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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정족산, 조래봉, 장육산』 "2022. 4. 9." 본문

경 상 도 산행

청도『정족산, 조래봉, 장육산』 "2022. 4. 9."

지리산 독사 2022. 4. 10. 18:57

정족산(鼎足山, 700m)은 무명봉이었으나 국제신문 근교산 팀에서 마을 주민을 통해 찾아낸 이름으로 장육산에서 보면 가마솥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어서 예부터 정족산, 솥발산으로 불렀다 하며, 양산에 있는 정족산과 높이와 한자음까지 같다.

 

 

조래봉(570m)은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국제신문 근교산팀에서 마을 주민을 통해 알아낸 이름이라 한다.

 

 

▲ 청도 장육산 마애여래좌상

    이 마애불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93호로 경주시와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장육산 9부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산 18번지이다. 불상은 남쪽으로 면한 편평한 바위 면에 인공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각으로 조각하였다. 법의는 통견이고 수인은 선정인을 결한 채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안정감 있는 체구에 큰 육계를 표현하였으며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어깨는 약간의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당당한 편이며, 가슴부분에 띠 매듭이 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154cm이며, 전체적인 분위기 등으로 보아 조선시대 마애불로 보여지며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완전하여 경주와 청도지역의 마애불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불상의 동쪽 가까운 곳에는 약 10평정도의 큰 바위굴이 있는데 6명의 장군이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육장굴(六將窟)이라 불린다 장육산의 지명도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장육산(680m)

   그 유래는 낙동정맥의 사룡산에서 남쪽으로 짧게 곁가지를 친 줄기로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와 내칠리에 연해 있다. 신라 때 여섯 장군이 무술을 연마했다고 하며 옷밭마을 북쪽에 위치한 이 산은 모양이 장구를 닮아 흔히 장구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이 산의 바위에는 장군이 투구를 쓰고 앉아 있는 모양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

정상 아래에는 여섯 장군의 심신수도처이자 천연동굴인 육장굴을 비롯하여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또 오랜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주민들이 굴암에서 제사를 지내면 비가 온다고 하여 가뭄 때마다 기우제를 지내는 등 많은 전설을 간직한 산으로 주민들로부터 더욱 숭앙받고 있으며. 정상부는 운문댐을 비롯하여 영남알프스 일대의 산자락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인근에 조래봉과 정족산이 있어 연계산행 코스로 적당하다.

 

 

▲ 육장굴(六將窟)

   통천문으로 들어와서 구경하고 다시 통천문으로 나가야 한다

   굴 내부에 페인트로 한자와 이름을 써놓아 전설을 훼손한 느낌이 들었다 

 

 

▲ 정족산 - 조래봉 - 장육산 발자취

 

 언 제: 2022. 4. 9(토). 09:00 산행시작 ------ 7시간 35분 소요

 누구와: 나, 삼신님, 복희야님

 족 적: 제2내칠교(매칠1리동회관) - 559봉 - 정족산 - 조래봉(577봉) - 617봉 - 마애여래좌상 - 장육산 - 육장굴 - 임도 - 제2내칠교 ...  13.69km

▶ 예전부터 가기로 마음 먹었던 곳,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코로나 여파인지, 아니면 이틀전 먹은 술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습이 답답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잎술이 마르는 현상이 있어 오전에는 상당히 힘든 산행을 했고 오후되니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이였다

산행 중간에 산불감시요원이 차량에 붙은 전화를 보고 연락이 와서 5.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인해 출입금지인데 이미 올라가 어쩔 수 없으니 불조심하라고 한다.

장육산에서 하산시 사유지를 통과하다 주인에게 한소리 들었다. 혹 이 산행기를 보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사유지로 들어가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제2내칠교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내칠교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 전봇대 뒤 능선을 올라야 한다

 

 

▲ 산저교를 지나 좌측으로 진행, 다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 우측으로 진행하여 우측에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돌계단을 올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지는 희미한 등로, 초반부터 된삐알이다

 

 

▲ 이틀 전 과음으로 인한 탓인지 아니면 코로나 격리 끝난 4일째 되는 날이라 그런지 속이 매스껍고 울렁거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인해 막걸리 한 잔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 힘든 몸을 이끌고 쉬었다가기를 반복하다가도 진달래를 만나면 이렇게 한 장 남기고 간다

 

 

▲ 약초와 산나물 채취하면 2,000만원 너무 쎄네 ㅋ

    이곳을 지나자마자 아래 지도와 같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등로가 없는 낙엽으로 미끄러지는 희미한 길을 따라 무조건 치고 올라야 정족산으로 갈 수 있다.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가면 정족산은 패스한다

 

 

▲ 시그널이 펄럭거리는 이곳 전에서 우측으로 무작정 오른다

    낙엽과 사토땅으로 인해 3발짝 오르면 1발짝 미끄러지면서 올라야 한다

 

 

▲ 정족산

    국제신문 근교산 팀에서 마을 주민을 통해 찾아낸 이름으로 장육산에서 보면 가마솥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어서 예부터 정족산, 솥발산으로 불렀다 하며, 양산에 있는 정족산과 높이와 한자음까지 같다.

