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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7암자 순례산행 "2021. 11. 7."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7암자 순례산행 "2021. 11. 7."

지리산 독사 2021. 11. 11. 16:05

▲ 삼불사에서 바라본 함양군 마천면

    좌측 소나무에 걸린 곳이 삼봉산, 그 우측으로 오도재를 지나 법화산으로 이어지고 앞쪽이 백운산과 금대산이다

    우측 능선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웅석지맥 새봉을 지나 지리산 폐7암자와 함양독바위가 있는 곳이다.

 

 

▲ 천인굴이 있는 문수암

    문수암은 삼불사와 같이 전방이 확트여 조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 문수암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중앙 앞쪽이 백운산과 금대산, 뒤쪽으로 삼봉산과 법화산이다.

 

 

▲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를 품은 삼정산

 

 

▲ 도솔암(1,165m)

    삼정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로 사명대사의 사형인 청매조사가 수행하고 열반한 청량도량이다.

 

 

▲ 음정마을로 하산하면서 만난 단풍

    오늘 만난 단풍의 하나로, 한 나무에 붉은 색과 노란색이 섞인 최고의 단풍이였다

 

 

▲ 지리산 7암자 발자취

 

▶ 언 제 : 2021. 11. 7.(일). 09:00 산행시작 ------ 7시간 13분 소요

▶ 어 디 : 실상사 - 약수암 - 삼정산 능선 - 삼불사 - 문수암 - 상무주암- 삼정산 - 빗기재 - 영원사 - 도솔암 - 작전도로 - 음정마을 ... 약 14.42km

▶ 누구와 : 우정산그리뫼 산악회를 따라

▶ 지리산 7암자 순례길은

    지리산 주능선 삼각봉(1,462m)에서 북서로 뻗다가 영원령(1,292m)에서 북동으로 휘어지며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능선이 삼정산(1,182m) 능선이다. 이 능선이 품고 있는 실상사(330m), 약수암(560m), 삼불사(990m), 문수암(1,060m), 상무주암(1,162m), 영원사(895m), 도솔암(1,165m) 등 7곳의 암자와 사찰을 지리산 7암자라 부른다.

도솔암과 상무주암, 문수암은 영원사에 딸린 암자들로 수행 정진하는 청정도량답게 고산지대의 능사면과 기암절벽을 등지고 천왕봉을 향하고 있으며, 막힘이 없어 조망이 뛰어나며, 삼정산 능선 끝자락인 772봉 북동 방향의 아늑한 능사면에 자리하고 있는 약수암은 실상사에 딸린 암자로 보광전의 목조탱화(보물 421호)가 유명하다. 지리의 선경과 지리산 천년불교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심오한 능선이기도 한 이곳에 3개의 사찰과 4개의 암자가 자리하고 있어 이를 7암자 순례길이라 한다

 

▼ 이제 7암자 따라 가볼까요?

▲ 실상사 천왕문

    산행 출발 전 먼저 실상사를 둘러본다

 

 

▲ 실상사 옛 기와탑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가장 먼저 개창한 유서 깊은 사찰인 실상사(實相寺)에서 출토된 기와들로 쌓은 것이다. 실상사가 창간된 당시의 모습과 변천과정을 밝히기 위해 실상사와 남원시의 도움으로 지난 1996년 ~ 2005년까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하였고, 그 과정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 조선시대의 기와들을 모아 이 탑을 만들었다. 이 기와 하나하나가 1,200여년에 걸쳐 실상사에 남겨진 우리 조상의 얼을 담고 있다고 한다

 

 

▲ 실상사는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828년 홍척국사가 구산선문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유서 깊은 사찰이다

 

 

▲ 이제 2km거리에 있는 약수암으로 산행 시작한다

    다른 산꾼들은 모두 음정마을에서 시작하여 실상사로 하산하지만 우리는 실상사에서 시작했다

 

 

