취

 

▲ 울산 시민의 명소 문수산과 남암산이 조망되는 에베로리지에서 과메기로 멋진 만찬을 즐긴다

 

▲ 에베로리지 마지막 바구 위에서 자화상 남기고 영축산으로 갑니다

 

▲ 이곳을 나서면 주 등산로다

 

▲ 주 등산로를 나와서 한컷

 

▲ 우측이 험로 구간인 에베로리지 등산로이다. 뒤쪽이 신불산, 좌측이 신불평원 단조성이 있는곳이다

 

    억새나라 신불평원 단조성 유래

    신불산(神佛山)은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칼을 심어 둔 도산검수(刀山劍水)와 열두 험로, 가을천리 신불평원은 천하비경이다. 50만평의 드넓은 신불평원은 가울이면 억새나라가 된다. 억새가 춤추고, 바람은 떠밀고, 구름은 쫓는다.

단조성(丹鳥城)은 하늘이 감춘 땅이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이라는 두 번의 큰 전쟁을 치른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단조성을 지키는 보초병은 살기 위해 죽고 죽었다가 부활하는 억새 소총수이다. 아무리 짓밟고, 베고, 자르고, 뽑고, 태워도 다시 돋아나는 억새는 우리 민초들의 모습이다.

만고풍상은 겪은 주장자 같은 꼬불꼬불한 단조성터 길을 걸으면 만감이 교차한다. 배내오재(배내오재) 중에서 가장 험하다는 금강골 아리랑재와 꼬꼬랑재는 맹수들이 설치던 지뢰밭이다. 암행어사 박문수는 금강골을 빗대어 '산성의 험준함이 한 명의 장부로도 만 명의 적을 당해 낼 수 있는 철옹성'이라 했다. 임진왜란 당시 금강골을 오르는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굴렸던 석퇴는 지금도 종쪽 벼랑 끝에 남아 있다 

 

▲ 하늘거리는 억새가 햇빛을 받아 은빛 물결을 이루는억새평원을 따라 영축산으로~~~

 

▲ 영축산에 도착하니 제법 바람이 매서웠다.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니 손이 시려울 정도였으니

 

▲ 오룡산을 지나 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우측 멀리 향로산까지 조망된다

 

▲ 재약산과 천황산도 조망되고, 우측으로 운문산도 뚜렷하다

 

▲ 신불산과 멀리 가지산까지

    아침에 출발할때는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별루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영축산에서의 조망은 그런대로 멋졌다

 

▲ 1,045봉 이곳에서 아리랑리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 아리랑리지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암릉군

    이곳에서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고 두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아리랑리지로 접어들어 신선대로 이어가야 된다

그러나 우리는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였고, 좌측으로 돌아 아리랑리지 초입은 만날 수 있었으며,

아리랑리지 초입에서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 신선대로 가야되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신선대는 놓쳤다 그러나 신선대 대신 아리랑리지 중간부 최상단에 올라 멋진 풍경을 만끽하였다

 

▲ 아리랑리지 초입부 바구 위에서

 

▲ 아리랑리지 최고의 암군, 올라가니 다리가 후들후들~~~~

 

▲ 아리랑리지는 좌측에 있고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서 등로를 만났다

 

▲ 조기 앞에 등로가 보이나요.

    좌측으로 돌아 아리랑리지 시작지점에서 잠시 쉬어 간다

 

▲ 좌측이 쓰리랑리지 우측이 아리랑리지

    이곳 소나무들도 멋진 명품인데 카메라를 들이내니 싫다케가 생략했네요

    근디 암릉 위 소나무는 오랜세월 견딘 명품이네요

 

▲ 영축산 역광사진도 멋지다

    하루 멋지게 놀다가는 길을 밝혀주는 것 같다

 

▲ 하산길 뒤돌아 본 오늘의 놀이터

    하루종일 웃고 즐긴 영축산, 에베로리지, 아리랑리지에 영역표시하고 다닌 추억

    가는 곳 마다, 보는 곳마다 모두 새로운 세상만이 존재한 영축산 산행

    같이 한 님들 고맙고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