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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산산성 & 해원정사 "2022. 3. 17." 본문

해밀 여행

칠곡, 가산산성 & 해원정사 "2022. 3. 17."

지리산 독사 2022. 3. 19. 12:07

▶ 2022. 3. 17. 하루 휴가를 내고 가산산성을 찾았다

    아니 가산 등산으로 복수초를 구경하기 위하여 찾았으나 기상청의 예보착오로 비가 오는 바람에 가산산성의 진남문과 해원정사 구경을 대신했다

▲ 가산산성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98-1번지이다

    가산산성(架山山城)팔공산 서쪽 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이후에 잇따른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성(築城)으로 칠곡이 호국의 고장임을 상징해 주는 유적지로서의 그 역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조선 시대 인조, 숙종, 영조를 거치며 100여 년에 걸쳐 성을 쌓았다.

 

 

 

▲ 가산산성 주차장에서 바라본 진남문

    가산(架山)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과 맥락을 같이한다.

    7개의 봉과 7개의 계곡으로 이뤄져 있는데 칠곡의 명칭도 가산의 7개 계곡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도착하니 비는 계속 내리고 주차장에는 등산객의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 주차장에는 이렇게 전기차 충전소가 있고 마을주민을 위한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바로 산행을 하여 이런 사소한 것을 지나쳤을 것인데 산행을 포기하니 주변 풍경이 보인다

 

 

▲ 주차장 한켠에 가실에서 한티까지 45.6km안내도가 있다

    이곳에도 스템프를 설치 한티길 완주하면 상품을 준다고 한다

 

 

▲ 주차장에는 모래재에서 파계재와 팔공산을 지나 관봉까지 이어지는 등산 안내도와 칠곡군 관광안내도가 있다

 

 

▲ 주차장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이제 진남문으로 올라간다

 

 

▲ 포장길을 따라도 되고 이렇게 돌계단을 올라도 된다

    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 촉촉히 젖은 돌계단과 잔디, 옛 성문이 나름 운치가 있다

 

 

▲ 가산산성 진남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국방수호를 위하여 쌓은 성이다.

    진남문을 통과하여 해원정사를 구경하고 산행을 해도 되고 진남문 위의 성곽은 따라 남포루를 지나는 산행을 하고 하산 때 해원정사를 구경해도 된다

 

 

▲ 진남문을 들어가 되돌아보면 망루에 남문루라고 되어 있다,

    저 위쪽에서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진행하면 남포루를 지나 가산으로 갈 수 있다

 

    빗길 우산을 쓰고 신발이 젖을까봐 조심하게 오르니 대나무 숲이 바람에 일렁이고 사각거리는 소리가 마음을 적신다

 

 

▲ 해원정사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637-1에 자리하며, 도심에서 가까운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산중사찰이다.

    가산산성의 외성(外城)에 있는 아름다운 사찰로 1965년 용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가, 1981년 해원정사(解圓精舍)로 개칭하였다.

 

 

▲ 대웅전을 바라보며 좌측으로 진행, 공개바위를 쌓아놓은 듯한 돌탑을 구경한다

 

 

▲ 그 옛날 소구시를 닮은 식수

    그러나 겨울 탓인지는 몰라도 물은 나오지 않았다

 

 

▲ 또다른 돌탑과 부처님을 보고 고개숙여 삼배를 한다

    해원정사는 많은 돌탑과 양각의 부처님, 그리고 분재와 귀한 수석을 많이 전시해 놓았다

 

 

▲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돌탑을 보며 대웅전으로 오른다

 

 

▲ 해원정사는 대웅전, 요사채, 산신각이 있고, 다양한 크기의 석탑과 석등이 다수 배치되어 있으며,  대웅전 뒤편에 이세재불망비(李世載不忘碑)가 있다. 해원정사에는 불상 6기 및 탱화 8점이 있는데 창건주의 꿈에 보살님이 나타나 비석이 있는 곳에 절을 세우라고 하여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 석등과 대웅전

    대웅전에 들러 소원을 빌며 삼배를 하고 나왔다

    법당 앞에도 공개를 닮은 돌이 놓여 있다

 

▲ 대웅전 우측에 있는 부처바위

    어찌보면 고릴라 형상 같기도 한데 절간에 있으니 그냥 부처였다

 

 

▲ 대웅전 뒤에 있는 범종루

 

 

▲ 범종루와 마주한 나한전

 

 

▲ 관찰사이공거사비 정각에는 이세재불망비가 있고

    좌측으로 비석 6기가 있다

 

 

▲ 고불당

    이곳에는 진귀한 수석과 분재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무전당인가?

    이곳에도 수석이 처마끝에 자리잡고 있었다

 

 

▲ 요사체 뒤로 돌아가니 또다른 요사체 입구에 음각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 좌측에 있고

    중앙에 양각한 부처가 자리잡고 있는 야외 법당이 있다

 

 

▲ 해원정사를 한바퀴 돌며 구경을 하고 제자리로 왔다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산 산성 오르는 길을 따라 치키봉 갈림길까지 우산을 쓰고 올랐다가 내려와 다음에 복수초 구경을 다짐하며 울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