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조문국 전설 서린『금성산, 비봉산』"2021. 3. 13." 본문

경 상 도 산행

조문국 전설 서린『금성산, 비봉산』"2021. 3. 13."

지리산 독사 2021. 3. 14. 20:15

▲ 하늘로 구멍 뚫린 거대한 용문바위

 

▲ 용문바위에서 바라본 비봉산의 모습

    비봉산은 여인이 머리를 뒤로 풀어헤치고 다리를 구부리고 누워 있는 형상이다.

    좌측 얼굴부분이 정상이고, 얼굴아래 미인의 턱과 남근석이 있으며 중앙이 여인의 가슴부분이다.

    내려 앉은 안개로 인해 거창의 미인봉보다 더 여인을 닮은 것 같다

 

▲ 금성산 유래

    경북 의성군 금성면은 삼한의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의 도읍지이다. 이곳에 있는 금성산(해발 530m)은 국내 최초의 사화산(死火山)이며 조문국 시대에 축성한 금성산성(쇠을산성)과 기마병을 훈련하던 자리(병마훈련장)을 보면서 오를 수 있는 전설의 명산이다.

산정(山頂)에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상제단(上帝檀)이 있었으나 일제 때 멸실되었으며 산정에 묘를 쓰면 후손은 명산의 정기를 받아 부자가 되나 대신 인근에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가뭄이 들면 지역민이 나서 기우제를 지내고 암장한 묘를 찾아나섰다 하는 전설이 있다. 산의 형상도 마치 시루떡을 엎어놓은 듯 하거니와 휴화산인 까닭에 옛적에는 김이 무럭무럭 올라 시루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 비봉산 유래

    비봉산(해발 671.8.m)은 명산으로 우뚝솟은 산의 형상이 마치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이름하였다

    비봉산은 옥황상제의 늦둥이 옥녀(玉女)가 하늘나라의 선율(仙律)을 어겨 그 벌칙으로 삭발과 수도(修道)의 명(命)을 받고 용부정(龍釜正)의 물을 길어 치성(致誠)을 드리니 옥녀가 승천(昇天)할 때의 모습(현재 飛鳳山의 모습)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여인이 머리를 뒤로 풀어헤친 채 누워있는 형상의 옥녀양발형(玉女養髮形)이다.

 

▲ 여인의 턱 부근 전망대에서 자화상

    비봉산 정상 이후는 암릉길로 오르는 곳마다 전망대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

 

▲ 여인의 턱 아래에 있는 남근석

    대부분 산님들은 남근석을 보지 못하고 바로 수정사 갈림길로 진행한다 남근석을 보려면 여인의 턱을 지나 험로로 가야 볼 수 있다 

 

 

▲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지금부터는 오름길 없는 하산길만 남은 지점이다.

 

▲ 금성산, 비봉산 등산 안내도

 

▲ 금성산 발자취

 

▶ 언 제: 2021. 3. 13.(토). 08:55 산행시작 ------ 6시간 50분 소요(시간 무의미)

▶ 어 디: 금성산 주차장 - 금성산성 - 병마훈련장 - 용문바위(왕복) - 금성산 - 흔들바위 - 영니산 - 비봉산 - 남근석 - 산불감시초소봉 - 금성산 주차장 ....약 11km

▶ 누 구: 나, 삼신, 소나무

▶ 후 기: 오늘은 고대 삼한시대의 조문국의 전설 서린 금성산과 비봉산 산행을 위해 울산에서 07:00경 출발하여 금성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약 1시간 40분 만에 도착한 금성산 주차장은 차량 1대만이 주차되어 있는 이른 아침이였고 사방이 안개가 자욱하여 전설따라 삼천리처럼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오늘 산행길, 노적봉은 왕복하지 않기로 했으니 약 5시간 30분이면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즐기자, 산에서"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비봉산부터 여인의 가슴부분까지의 암릉구간을 원없이 즐겼으며, 하루종일 솔향을 맡으며 소나무 숲에서 즐겼으며, 이 구간은 부처손의 자생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오늘 산행대장은 금성산 주차장부터 용문바위까지는 고양이가 하였는데 용문바위에서 간식을 주자 그 이후부터는 따라오지 않았으며, 사람 손에 길들여진 고양이였다 

 

▲ 금성산 주차장에 있는 금성산, 비봉산 등산안내도

 

▲ 금성산 주차장에 있는 금성산, 비봉산의 전설

 

▲ 주차장에서 정자 있는 옆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근디 나무에 오르는 고양이 보이시나요.

