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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아미산, 방가산 "2022. 11. 19." 본문

경 상 도 산행

군위 아미산, 방가산 "2022. 11. 19."

지리산 독사 2022. 11. 21. 13:23

▲ 송곳바위

    아미산 주차장에서 보면 깍아지른 절벽에 송곳처럼 보이지만 올라서 보면 그냥 평범한 바위처럼 보인다

 

 

▲ 앵기랑바위, 위험구간이지만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올라갈 수 있다

 

    앵기랑바위의 유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양지리 산74에 있는 앵기랑바위는 해발 365m로 마을에서는 이 암봉과 아미산폭포, 마당바위, 송곳바위를 통틀어 아미산(峨嵋山)이라 부르고 있다. 그 유래로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국사의 시 에서도 나타났듯이 높은산 위에 또 높은산이 있다는 의미에서 아미(峨嵋)로 불리우게 되었다. 양지리 마을에서 보면 애기 동자승의 모습을 띄어 앵기랑바위(석산리 : 코끼리바위, 학암리 : 왕암바위)로 불려지는 바위는 양지리를 내려다 보는 방향으로 마을에서는 6.25동란, 월남전 참전용사의 인명피해 및 마을의 흉사가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역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 돌탑위에 정상석을 올려놓은 무시봉(해발 667.4m)

 

 

▲ 군위 아미산(峨嵋山, 737.3m)은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려와 높고 위엄있다는 뜻의 아미(峨嵋)가 되었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가암리 위천에서 바라보면 치솟은 암봉들이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보는 듯한 풍경을 자랑하는 숨겨진 우리산 244산이다.

연봉 중에서 가장 힘있게 솟은 것이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이다. 양지마을에서 보면 앵기랑바위는 아기 동자승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앵기랑바위가 암릉구간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나 위험하여 '출입금지' 금줄을 쳐 놓았다. 바위능선에는 기이한 모양의 소나무들이 뱀처럼 똬리를 틀고 뿌리를 내린 암릉구간을 지나면 숲이 울창한 육산이 이어진다.

 

 

▲ 1979년 설치한 건설부 2등 삼각점이 있는 방가산(方可山, 해발 755.8m)

 

 

▲ 아미산, 방가산 발자취

 

▶ 언 제: 2022. 11. 19(토). 09:15 산행시작 ------ 5시간 50분 소요

▶ 누구와: 중전마마, 나

▶ 족 적: 아미산 주차장 - 송곳바위 - 앵기랑바위 - 절골삼거리 - 무시봉 - 아미산 정상 - 밭미골 삼거리 - 돌탑봉 - 방가산 - 임도 - 장곡자연휴양림 ... 약 11km

▶ 아미산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가 보고싶어 울산에서 약 1시간 40분을 달려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 아미산 주차장에 도착했으며,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처음부터 자켓을 벗고 산행을 시작했다.

아미산 지나 밭미골 삼기리 이후 산님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희미하였고 또 내리막 등로에 낙엽이 쌓여 많이 미끄러웠다. 같이 한 중전은 미끄러운 등산화로 인하여 상당히 많이 넘어졌고 또 힘들어 하여 보조를 맞추다보니 시간도 다소 많이 소요되었다 

 

 

▲ 아미산 주차장에 있는 무시봉, 아미산, 방가산 등산 안내도

 

 

▲ 아미산 주차장은 넓고 깨끗하였으며, 화장실 또한 깨끗하였다

    좌측 가암교라는 목교를 건너 송곳바위를 오른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암교와 하늘높이 솟은 송곳바위, 그 뒤로 앵기랑바위이다

    이들이 설악산 공룡능선을 닮았다는 암봉이다.

 

 

▲ 송곳바위

    우측 가파른 암릉 등산로를 오르면서 보면 깍아지른 절벽인데 막상 오르니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암봉이였다

 

 

▲ 중전과 송곳바위에 번갈아 올라 인정샷을 하였다.

