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칠곡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시묘산』 "2022. 2. 5." 본문
▲ 영암산 오름 암릉에서 시묘산을 바라보며~~~~
멀리 유학산과 백운산 방향인데 희미하네요
▲ 영암산(북봉), 건너편 금오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영암산(領岩山, 784m).......................뒤로 금오산이 멋지게 솟아 있다
영암산의 유래
성주군 초전면, 칠곡군, 김천시의 경계지역에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정상은 초전면 용봉리 산58-8번지에 위치한다. 현재 산의 이름은 영암산이나 과거 성주의 읍지(邑誌)인 경산지(京山志)나 성산지(星山誌)에는 매달린 방울을 뜻하는 현령산(懸鈴山)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말로 방울암산이라 불렀다고 하였다.
아마도 지금의 영암산 명칭은 '방울 령(鈴)'에서 비롯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전해 오기로는 방울암산이라 한 것이 성주 쪽에서 바라보면 3개의 바위 봉우리고 이뤄진 정상부가 흡사 방울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바위가 많아서 '바우암산', 바위산인 금오산의 남쪽에 있는 산이란 명칭으로 '바우남산'이라 불리고 있기도 하다.
영암산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수도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한 줄기로 북으로는 금오산, 남으로는 선석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또한 원뿔형의 뾰족한 모양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산행은 보손지에서 시작하여 바위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선석산과 연계하는 산행이 주를 이룬다
▲ 선석산(禪石山, 742.4m)
선석산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북삼읍, 성주군 월항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영암지맥에 속해 있다. 유래를 살펴보면 그 옛날 서진산(棲鎭山) 또는 누진산(樓鎭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기록에는 서쪽을 진호하는 산이라 하여 서진산(西鎭山)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산의 서남쪽 자락에 위치한 선석사(禪石寺)는 신라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의 하나인 신광사(神光寺)가 그 전신인 고찰로 고려 공민왕 때 지금의 자리로 이전할 때 절터에서 큰 바위가 나와 '터를 닦는다'는 의미에서 선석사로 개칭하였다고 전하며 선석산은 선석사로 인하여 유래되었다
산의 남쪽 선석사 부근에는 세종대왕의 적서 18왕자와 세손 단종의 19기 태묘가 있는 사적 제444호인 '세종대왕자태실'이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바위', 태실자리를 살폈다는 '태봉바위'가 있다.
▲ 비룡산(飛龍山).............두개의 정상석 해발이 다르다
비룡산의 유래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와 가산면 각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형세가 날아오르는 용의 형태를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석산 밑의 용바위가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면 건너편으로 시묘산, 금오산, 팔공산이 조망되고, 성주 일대의 비닐하우스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참외재배단지와 멀리 가야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시묘산(侍墓山, 371m)
시묘산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와 복성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때 어느 효자가 시묘살이를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선석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다. 산 아래에는 나선정벌의 명장 신유장군의 유적지가 있고 산 중턱에는 신유장군 묘가 있다.
이곳에서 인접한 곳에 아래와 같이 정자와 헬기장이 있고 영암산과 금오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에 시묘산(361m) 정상석이 있는데 어느 곳이 실제 시묘산 정상인지 궁금하다?
▲ 정자와 헬기장이 있는 넓은 또다른 시묘산 정상, 이곳에서는 영암산과 금오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시묘산 산행지도
▼ 아래 산행지도를 따라 산행을 했다
▲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 시묘산 발자취
▶ 언 제: 2022. 2. 5(토). 08:21 산행시작 ------ 8시간 30분 소요
▶ 누구와: 막싸도라 회원 4명
▶ 발자취: 보손1리경로당 - 보손지 - 영암산(북봉) - 영암산 - 선석산 - 비룡산 - 두만지 - 신유장군유적지 - 신유장군묘 - 시묘산 - 약목중학교 ... 약 15.80km
▶ 아는 회원에게 토욜 간단하게 영덕 팔각산 아님 군위 아미산이나 한바퀴 하자고 제안을 하니 그러지말고 영암산 암릉이나 가자고 역제안을 한다 그래서 콜~~~영암산 오름 암릉에서 많이 즐기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바위 위에 서지를 못할정도였다. 그래도 우회하지 않고 정코스로 영암산을 오른 것과 추위에 떨면서도 하루를 멋지게 즐기면서 추억만들기를 하였다
▲ 보손1리 경로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눈이 날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추웠다
▲ 마을길을 따라 보손지로 향하면서 올려다본 영암산,
우측이 북봉으로 우측 능선을 따라 암릉산행을 해야 한다
▲ 일반주택 같은 금강사를 지나 보손지로 간다
▲ 보손지에서 한 컷, 정면 좌측이 영암산, 우측이 북봉이다.
▲ 보손지에서 금오산을 올려다보고~~~
▲ 보손지에서 선석산도 올려다보고~~~
▲ 보손지 뚝을 따라 정면 시그널이 달린 소나무숲으로 들어가는데 초반부터 오르막이다.
