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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왕산, 필봉산』 "2022. 1. 8." 본문

경 상 도 산행

산청 『왕산, 필봉산』 "2022. 1. 8."

지리산 독사 2022. 1. 13. 21:00

▲ 국가사적 제214호인 구형왕릉(仇衡王陵)

    구형왕릉은 국내 유일의 피라밋 형 석릉으로 가락국 제10대 임금인 양왕의 능이다.

    구형왕(521~532년)은 가락국시조김수로대왕의 10세손으로 가락국(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이시다. 가랄국 제9대 겸지왕(491년~521년)의 아들로 서기 521년에 가락국 제10대왕으로 등극하셨다. 휘는 구형이시며, 존호는 양으로 계화왕후와 세종, 무력, 무득, 세 아들과 증손으로 흥무대왕 김유신과 5대 외손으로 신라 문무대왕(휘:법민)을 두셨다. 서기 532년(법흥왕19년)에 전쟁의 피해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신라에 나라를 선양하고 가락 지품펀 방장산 속 '태왕산'으로 들어 오셨다. 나라를 내어준 까닭에 '돌무덤으로 장례를 치르라"하신 유언으로 산 아래 석릉에 영면 하시게 된다

 

 

▲ 류의태 약수터에 얽힌 전설이나 설화로는 류의태 자신이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 난치병을 「千蚓水(萬蚓水라고도 함)」를 마셔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 망경대(望京臺)

    망경대 유래는 고려 공양왕 때 예의판서를 지낸 농은 민안부 선생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역성혁명에 반대한 두문동 72현의 유신 가운데 한 분으로 고려조에 끝까지 충절을 지키기 위해 지리산 기슭인 산청군 생초면 대포리에 남하하여 은둔 생활을 하였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 완산 중턱 바위에 올라 송경(고려의 수도)을 향해 절을 하며 고려와 임금을 그리워 하였고, 후세 사람들이 이 바위를 망경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소왕산 자화상

 

 

▲ 왕산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왕산의 동북쪽 끝에 가락국 시조대왕 김수로의 태왕궁지가 있으며, 왕산사지와 구형왕릉으로 인하여 왕산이라는 산명이 생겼다고 한다 

 

 

▲ 사방 어디에서 봐도 붓처럼 뽀족한 필봉산

    뒤쪽이  왕산이며, 지리산 주능과 동부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필봉산 삼각형 바위 포토죤에서 자화상

 

 

▲ 필봉산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뷰

    좌측 웅석봉에서 밤머리재와 동부능선, 천왕봉이 조망되고, 우측 가까운 곳이 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무릉교(출렁다리)를 지나 동의보감촌으로 들어간다

 

 

▲ 왕산, 필봉산 발자취

▶ 언 제 : 2022. 1. 8(토). 09:41 산행시작 ------ 6시간 소요(시간 무의미)

▶ 어 디 : 구형왕릉 주차장 - 구형왕릉 - 왕산사지 - 류의태 약수터 - 망경대 - 망바위 - 소왕산 - 왕산 - 여우재 - 필봉산 - 강구산 갈림길 - 무릉교 - 동의보감촌 - 불로문 ... 약 10.68km

▶ 누구와 : 막싸도라 회원 6명 

▶ 12월과 1월은 해가 짧아 산행코스 잡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번 지리팀 산행코스는 천왕봉과 동부능선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왕산, 필봉산 코스를 잡았다. 구형왕릉이 고향 마을 뒷산 너머인데 고등학교 때 가보고 한 40년 만에 가게 되었다. 구형왕릉 오르는 길 등이 예전과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구형왕릉 주차장의 산청 관광 안내도, 산청 9경을 배경으로 한컷하고 간다

    1경 지리산 천왕봉, 2경 대원사 계곡, 3경 황매산 철쭉, 4경 구형왕릉, 5경 경호강 비경,

    6경 남사예담촌, 7경 남명조식유적, 8경 정취암 조망, 9경 동의보감촌

▼ 주차장에 왕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면 좌측에는 「가락국시조 김수로대왕 태왕궁지비」와 누각이 있고,