▲ 쉬엄쉬엄 오르니 약수암에 도착했다

    이곳은 보물 제421호인 남원 실상사 약수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있다. 이 탱화는 가운데 자리한 아미타불과 그를 둘러싼 열 분의 보살 및 제자를 나무판에 조각한 작품이다. 조선후기에는 이러한 목조탱화가 유행하였다. 이 탱화는 조선 정조 6년(1782)에 만든 것으로, 원래는 법당에 모신 불상의 뒤쪽 벽면에 붙어 있었다. 높은 연꽃받침 위에 앉아 있는 아미타불은 세 겹의 둥근 연꽃무늬 테두리를 두르고 있고, 그 양옆에는 네 보살을 배치였다. 위쪽에는 가운데에 부처의 두 제자를, 그 양옆으로 다시 네 보살을 배치하였다. 탱화 가장자리와 불상 사이사이에 섬세한 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각진 얼굴과 네모진 신체, 두텁게 표현된 옷 등에서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계단 위에 있는 보광전은 외부에서만 보고 산행을 시작했다

 

 

▲ 약수암은 보광전과 요사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 좌) 보광전, 우) 물 맛이 시원한 약수

 

    약수암은 실상사 산내 암자로 경내에 항상 맑은 약수 두줄기가 솟아나는 약수샘이 있어 약수암이라 한다

 

 

▲ 약수암에서 셀카로 한 장 담아보고 ~~~

    약수암을 나서면서부터는 약 2.3km의 거리를 계속 올라가야 된다

 

 

▲ 이제 오름길 다 왔네~~~

    여기서부터는 허리길을 따라 삼불사, 문수암, 상무주암 순으로 계속 이어가야 된다

 

 

▲ 전망 좋은 삼불사는 조선시대 창건된 비구니들의 참선 도량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스님이 외출 중이라 그런지 정말로 새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절이였다.

 

    소나무에 살짝 걸린 삼봉산, 그 앞쪽으로 백운산과 금대산이다.

    21년 3월에 오도재에서 시작하여 한바퀴 돌았던 곳이다.

 

 

▲ 삼불사에서 자화상

    뒤가 함양군 마천면, 저 멀리 우측에서 흐른 지맥이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웅석지맥을 지나 폐7암자와 함양독바위가 있는 곳이다.

 

 

▲ 삼불사는 확트인 조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좌측 소나무에 걸린 산이 삼봉산, 그 앞쪽으로 백운산과 금대산이다.

 

 

▲ 줌으로 당겨보고~~~

    좌측 삼봉산에서 우측으로 오도재를 지나 법화산이고 마천면 우측 멀리 지리산 폐7암자와 함양독바위가 조망된다.

 

 

▲ 멋진 개도 담아보고~~~

 

 

▲ 삼불사를 떠나면서 한 번 더 뒤돌아보고 눈도장 꽉 찍고 문수암으로 갑니다.

 

 

천인굴에서 마르지 않는 석간수가 흘러 나오는 문수암

    이곳도 확트인 조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 천인굴, 물 맛이 끝내줍니다.

    참고로 7암자 산행시는 작은 물병 하나면 충분합니다. 중간중간 물을 보충하면 되니까

 

 

▲ 전망이 좋으니 자화상도 남기고~~~

 

 

▲ 문수암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좌측이 삼봉산 우측으로 오도재를 지나 법화산이고

    앞쪽이 백운산과 금대산이다.

 

 

▲ 멀리 지리산 폐7암자와 함양독바위를 있는 곳으로 우측으로 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문수암을 지나 조용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상무주암으로 ~~~

 

 

▲ 요기만 돌아가면 상무주암이다.

 

 

▲ 상무주암 담위에 우뚝 선 석탑

    등산로에서 올려다 본 것인데, 하늘 향해 솟은 것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 상무주암을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등로에 약수가 있다

 

 

▲ 상무주암은 출입을 하지마라는 뜻으로 항상 나무 2개를 걸어 놓았다

    우리가 지나갈 때는 김장을 하고 있었다.

 

    상무주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가에서 일체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 반야삼매의 경지를 무주라고 한다

 

 

▲ 상무주암을 나와 철문을 지나 삼정산으로 올라간다

    짧은 거리지만 제법 된삐알이다. 