    이때부터 저 고양이를 산대장으로 임명하였고, 용문바위까지 산대장 임무를 무사히 마친 후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 고양이 산대장, 우리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용문바위까지 대장 임무 수행했다

    량아 수고했어~~~~~

 

▲ 자욱한 안개 속을 걸으며 금성산성을 지나간다

 

▲ 전망대가 아니고 관망대라고 되어 있네요.

    자욱한 안개로 인해 패스하고 병마훈련장으로 오릅니다.

 

▲ 병마훈련장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용문바위를 왕복한다

    이곳에서 왕복해도 되지만 금성산성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진행 용문바위를 갔다가 병마훈련장으로 올라도 된다

    병마훈련장(兵馬訓練場)은 조문국이 최후를 맞아 성안에 갇혀 있는 동안 병마를 훈련시키던 곳이라 전하며 지금도 으때의 취사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나 패망한 나라의 역사가 있을 수 없으니 실로 안타까울뿐이다.

역사의 기록에는 「이 지역에 진한시대에 작은 나라로 등장한 조문국이 난리가 나 크게 군사를 모으니 30명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나 당시의 30명이 현재의 몇 명인지는 알 수가 없다  

 

▲ 올괴불나무 꽃, 열매는 식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생강나무 꽃

 

▲ 용문

    사각형의 문처럼 생긴 용문바위, 하늘 향해 구멍이 뚫려 있다

 

▲ 어떻게 이렇게 생겼을까?

 

▲ 용문바위에서 자화상

 

▲ 용문바위에서 바라본 것으로, 좌측이 가야 할 비봉산이다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보이나요?

    좌측 비봉산부터 여인의 가슴으로 보이는 부분까지가 암릉구간으로 좌측으로 멋진 전망으로 보여준다

 

▲ 금성산(530.1m) 정상부로 정상석은 저 뒤쪽 소나무 숲에 위치한다

    국내 최초의 사화산으로 영니산(盈尼山), 금학산(金鶴山) 천진산(天辰山), 금성산(金城山) 등으로 불리며 산 전체가 흑요석(黑曜石)으로 덮여 있고, 장산에는 부근 최대의 길지(명당)로 알려진 500여평의 분지가 있다.

여기에다 매장을 하면 3년 이내에 큰 부자가 되고 인근 30리 안에는 석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수정사의 샘물이 마른다는 전설이 있다. 전하는 말로는 조문국 최후의 격전장이라 하며 맑은 날에는 의성읍 시가지와 가은면 일부가 보이고, 제오리, 운곡리, 도경리 일부를 제외하고 면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곡차 한 잔 하면서 이곳에 사는 분을 만나 금성산의 유래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장관이 8명이 나왔으며, 예언에 의하면 아직도 유명인사가 2명 더 나온다는 등 ~~~~~~~~

 

▲ 삼봉산

 

▲ 금성산에서 바라본 비봉산

    여인이 머리를 뒤로 풀어헤치고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형상으로 보이나요.

    좌측이 비봉산 정상으로 얼굴 우측으로 여인의 턱과 남근석이 있고 우측으로 여인의 가슴이다

 

▲ 흔들바위(건들바위)

    원래 하나의 바위가 세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만들어진 자연석으로 흔들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넘어질 듯 하면서도 오랜 풍상을 다 겪으며 금성산의 지킴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근디 껌쩍도 안하던디요~~~~

 

▲ 건들바위를 옆에서~~~~

 

▲ 건들바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솔향기 자욱한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오늘 하루종일 갈비(마른 소나무잎)를 밟으며 소나무향을 맡으며 걷다보니 일행이 다음에 또 오자고 한다

    우측으로는 송이채취로 인해 출입금지지역이다

 

▲ 영니산 봉수지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 산7번지 영니산 봉수는 조선시대 제2로 직봉노선의 내지봉수이다.