    우측은 "김유신 장군이 활을 쏘았다"는 「흥무왕김유신사대비」가 있다

 

 

▲ 구형왕릉을 탐방하러 아치형 다리를 건넌다

▼ 가락국 제10대 임금인 양왕의 능인 구형왕릉 안내도

 

▲ 돌로 쌓은 피라밋 형식의 구형왕릉, 중앙 비석에 「가락국양왕릉」이라고 되어 있다

 

 

▲ 구형왕릉을 지키라는 뜻의 호릉각

    저 문을 나서면 구형왕릉을 관리하는 사람의 거처인 곳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 구형왕릉을 관리하는 사람의 거처로 보이는 건물

 

 

▲ 이제 구형왕릉 구경을 마치고 좌측 사방땜이 있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 길을 따라 오르다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진행해야 유의태약수터로 갈 수 있다

 

 

▲ 걷기 좋은 산길, 갈비가 수북이 쌓인 등로를 따르다보면 다시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유의태 약수터로 간다

 

 

▲ 콘크리트 도로를  따르다보면 쉬어갈 수 있는 정자를 만난다
    이곳에서 약수터까지는 약 300m, 그 중간에 왕산사 부도탑과 왕산사지를 구경할 수 있다

 

 

▲ 왕산사지 부도탑

    왕산사 부도탑 연기비가 세워져 있으나 오래되어 글자가 보이지 않았다

 

 

▲ 산청 왕산사지(山淸 王山寺址)

    경남 기념물 제164호인 산청 왕산사지는 구형왕릉에서 약 1km떨어진 산 중턱에 왕산사라고 전하는 절터가 있다. 왕산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하는 것이 없어 그 연혁을 알 수 없다. 다만 탄영(坦瑛)이라는 스님이 쓴 왕산사기(王山寺記)에 의하면 이 절터가 가락국의 구형왕(521~532)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기록에 따르면 산양현(山陽縣)의 서쪽 모퉁이, 방장산(方丈山)의 동쪽 산록에 산이 있는데, 왕산이라고 부른다, 산위에 왕대(王臺)가 있고, 아래에 왕릉(王陵)이 있기때문에 왕산이라고 한다.

능묘를 수호하였기 때문에 왕사(王寺)라고 하였는데, 절은 원래 왕산의 정궁이었다. 능은 가락국 제10대 왕인 구형왕이 자리 잡았던 현궁(玄宮)이었다. 라고 한다. 절터 안에는 현대 4개소 건물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초석을 비롯하여 돌담, 축대, 우물, 비를 세웠던 받침돌, 부도 등이 남아 있다. 많은 양의 기와 조각 및 그릇 조각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절의 규모가 상당이 컷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 왕산사지 수정궁터

 

▲ 류의태 약수터에서 잠시 쉬며 시원하게 목을 쭉이고 좌측 산허리를 돌아 망경대로 간다

▼ 류의태 약수터 유래

 

 

▲ 류의태 약수터에서 좌측으로 산 허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돌아 망경대 아래 안부에 닿는다

 

 

▲ 좌)는 망경대 아래에서

    우)는 망경대 위에서 촬영했다

 

 

▲ 망경대 아래의 「건비공로기념」과 이름이 붉은 글씨로 음각되어 있다

 

 

▲ 망경대

    망경대 유래는 고려 공양왕 때 예의판서를 지낸 농은 민안부 선생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역성혁명에 반대한 두문동 72현의 유신 가운데 한 분으로 고려조에 끝까지 충절을 지키기 위해 지리산 기슭인 산청군 생초면 대포리에 남하하여 은둔 생활을 하였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 완산 중턱 바위에 올라 송경(고려의 수도)을 향해 절을 하며 고려와 임금을 그리워 하였고, 후세 사람들이 이바위를 망경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좌)는 「농은민선생장구지지」 비문으로 단기4294년(1961년) 4월 8일에 비문을 세웠다고 되어 있으며