 

 

▲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 중간 2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송곳바위와 아미산 주차장

 

 

▲ 낙타등 같이 생긴 쌍봉을 만났다

 

 

▲ 쌍봉 반대편에서 촬영하였는데 ㅎㅎㅎ 별로다

 

 

▲ 2봉에서 바라본 3봉인 앵기랑바위

 

 

▲ 2봉에서 인정해본다

 

 

▲ 2봉에서 바라본 3봉인 앵기랑바위와 그 좌측으로 4봉이 이어진다

    앵기랑바위와 4봉 사이, 작은 암봉은 올라 갈 수가 없으며 앵기랑바위도 위험구간으로 인해 우측 사면으로 돌아 올라가야 한다

 

 

▲ 앵기랑바위의 유래 뒤로 금줄이 쳐져 출입이 통제된 앵기랑바위

 

 

▲ 금줄을 넘어 앵기랑바위를 오르려고 하니 밑에 있던 중전이 사진을 찍으면서 위험하다고 제발 올라가지 마라고 사정한다. 그래서 바로 내려왔다

내가 서 있는 위쪽으로 로프 2개가 설치되어 있어 충분히 오를수 있는 곳이다.

 

 

▲ 앵기랑바위를 내려오면서 바라본 가야할 암릉

    좌측 멋진 소나무가 자리한 작은 암봉은 갈 수 없는 곳이고 그 뒤쪽이 마지막 4봉이다

 

 

▲ 계단을 올라 4봉 직전에서 돌아본 앵기랑바위

    저 위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자꾸 아쉬움이 남는다

 

 

▲ 계단을 올라 4봉에서 바라본 앵기랑바위, 정말 멋지다

    그 뒤로 송곳바위는 고개만 내밀고 보이지 않는다

 

 

▲ 4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무시봉은 우측 끝의 돌탑봉을 지나서 있어 보이지 않는다

 

 

▲ 대곡지로 내려가는 큰작삭골 삼거리에서 무시봉, 방가산 방향으로 오른다

    최근에 등산로를 새롭게 정비를 한 모양이다.

 

 

▲ 오름길 중전이 너무 힘들어 하여 기다리며 혼자서 셀카로~~~

    이곳에서 돌탑봉을 지나 조금 올라가야 무시봉이다

 

 

▲ 돌탑위에 무시봉 정상석이 자리잡았다

    나도 돌하나 올려주고 아미산으로 갔다

 

 

▲ 무시봉에서 힘들어 하는 중전의 페이스에 최대한 맞추며 낙엽으로 미끄러운 오름길을 올라간다

 

 

▲ 의자 소나무에서는 앉아주고 가야 한다며 쉬어간다

    올만에 산행에 디기 힘든갑다

 

 

▲ 아미산에서 부산에서 온 산님을 만나 마나님과 한 장 남겼다

    이곳에서 방가산까지 봉우리 3개를 오르내리면서 약 2.1km가야한다

 

 

▲ 밭미골 삼거리로 오르는 등산로에 있는 하트바위

    사진 한 장 남기고, 밟지 않고 살짝 비켜갔네요 ㅋ

 

 

▲ 아미산 정상에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면 밭미골 삼거리이다

    모든 산님들은 이곳 밭미골 삼거리에서 방가산으로 가지 않고 병풍암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우리는 장곡자연휴양림에서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고 방가산으로 가는데 낙엽으로 인해 정말 미끄러웠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콘크리트로 덮힌 헬기장인데 낙엽이 쌓여 헬기장은 보이지 않았으며 헬기장인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다 전망대에서 따뜻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갔다

 

 

▲ 점심 후 오르면서 만난 소나무, ㅎㅎㅎ 문어소나무라고 해야되나~~~~~

 

 

▲ 밭미골 삼거리에서 헬기장이 있는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치고오른 756봉

    그런데 이정목에 "좃나 별로다 아미산"이라고 적어 놓았다. 왜그랬을까? ㅎㅎㅎ그냥 즐기면 될 것을~~~

    오름길도 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웠다

 

 

▲ 아미산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굿골삼거리

    이곳을 3번째 봉이라고 해야되나 모르겠지만 756봉에서 잠시 내려갔다가 오른것은 맞다ㅎㅎㅎ

    이제 방가산 전 돌탑봉으로 가기 위해 또 안부로 내려가야 한다

 

 

▲ 굿골삼거리봉에서 가야한 돌탑봉과 우측 방가산을 담아본다

 

 

▲ 돌탑봉을 정말 힘들게 오르는 중전

    오른 하루는 중전의 패이스에 맞추어줘야 한다.

