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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골, 왕시리봉, 봉애산 "2022.9.17." 본문

지 리 산 산행

절터골, 왕시리봉, 봉애산 "2022.9.17."

지리산 독사 2022. 9. 26. 17:16

▲ 절터골의 거대한 석문

    세월이 흘러도 받치고 있는 작은 돌들이 무너지지 않고 이대로 남아 있어주길 바래본다.

 

 

▲ 절터골의 마지막 폭포

     누군가 천상폭포라고 명하여 놓았다. 천상이라는 말이 어울리듯 마지막 폭포는 근접하기 어려워 우회를 하였다

 

 

▲ 왕시리봉능선 헬기장 부근, 왕의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

 

 

▲ 무덤이 자리한 봉애산에서 마지막 힘을 모아 하늘 향해 손짓하고 송신탑 뒤로 해서 안한수내로 내려간다

 

 

▲ 절터골, 왕시리봉, 봉애산 발자취

 언 제: 2022. 9. 17(토). 08:32 산행시작 ------ 9시간 20분 소요(유유자적)

 누구와: 막싸도라팀 9명

 족 적: 송정마을 - 절터골(나무골) - 왕시리봉능선 헬기장 - 섬진강 전망대 - 왕시리봉 - 봉애산능선 - 통천문 - 봉애산 - 송정마을(안한수내) ...  10.92km

 이번 지리팀 산행은 정상적인 등로뿐만 아니라 빨치산 등로도 없는 나무골이라고도 하는 절터골 산행이다.

마을을 벗어날 즈음에 사유지로 출입을 금한다는 되어 있으나 시정되어 있지 않았으며, 골 깊은 곳까지 집터의 흔적과 경작지의 흔적이 있어 어느 정도의 희미한 길이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계곡이 끝나가는 지점에 석문과 폭포가 연이어 산객을 반기는데 누군가가 천상폭포라고 하였다. 마지막 폭포는 근접하기 어려워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야 하므로 이 골을 갈때는 로프를 가지고 갈 것을 권한다. 폭포 좌측 우회길에 가늘지만 제법 튼튼한 로프가 메어져 있다, 그러나 로프가 있는 구간 아래에 오르기 힘든 바위 구간이 있으니 참고했으면 한다. 

 

 

▲ 송정마을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계곡을 따라 마을길을 오른다

 

 

▲ 마을을 벗어나 마지막 민가 있는 곳에 출입금지 현수막과 사유지로 출입음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우리는 시정되지 않는 문으로 "쉿"하면서 조용히 들어갔다

     오르다보면 떨어진 밤이 많았는데 일행들에게 나의 모친도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니 절대로 농작물에 손대면 안된다고 부탁하여 산행에만 집중하였다

 

 

▲ 초입 풍경, 계곡을 좌측에 두고 옛길을 따라 계속하여 오르면 된다

 

 

▲ 절터골은 초입부터 거칠었다

 

 

▲ 옛 경작지인지 집터인지는 모르나 옛 사람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고 이로 인해서인지 옛길도 희미하게 있었다

     그리고 고로쇠 채취 호스가 계곡 끝까지 있어 호스를 따라가도 될듯하다

 

 

▲ 절터골의 풍경, 계곡은 초입부터 상당히 거칠었다

 

 

▲ 요상하게 생긴 나무

 

 

▲ 거친 절터골을 오르는 일행

 

 

▲ 첫번째 만난 무명폭포

     폭포를 바로 오르면 되는데 이곳에서 사진 찍으며 절터골의 비경을 즐기다 간다

 

 

▲ 무명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 두번째 무명폭포는 하나의 암벽을 타고 층층이 흘러내린다

 

 

▲ 폭포를 오르는 님들,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오를 수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다들 감탄사를 지르며 즐겁게 오른다

 

 

▲ 절터골 석문

    세월이 가도 이자리, 지금처럼 그대로 남아 산객을 반기는 출입구가 되리라 믿어 본다

 

 

▲ 석문 아래에 있는 석관수

    물 맛이 끝내줬네요.

