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덕두봉』 "2022. 1. 2." 본문
▲ 바래봉 샘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얼지 않고 미지근하였다
▲ 바래봉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가스로 인해 지리주능은 다음기회에~~~
앞 주에 세걸산 올랐을 때 많이 봤으니 오늘은 안비줘도 안 서운해 ㅋㅋㅋ
▲ 바래봉
흥부가 살았다는 전북 남원 운봉마을 뒤로 산 하나가 웅장하게 서 있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 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속칭 삿갓봉. 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 한때는 운봉면에서 양을 방목했으나 철쭉잎을 먹은 양들이 설사를 하는 탓에 양방목을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 바래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얋은 상고대와 눈이 겨울산행임을 알려 준다
▲ 바래봉, 덕두봉 발자취
▶ 언 제 : 2022. 1. 2(일). 08:43 산행시작 ------ 6시간 25분 소요
▶ 어 디 : 전북학생교육원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샘 - 바래봉 - 덕두봉 - 고무재 - 구 인월 ... 약 13.68km
▶ 누구와 :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일원으로
▶ 2022년 새해 일출산행을 하면서 영남알프스 9봉 중 3봉을 오르고, 다음날 바래봉 산행에 나섰다. 이틀에 걸쳐 새벽 출근길이다. 직장에 출근이라면 일어나기 싫었을 것인데 산에 간다고 하니 나름 설렘을 않고 일어났다.
울산에서 출발 할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 눈과 상고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원쪽으로 접어드니 날씨가 추웠으나, 산에서는 눈과 상고대를 구경한 즐거운 산행이였다
▲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조금 올라오면 두갈래 길인데 어느곳으로 가도 만난다
▲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약 0.5km 오르면 바래봉과 세걸산 이정목을 만난다
▲ 하얀 눈을 밟으며 한참을 오르니 임도를 만났다,
선두는 쉬어가지도 않고 바로 내뺀다. 목이라도 축이고 가지 ~~~
▲ 세동치(1,107m)
오얏골로 해서 세걸산을 올라 이곳까지 왔다가 세동치샘으로 해서 하산한 지 딱 일주일만에 다시 세동치에 왔다
고개의 모습이 소의 등을 닮았다고 해서 쇠등치, 쇠등치에서 변화해서 세동치라 부른다
사진 한 장 남기고 바로 바래봉으로 향한다
▲ 바래봉으로 가다 뒤돌아 본 세걸산, 그런데 가스가 덮여 보이지 않고 세걸산동릉만 보여준다
▲ 부운치(浮雲峙, 1,061m)
전북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와 산내면 부운리에 걸쳐 있으며,
세걸산과 바래봉 사이의 안부로 산내면 부운리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 부운치 이정목
▲ 부운치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바래봉으로
아이젠이 없어 상당히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조심 걸어간다
▲ 산덕임도 갈림길, 바래봉이 2.3km이니 팔랑치가 가까워진다
▲ 요기를올랐다가 내려서면 팔랑치이다.
▲ 팔랑치(八郞峙, 989m)
마한의 한부족이 달궁에 궁전을 짓고 살았는데 팔랑치에 병사 여덟이 지키던 수비성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용산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편안한 임도를 따라 바래봉샘으로 간다
▲ 바래봉 샘에서 물 한 잔 마시고 셀카로 ~~~
▲ 바래봉 정상이 코앞이다
▲ 바래봉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도 유명한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고 있다.
▲ 복잡한 바래봉을 뒤로 하고 덕두봉으로 향했다
▲ 덕두봉으로 가는 길은 눈과 상고대가 장관이였다.
▲ 덕두봉(1,150m) 자화상, 배내봉에서 1.4km거리이고 월평마을까지는 3.6km이다
이곳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그래서 추억을 남기며 즐기다 간다
▲ 흥부골자연휴양림 갈림길이다.
이제 구인월마을(3.3km)까지 내리막길이다.
▲ 덕두봉과 구 인월마을 간 중간지점이다
그런데 이정목의 거리가 다 조금씩 다르다. ㅎㅎㅎ
▲ 고무재,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직진하여 다시 좌측으로 진행해도 구 인월마을로 갈 수 있다
▲ 구인월(舊引月)마을회관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가 무려 500여척의 대병선을 이끌고 들어와 각지역을 노략질하다 이곳에 이르렀다. 이성계(李成桂)는 이곳 황산에서 적을 대파했다. 이때 죽은 적의 시체가 골짜기에 쌓이고, 냇물은 피로 물들어 며칠 동안이나 피빛이었다고 한다. 황산대첩에서 이성계가 얼마나 무섭게 임전의 결의를 다졌는지는 황산에서 대첩을 거둔 이성계는 도주하는 패잔병을 뒤쫓아가며 계속 적을 섬멸했다. 그러다 날이 저물어 더 이상 싸우는 것이 어렵게 되자 이성계는 서산으로 넘어가는 달(月)을 당겨놓고 밤 늦게까지 한 명의 왜군이라도 더 사살했다고 한다. 이곳의 마을 이름을 지금도 인월(引月)이라고 부르는 연유가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성계는 또 바람을 끌고 다니며 싸웠다고 하여 인풍리란 지명도 남겼다.
▲ 구 인월마을에 있는 지리산 태극종주 등산 안내도
▼ 구 인월마을에서 덕두봉을 오르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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