    그래야 산으로 떠나는 나의 역마살을 이해해주니까 ㅋㅋㅋ

 

▲ 돌탑봉에서 인정샷하는데 중전은 얼마나 힘든지 사진도 패스한다

 

 

▲ 방가산에서 편안하게 한 장 남긴다

    중전에게 이제 내리막길만 있다고 하니 또 얼마나 넘어져야 되나라고 푸념을 한다

    그놈의 등산화가 문제네 ~~~ 에휴

 

 

▲ 방가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574봉으로 가서 휴양림 내로 내려가야하는데 휴양림에서 541봉쪽으로 해서 임도로 가라고 막아 놓았다

    또 541봉 지나 갈림길에서는 바로 임도가 나오며 화살표를 따라 휴양림 주차장까지 계속 임도로 내려가야 한다

 

 

▲ 경주김씨묘를 지나 만난 갈림길, 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4.18km를 내려가야 한다

    갈림길에서 로프로 막아놓은 곳을 넘어 574봉에서 하산해야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장곡자연휴양림지구입니다. 휴양림지구내로 입장시는 입장료와 시설사용료를 징수합니다. 아미산, 방가산에서 하산하시는 등산객께서는 안내 등산로를 따라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군위군수」 ㅎㅎㅎ 요래 안내표지판을 세워 놓아서 574봉은 포기하고 군위군수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

 

 

▲ 힘들어하는 중전이 자꾸 뒤쳐져 기다리면 541봉에서 셀카로 한 장 남겼다

 

 

▲ 임도길을 만났다

    하지만 이곳에서 휴양림 주차장까지 약 2.4km를 걸어야 했다

 

 

▲ 좌측은 휴양림 주차장, 우측은 순환임도 가는 길이다.

    우리는 휴양림 주차장으로 ~~~, 그러나 순환임도로 진행하여 휴양림 내로 해서 주차장으로 갈 수도 있다

 

 

▲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 장곡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했다

    이곳에서 고로개인택시 010-3804-2466번으로 전화를 하여 택시를 불렀으나 기사님이 지금은 멀리 있다면서 올수 없다고 하여, 혹 다른 택시는 없냐고 물으니 고로면에는 택시가 한 대 뿐이며, 군위에서 부르면 택시비가 비싸니 군위댐까지 약 20분이면 되니 걸어가서 그곳에서 아미산 주차장가는 버스를 이용하라고 알려주었다

헐, 군위댐까지 5.4km를 20분에 ㅠㅠㅠㅠㅠ,

그래도 어쩌랴 방법이 없는 것을 할 수 없이 터벅터벅 걸어서 약 15분정도 가다가 지나가는 더블캡 차량을 세워 댐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니 친절하게도 태워주셨다

도로변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넓은 공터에서 간식을 먹는 퀵배달 하시는 분에게 물으니 여기는 버스가 많이 없다고 하였다. 어쩌랴 다시 퀵 하시는 분에게 오토바이를 좀 태워달라고 부탁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아미산 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였다.

참고로 아미산을 지나 방가산까지 산행하시는 분들은 차량을 반대편에 한 대 두던지 아니면 고로개인택시와 사전에 예약하던지 해야하고, 이도 안되면 방가산에서 밭미골 삼거리로 되돌아가 병풍암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산행을 하면 좋겠다. 혹 이 불로그에 오시는 산님들 참고하셔요

 

 

▲ 오토바이를 타고 아미산 주차장으로 와서 바라본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

    오늘 신세 진 더블캡 차량 운전사님과 퀵 기사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