 

 

▲ 석문을 통과하여 내려다 본 모습

     그 크기가 엄청났다

 

 

▲ 마지막 무명폭포

    이곳은 암벽을 타고 3단으로 흐르는 폭포였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회를 해도 되고, 중간정도 올라 마지막 폭포 직전에서 좌측으로 올라도 된다

    마지막 폭포는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눈팅으로~~~~~~ 

    그리고 이곳에서 우회를 하려면 로프가 필요한 곳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암벽을 올라 당겨주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로프만 있으면 금상첨화 ㅎㅎㅎㅎㅎ

 

 

▲ 일행이 서 있는 곳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는 지점이다.

     좌측으로 우회~~~

 

 

▲ 일명 천상폭포라고 하는 절터골의 마지막 무명폭포

    근접하기 어려워 좌측으로 우회를 해야 된다

 

 

▲ 우회를 하여 줌으로 당겨 본 마지막 폭포

     왕시리봉 깊은 절터골에 꼭꼭 숨겨진 폭포, 폭포 가운데 불뚝솟은 바위하며 주변 환경이 신비한 기운이 있는 것 같다

 

 

▲ 우회를 하여 조금 오르면 만나지 암벽지점

     이곳에 작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튼튼하니 걱정안헤도 된다

 

 

▲ 로프 보이나요?

 

 

▲ 상단에 올라 위에서 내려다본 마지막 무명폭포

 

 

▲ 폭포를 지나 너덜길 계곡을 계속오르다 넓은 지점에서 오징어무침으로 점심을 먹고 간다

    청소는 김장독 비닐로 깔끔히 하여 배낭으로 ㅎㅎㅎ

 

 

▲ 절터골을 버리고 왕시리봉 능선으로 오르다 잠시 휴식

     능선 직전 100여미터를 남겨두고 작은 나무들이 앞을 가로막아 뚫고 나가는데 고생을 좀 했다

 

 

▲ 왕시리봉 헬기장 부근의 섬진강 전망대

 

 

▲ 지리의 가을 하늘과 왕의강이라 불리는 섬진강을 구경하며 쉬어간다

 

 

▲ 자화상도 남기고~~~

 

 

▲ 능선을 따라 왕시리봉에 도착 인정을 하고 다시 빽하여 봉애산능선으로 간다

 

 

▲ 봉애산 능선의 섬진강 전망대에서

    저곳에 노을을 들면 정말 왕의 강처럼 보이는데~~~

    우리는 기다릴 시간이 없으니 바로 봉애산으로~~~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 구름에 가린 천왕봉까지 지리 마루금을 구경한다

 

 

▲ 통천문 도착

     저곳을 통과하여 하늘 구경하고 다시 좌측으로 돌아나와 통천문 우측으로 진행한다

 

 

▲ 오늘은 산죽이 없는 줄 알았더만 ㅎㅎㅎ

     키보다 작은 산죽, 지리에서 이 정도는 애교로~~~

 

 

▲ 절터골에서 너무 시간을 소비하여 봉애산으로 쭈욱 달렸다

 

 

▲ 봉애산 도착, 인정을 하고 하동 화개장터의 맛집 예약으로 서둘러 하산한다

 

 

▲ 하산 전 올려다 본 왕시리봉, 하루 많이도 달렸다

 

 

▲ 봉애산 정상에서 일어서기 싫어 앉아서 파노라마로~~~

 

 

▲ 봉애산에서 직진하여 한 참을 내려서다 이곳에서 희미한 옛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하산길 옛날 경작지 흔적과 절터의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마을에 도착할 즈음에는 가시덩쿨로 인해 조금 고생했다

 

 

▲ 마을 도착, 이제 주차장으로,

     회장님 인상 좀 피소

     이곳에 도착하니 마을주민이 휴대용 기계를 이용하여 방역을 하고 있어 먼저 인사를 하니 버섯따러 갔더냐고 묻는다

     나는 웃으며 산행이 목적이라고 답하고 서둘러 주차장으로~~~ 

 

 

▲ 하산 후 미리 예약해 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48(탑리 626-5)에 있는 혜성식당(055-883-2140, 883-6303)으로 이동하여 참게탕으로 멋진 하산주를 했다, 

참고로 혜성식당은 KBS, MBC, SBS 별미특집 6시 내고향 방영이 되었고, 황토으뜸 맛자랑 대회 대상 수상 식당이라고 한다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