 

 

▲ 정족산에서 바라본 육장산, 점심 후 저곳을 올랐다가 원점회귀를 해야한다

 

 

▲ 정족산 전 된삐알 치고 올랐던 이곳에서 약 1시간 10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 내림길 좌우측 산에는 노란제비꽃으로 덮어 놓았다

 

 

▲ 정족산에서 내려선 다음 희미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 조래봉 방향으로 간다

    계속 직진하면 사룡산으로 가니 갈림길에서 주의하여야 한다

 

 

▲ 이후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도착한 조래봉

    아무 흔적 없고 조망도 없으며 조래봉이라는 시그널이 봉우리임을 알려준다

 

 

▲ 조래봉에서도 작은 봉우리들이 있지만 허리길을 돌아 617봉을 오른다

 

 

▲ 운문댐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표지가 있는 이곳이 617봉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잠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쉬었다 간다

 

 

▲ 드디어 임도를 만났다

    이곳에서부터는 장육산 마애여래좌상까지 계속 임도를 따라야 한다

 

 

▲ 산신기도도량인 산신당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 천제단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

 

 

▲ 타이어 5개를 쌓아 그기에 장육산 마애여래좌상이라고 표시를 해 두었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 샘터를 만나는데, 청소를 하지 않아 마시지는 못할 것 같다

    저 모퉁이만 돌아가면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이다.

 

 

▲ 마애여래좌상 입구에는 용왕신을 모셔놓았고 그 우측으로 관리하시는 분이 기거하시는 것 같다

    작은 개 한마리가 나와 반겨주었는데 물기 없어가~~~

 

 

▲ 돌탑 뒤쪽에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 청도 장육산 마애여래좌상

    이곳 우측으로 해서 장육산으로 간다

 

 

▲ 신라시대 여섯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며 심신수도를 하였다 해서 장육산이라고 한다

    뒤 돌탑이 육(六)자인 모양이다

 

 

▲ 장육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문댐, 그 뒤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 희미한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 억산, 문바위 등도 당겨본다

 

 

▲ '파노라마'로 찍었더니 너무 머네 ㅋ

    아래 지도와 같이 육장산에서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가파른 내림길이다

    내려가서 우측으로 통천문과 육장굴을 만난다

 

 

▲ 내림길을 올려다 본 모습

 

 

 

▲ 통천문

    저 곳을 통과해서 육장굴을 구경하고 다시 나와야 한다

 

 

▲ 육장굴 앞쪽으로 넓은 터가 있다

    굴을 좌우측으로 두개 있으며 우측 굴이 더 깊다

 

 

▲ 우측굴로 들어가면 붉은페인트로 태양과 한자 '영통?'을 적어 놓았고

    또 흰색 페인트로 이름을 적어 놓았다

    전설은 전설대로 놔두고 볼 것이지 에휴, 실망이다

 

 

▲ 두 개의 굴과 나가는 통천문

    통천문을 나가 직진하여 임도로 간다

 

 

▲ 임도 도착 전 우물 2개를 만나는데 낙엽이 쌓여 우물 구실을 못하고 있다

 

 

▲ 육장군 묘 방향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났다

    좌측으로 진행해야 원점회귀를 할 수 있다

 

 

▲ 임도를 따라가다보니 죽어가는 소나무에 색색의 천이 감겨 있고 막걸리가 있었다

    소나무를 살리기 위한 굿을 한 것인가?

 

 

▲ 임도 갈림길을 만났다

    좌측으로 가면 장육산을 올랐던 임도이다.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 사유지가 있는 곳까지 계속 임도를 따른다

    사유지를 지나면서 안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다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침시골로 해서 산저골로 따르던지 아니면 사유지 앞 철문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없는 등로를 맹글며 진행해야 한다

사유지로 들어왔다고 주인에게 한소리 듣고 난후 허락을 받고 옛길을 따라 하산했다

 

 

▲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아래 지도를 보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이 위 사진이다

    또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직진하는 옛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도 될 것으로 보였다 

 

 

▲ 옛길로 연결되는 곳이지만 이곳부터는 사유지이다.

    지금은 파종시기라 열어놓았지만 파종 후에는 잠금장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철문 좌측으로 가라고 붉은색 시그널을 달아 놓았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진행하니 사유지 건물에 있던 큰 개 2마리가 짖어대고 밭에서 일하던 주인이 남의 사유지에 들어왔다고 한마디 한다.

입구에 붉은색 시그널이 있는데 왜 들어왔냐고, 다들 처음 온다면서 들어온다며 화를 많이 내신다. 미안하다고 사정하여 그물망을 넘는 허락을 받았다    

 

 

▲ 요 그물망을 넘어 아래로 진행 콘크리트 도로를 만났다

 

 

▲ 좌측 흙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철문이 있는 사유지 왼쪽으로 진행하면 아마 이 콘크리트를 따라 하산하던지 아님 계곡을 건너 더 아래 도로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 제2내칠교를 만나 힘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코로나 휴유증인지 몰라도 어지럽고, 속이 울렁이고,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빨리 없져야 할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