    우)는 「고려예의판서 농은민선생 장구지야」라고 되어 있다

 

 

▲ 망바위라 되어 있는 이정목, 이곳에서 동의보감촌 불로문으로 갈 수 있다

 

 

▲ 망바위에서 좌측 멀리 황매산이 감암산, 보암산이 조망된다

 

 

▲ 망바위에서 내려다본 봉의보감촌

 

 

▲ 망바위에서 능이오뎅탕으로 느긋하게 점심을 먹으며 쉬는게 아니라 놀다간다

 

 

▲ 먼저 올라와 기다려 자화상 남겨본다

 

 

▲ 멋진 소나무가 자리한 넓은 조망처에 쉬어 갈 수 있도록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왕산이 지척이라 그대로 지나간다.

 

 

▲ 왕산, 뒤로 웅석봉에서 동부능선을 지나 천왕봉까지 장엄하게 펼쳐진다

▼ 산청 왕산 유래

 

 

 

▲ 왕산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예전에 동의보감촌에서 올랐을 때는 흐린 날씨로 인하여 천왕봉을 볼 수 없었으나 오늘은 멋지게 속살까지 보여 주었다. 그래서인지 일행들 모두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사진 찍으며 즐기기에 바빴다

 

 

 

▲ 여우재로 가면서 바라본 필봉산

    필봉산은 어느곳에서 봐도 붓처럼 뽀족하다

 

 

▲ 동의보감촌에서 올라올 수 있는 여우재다

    이곳에서 필봉산까지 300m을 올라야 한다

 

 

▲ 멀리서 보면 뿔처럼 뽀족한 필봉산, 뒷쪽이 천왕봉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동부능선, 웅석봉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 필봉산의 인생샷 장소인 삼각형 바위이다.

    우리는 필봉산에서 인생샷 날리며 원없이 즐기다 강구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 필봉산에서 파노라마 뷰

    좌측 웅석봉에서 동부능선을 지나 새봉, 천왕봉까지 멋진 지리의 속살을 보여준다

 

 

▲ 필봉산 아래 전망대에서

    좌측이 웅석봉, 우측으로 밤머리재를 지나 도토리봉으로 동부능선이 이어진다

 

 

▲ 필봉산과 강구산 사이 안부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필봉산

 

 

▲ 직진하면 강구산 방향이고, 좌측이 동의보감촌이다.

    동의보감촌은 1.70km, 필봉산은 0.74km, 왕산까지는 1.89km이며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무릉교(출렁다리)로 갈 수 있다

 

 

▲ 또다시 만난 갈림길

    예전에는 직진하여 보감문으로 하산했었다

    그러나 무릉교(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좌측으로 등로가 생겼으므로 무릉교로 갈려면 좌측으로 가야 한다

 

 

▲ 무릉교(출렁다리)

    2년전에 공사중일 때 와봤었는데 동의보감촌의 명물이 된 것 같으며,

    동의보감촌은 뒷쪽 왕산과 필봉산, 우측으로 보이는 봉화산이 삼각형을 이루어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 무릉교를 건너 반대쪽에서 한 번 더 찍어주는 센스 ㅎㅎㅎ

 

 

▲ 무릉교 입구에 있는 초삼정

    동의보감촌의 명물답게 입구도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 기천문

    이곳에서 도로를 버리고 맞은편 데크를 따라 불로문 방향으로 내려간다

 

 

▲ 뒤쪽에서 요런 곰 입으로 들어갔다가 나왔고~~~

 

 

▲ 요런 황금거북이를 구경하고 불로문으로 내려간다

    뒤쪽이 망바위와 소왕산이다

    1월 달은 해다 짧아 산행코스도 짧은 곳으로 ~~~

    그래도 웃으면서 즐겁게, 멋진 지리를 구경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월부터는 해가 길어지니 다시 멋진 풍경이 있는 지리의 속살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