 

 

▲ 이곳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와 "출입금지" 표식이 있는 곳에서 출입금지 지역으로 들어가야 삼정산으로 오른다

    상무주암에서 올라와 이곳에서 직진하면 빗기재로 바로 간다

 

 

▲ 7암자를 품은 삼정산에서 자화상 남기고 후미가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바로 빗기재로 간다

 

 

▲ 그야말로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빗기재로~~~

 

 

▲ 빗기재 도착했다.

    출입금지 해놓은 곳으로 직진하면 영원령으로 갈 수 있으나 우리의 목적은 영원사이니 영원령은 가지 않는다

    상무주암에서 빗기재까지 1.0.km이고 빗기재서 영원사까지는 0.8km 내리막길이다.

 

 

▲ 여기서부터 영원사 경내로 살며시 들어간다

 

 

▲ 영원사에 있는 이정표

 

 

▲ 산허리에 자리잡아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영원사

    절 마당의 저 나무가 죽은듯 살아 있으니 정말 신기하였다

 

 

▲ 가마솥도 전망 좋은 곳에 있어 정겹게 느껴진다

 

 

▲ 영원사(靈源寺) - 전통사찰 제106호

    이 사찰은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영원사라 하며 지리산 중턱 해발 920m에 위치하고 있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한때 내지리(內智異)에서는 제일 큰 사찰로서 절의 규모는 너와로 된 선방이 9채에 100칸이 넘는 방이 있었으며 고승들이 스쳐간 방명록이라고 할 수 있는 조실안록(組室案錄)을 보면 부용영관(芙蓉靈觀), 서산대사, 청매(靑梅), 사명, 지안(志安), 설파 상언(雪坡 常彦), 포광(包光)스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승들이 109명이나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여수 반란 사건과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건물 전체가 완전히 소실되었다가 새로 부분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사찰 경내지에는 영암당탑, 설파당탑, 중봉당탑, 청계당탑, 벽허당탑, 청매탑 등 이름 있는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고승의 호를 딴 부도군이 현존하고 있다.

엽송설화 30건을 기록했다는 구곡, 각운대사의 사리를 보존했다는 상무주암의 필단사리 3층석탑이 방광(放光)했다는 이야기는 지난 날의 유서깊은 영원사의 선풍(禪風)을 말해 주고 있다.

 

 

▲ 영원사 경내를 돌아보며 탐방을 하고 간다

 

 

▲ 영원사를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니 주변을 정말로 깨끗하게 정리해 놓았다

 

 

▲ 영원사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이곳에서 우측 계곡을 건너 도솔암으로 오른다

 

 

▲ 계곡 오름길, 계속된 오름에 땀깨나 흘리며 올라야 한다

    도솔암까지만 올라가면 이제는 내리막만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올랐다

 

 

▲ 이제 도솔암 산문을 들어선다.

    6월에 왔다 갔으니 올 들어 벌써 두번째다

 

 

▲ 저 큰 돌을 어떻게 인력으로 쌓았을까?

    여기를 올라서자 스님과 마주쳤다. 나는 "스님 올해 벌써 두 번째 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법당에 삼배를 하였다

 

 

▲ 삼정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도솔암(1,165m)은

    사명대사의 사형인 청매조사가 수행하고 열반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 도솔암에 들어가기 전 좌측길로 올라왔다

    도솔암 경내로 들어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나와 우측 출입금지 표지판 있는 곳으로 해서 음정마을로 간다

    이제부터는 정말로 내리막만 있는 하산길이다.

 

 

▲ 된삐알 급격하게 내려와 만난 작전도로

    음정마을에서 벽소령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 음정마을의 단풍, 한 마무에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있다.

    산에서는 단풍이 아닌 말라 떨어지는 낙엽만 구경했는데, 오늘 단풍 구경은 음정마을에서 다 한것 같다.

 

 

▲ 음정마을 안내도

    이곳에서 주차장으로 가서 하루 산행을 마무리했다

    울산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으나 중간에 버스가 고장 나 약 1시간 가량 지체되었다

    그래도 늦게 산행 시작한 것 치고는 빨리 하산을 했으며, 암자마다 다 구경한 멋진 순례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