운영시기와 축조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문헌자료를 통해 조선 중기까지 존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09년 7월에 발굴조사를 하였는데, 봉수의 방호벽(축대)은 "ㄱ자" 형태로 잘 남아 있었지만 불을 피우던 거화시설과 봉수군이 기거하던 주거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물은 하부토층에서 봉수지와 직접 연결되는 시기보다 빠른 통일신라~고려시대로 추정되는 기와 등이 확인되었다.

 

▲ 봉수대에서 발견된 기와를 이용 탑을 만들어 놓았다

 

▲ GPS상 영니산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계단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선다

 

▲ 영니산 지나 멋진 장소에서 오찬을 즐기고~~~~

    오전에는 시간당 2.9키로를 걸었으니 오후에는 놀다가 가자고 하여 느긋하게 즐겼다

 

▲ 금성산, 비봉산은 부처손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바위 위가 아닌 솔밭에도 자란다

    노적봉 갈림길 지나는데 한 번 갔다 오자고 했으나 일행은 그냥 직진이다.ㅎㅎㅎ

 

    노적봉(露積峰)은 조문국이 패망 전 신라와의 싸움에서 적은 식량으로 오랜 싸움을 이끌려는 수단으로 마치 노적가리처럼 보이기 위해 짚으로 위장하여 신라군을 속였다는 바위산으로 수정사 가는 길목에 있다.

 

▲ "산의 형상이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하여 비봉산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 비봉산 지나서부터는 암릉길로 서는 곳마다 점망대이다

 

▲ 금성산 주차장의 등산안내도를 보면 이 바위가 여인의 턱으로 보이는데 ~~~~

    이게 아니라면 여인의 턱 바위는 찾지 못했다

 

▲ 여인의 턱 바위(추정) 위에서~~~

 

▲ 전망대에서 서면 좌측으로 의성군 가음면이 한눈이 펼쳐진다

    가음면은 작은 저수지가 엄청 많다 그중에서 가음저수지 제일 크다

 

 

▲ 여인의 턱부분을 지나면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이 가야 할 여인의 가슴부분에 해당하는 봉우리이고 우측 끝이 금성산이고 계곡에 있는 낮은 산이 노적봉이다.

 

▲ 절벽을 기어오르는 형상의 남근석

    일반 등산로로 진행하면 노칠 수 있으며, 험로로 진행해야 남근석을 보고 갈 수 있다

 

▲ 서 있는 지점이 날카로운 바위 위다

    편안하게 서 있는 것 같아도 낭떨어지다 보니 다리에 힘 좀 주고 ㅎㅎㅎ

 

▲ 이제 여인의 가슴으로 간다

    저곳도 육산으로 보이지만 가보면 암릉길이며, 좌측으로는 가음면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많다

 

▲ 금성산 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는 여인의 턱은 작은 바위지만 내가 보기에는 저 바위 전체가 여인의 턱으로 보인다. 절벽 중앙의 소나무 있는 곳이 남근석이 있는 곳이다.

 

▲ 수정사 갈림길 도착이다.

    우리는 여인의 가슴으로 직행~~~~

 

▲ 여인의 좌측 가슴에 해당하는 봉우리에서 자화상 남기고~~~

 

▲ 여인의 우측 가슴부분에 해당하는 봉우리 도착하여 뒤돌아본 모습으로,

    뒷쪽이 여인의턱과 남근석이 있는 비봉산이고, 앞쪽이 여인의 왼쪽 가슴에 해당하는 봉우리이다

 

▲ 여인의 우측가슴에 해당하는 봉우리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앞쪽이 가야할 600봉이고 뒷쪽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이고, 우측이 금성산이다.

 

▲ 여인의 우측 가슴에 해당하는 봉우리에서 즐기기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뒤돌아본 모습으로,

    앞쪽이 600봉이고 뒷쪽이 비봉산이며, 여인의 가슴에 해당하는 봉우리 2곳은 보이지 않는다

    600봉은 여인의 무릎에 해당하는 봉이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의 망원경

 

▲ 하산길에 내려다본 생태공원, 뒤로 금성산 주차장이고 뒷쪽이 오전에 오른 금성산이다.

 

▲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 후 올려다본 중앙이 600봉, 우측이 산불감시초소봉이다.

 

산행 후 차량 이용, 비봉산이 품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 수정사로 이동

암자 구석구석을 탐방하면서 대광전에서 소원을 빌었다

수정사는 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