▲ 보손지에서 약 0.9km 올라 도착한 임도, 영암산까지는 1.5km이다.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암릉 맛을 볼려면 임도를 건너 바로 산으로 들어가야 하며 얼마지나지 않아 큰바구들이 나타난다
▲ 처음 만난 바위에 올라 한 컷 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던지 바위 위에 서 있기가 힘들었다
▲ 바위에서 내려오면서 한 컷, 우측으로 오후에 가야할 선석산이 구름에 닿아 있다
▲ 출발 할때는 구름에 갇혀 있었는데 어느정도 오르니 금오산이 시원하게 고개를 내밀었다
▲ 암릉이 너무 좋아 우회길도 있지만 그대로 진행했으며,
중간 중간 사진도 찍고 바람불어 올라가지 못하면 구경만 하면서 천천히 진행을 했다
▲ 바위 사면으로 멀리 금오산을 잡아본다
다음에는 칠곡쪽에서 금오산을 올라보기로 다짐도 하고~~~~
▲ 위험구간이니 우회하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로프가 잘 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 바람과 싸우고 바위와 친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영암산이 지척이다.
앞으로 3곳의 암릉을 지나야 영암산 도착할 수 있다.
▲ 칼바위, 우측으로 로프를 잡고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 이제 암릉을 다 올랐다.
영암산(북봉)을 지척에 두고 뒤돌아보니 사계절 와도 좋을 것 같았다
▲ 영암산(북봉)에서 자화상.....아이고 추버라
▲ 영암산(북봉)이 너무 추워, 쉬지 않고 조금 진행하여 영암산이 바라보이는 너럭바위에서 잠시 쉬어 갔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우측부터 영암산, 선석산, 시묘산이다.
▲ 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북쪽에는 잔설이 남아 있다
▲ 사방 조망이 끝내주는 영암산에서 한참을 즐기다 간다
에구 금오산을 내가 가릿뿟네요
▲ 영암산에서 내려다 본 선석산 그 좌측 끝지점이 시묘산이다.
선석산 뒤에 있는 비룡산은 보이지 않는다
▲ 영암산에서 바라본 성주군
참외재배단지의 비닐하우스가 햇빛을 받아 넓은 저수지처럼 보인다.
▲ 영암산에서 내려서는 마지막 바위구간, 상당히 높은 그의 직벽수준이다.
▲ 보손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이곳에 쉘터를 치고 들어가 약 1시간 10여분 전복과 짜빠게티로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
▲ 우측으로 세종대왕자태실(2.7km)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난다
▲ 선석산으로 가는 안부에 쌓인 낙엽이 무릎까지 오는 것을 보고 그냥 갈 수 없어서~~~
▲ 선석산에서도 따뜻한 기운을 받고, 새로운 포즈를 취하면서 한 참을 즐기고 간다
여기서 비룡산까지는 2.5km, 시묘산까지는 3.7km이다.
▲ 선석산에서 바라본 좌측은 시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은 비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비룡산까지는 2.5km이며 육산으로 걷기 좋은 산길이다.
▲ 용바위
선석산에서 가장 웅비하고 바위의 형상이 용의 머리를 연상시켰다 하여 "용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멀리 가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용바위 옆에 있는 의자바위
▲ 태봉바위
"태봉자리를 살펴보았다"는 설이 있어 "태봉바위"라고 부른다.
▲ 요것은 무슨바위라고 해야 할까요?
좌우로 갈라진 중앙으로 작은 돌탑도 있고, 요게 오늘의 마지막 바위네요
이후부터는 전부 육산으로 바로 뒤쪽이 비룡산이다.
▲ 비룡산, 좌측 소나무 뒤로 선석산이고, 중앙은 오늘 하루종일 얼굴을 내미는 구미의 명산 금오산이다.
이곳에서 두만지까지는 2.2km이다.
▲ 비룡산에서 바라본 금오산과 구미 시가지,
중앙 가로로 길게 늘어선 능선이 선석산에서 시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비룡산에서 조금 내려서다 좌측으로 꺽어 계곡을 따라 두만지로 간다
처음 만난 민가에 검은개 한마리가 짖으며 날뛰는데 풀어놓으면 사람에게 달려들 기세였다
두만지로 내려오는 마을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 있었는데 마을 주민을 만나지 못해 이유를 물어보지 못했다
▲ 두만지,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게 저수지 둘레에 데크를 설치하여 놓았다
두만지 뚝을 따라 건너편으로 가서 신류장군 유적지 우측으로 시묘산을 올라야 한다
▲ 두만지 뚝에서 바라본 좌측 비룡산, 중앙은 선석산이다.
▲ 나선정벌의 명장 신류장군 유적지, 입구는 "북정문"이라고 되어 있다.
이곳에서 유적지 우측길을 따라 시묘산까지 약 1.0km를 올라야 하며, 0.6km지점에 신류장군묘가 있다
▲ 나선정벌의 명장 신류장군에 대한 안내도
▲ 시묘산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신류장군 유적지
▲ 깨끗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신류장군묘로 오른다
▲ 삼도수군통제사, 포도대장, 신류장군묘
이곳에서 우측 좋은 길을 따르면 시묘산(371봉)을 거치지 않고 정자가 있는 시묘산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371봉인 시묘산을 가지 않으면 아니온만 못할 것 같아서 신류장군묘에서 바로 치고 올랐다
▲ 신류장군묘에서 된삐알 약 400m를 올라 도착한 시묘산, 그런데 자세가 영 아니네요
▼ 아래 사진은 정자와 헬기장이 있고 영암산과 금오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또다른 시묘산
▲ 시묘산에서 바라본 좌측 영암산, 우측 금오산
▲ 운동기구와 먼지터는 기계가 설치된 이곳에서 온 몸에 묻은 먼지를 털고 약목중학교로 내려가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하고, 택시를 불러 보손1리 경로당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였고, 택시 운전수의 안내로 "고깃간"이라는 멋진 생고기 식당으로 가서 하산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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