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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원통암, 도덕봉, 작은세개골 "2022. 12. 10."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원통암, 도덕봉, 작은세개골 "2022. 12. 10."

지리산 독사 2022. 12. 15. 16:24

▲ 도덕봉에서 바라본 의신마을과 그 뒤로 광양 백운산과 도솔봉이 조망된다

 

 

▲ 도덕봉에서 광양 백운산 방향 파노라마

     가스가 살며시 내려앉은 산그리뫼가 정말 이쁘다

 

 

▲ 작은세개골 삼단폭포

      조금 더 내려가 올려다보면 5단폭포로 보입니다.

 

 

▲ 원통암, 도덕봉, 작은세개골 발자취

 

▶ 겨울 지리에 들다, 원통암, 도덕봉, 작은세개골

▶ 언 제: 2022. 12. 10(토). 08:40 산행시작 ------ 8시간 20분 소요

▶ 누구와: 막싸도라팀 5명

▶ 족 적: 의신마을 - 원통암 - 도덕봉 - 작은세개골 - 삼단폭포 - 대승사터 - 대성주막 - 의신마을 ... 약 10.68km

▶ 이번 지리산 산행은 겨울산행으로 인해 코스를 짧게 잡아 원통암과 도덕봉, 작은세개골 탐방을 했다.

 

 

▲ "지리산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하동 지리산 역사관"이 있는 의신마을 주차장의 지리산 공비토벌루트 안내도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하동군 관광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골목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도 원통암으로 가는 길이 있으며 삼정까지는 2.5km, 세석대피소까지는 9.2km이다

 

하동 8경

화개장터 십리벚꽃 :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때쯤이면 화개에서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걸쳐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이 꽃길은 쌍계사를 찾아가는 대표적인 길로,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 지리산의 남해 연안에 외연히 자리잡은 금오산은 높이 849m의 우뚝 솟은 웅장한 산이다. 금오산은 남쪽으로 펼쳐진 다도해 바다와 이름 모를 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북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져 조망의 즐거움을 한껏 전해주는 산이다.

쌍계사의 가을 :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 삼법스님이 유학을 마치고 올 때 선종의 육조(六祖)이신 혜능스님의 머리를 모시고와 안치하여 신을 닦은 유래가 있는 곳으로 문성왕 2년에 진감선사에 의해 옥천사라 하였다가 정강왕 2년에 쌍계사로 개명,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 대공탑비와 보물 9점 외 29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평사리 최참판댁 :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면 우뚝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정겹게 맞이하고 언덕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언덕 중턱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최참판댁이다. 사랑채의 대청마루에 올라앉으면 평사리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형제봉 철쭉 : 형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 우뚝 솟은 봉우리로 봄이면 연분홍실 같은 꽃자수가 산 능선을 따라 그림같은 비경을 빚어낸다 형제봉의 철쭉은 악양, 너른 들판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학동 삼성궁 :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 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망으로 여러 모양의 돌탑이 완경사를 이룬 골짜기가 여기저기에 푸른 하늘과 맞물려 솟아 있다. 한풀선사가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리산 불일폭포 : 해발 720m에 위치한 불일폭포는 높이 60m, 폭 3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폭포 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준다. 쌍계사에서 3km지점에 있어 쌍계사 답사한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더욱 좋다

하동포구 백사청송 : 조선조 영조 21년(1745)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소나무를 식재하였던 숲의 면적은 41,000㎡에 달하고 900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다. 조용히 흐르는 섬진강과 아름다운 갈대, 백사청송이 좋은 쉼터를 제공한다

 

 

▲ 마을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 원통암으로 오른다

 

 

▲ 요상하게 생긴 감나무를 만나 인정하고 간다

 

 

▲ 옛돌담 위에 뿌러진 감나무에 홍시가 달려 있어 따먹어 보니 모양은 쭈글쭈글해도 맛은 정말 좋았다

 

 

▲ 계곡 돌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이 나오고 저멀리 원통암이 보인다

 

 

▲ 서산선문이라 글씨가 있는 열려진 문을 통해 서산대사의 출가지이자 수도처였던 원통암으로 들어간다

     입구에는 「나는 누구인가」, 뒷쪽은 「안녕히가십시요」라는 문패를 달아 놓았다.

 

원통암(圓通庵)의 유래

원통암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승리로 있끄는데 크게 기여한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출가한 절이다.

서산대사(法號 - 休靜, 俗名 - 崔汝信, 子 - 玄應, 號 - 淸虛堂, 1520~1604)가 15세때 지리산을 유람하던 중 원통암에 들렀다가 숭인장노(崇仁長老)의 법문을 듣고 출가했다. 서산대사는 삼철굴암(三鐵窟菴), 의신사(義神寺), 원통암 등에서 수행하던 어느 날 인근 구례 성촌마을을 지나다가 대낮에 닭 우는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지리산 덕평봉 남쪽 아래 해발 700m고지에 자리한 원통암은 신라말 고려초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 온다. 옛날에 의신마을 터에 있었던 의신사의 31개 산내 암자 중 하나로 벽송지엄(碧松智儼, 1464~1534), 부용영관(芙蓉靈觀, 1485~1571), 경성일선(敬聖一禪, 1488~1568), 숭인장노, 추월조능(秋月祖能), 원오일진(圓悟一眞) 스님 등 많은 고승대덕이 머물렀다. 유서 깊은 문하유산인 원통사는 구한말 화재로 폐사됐으나 1997년 복원작업이 시작돼 인법당(人法堂 또는 因法堂), 산신각 등을 새로 짓고 서산대사 영장(影幀)을 청허당에 모셔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서산산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원통암, 뒷쪽은 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청허당, 우측으로 산신각이 있다

 

 

▲ 원통암 마당에서 멀리 광양 백운산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겼다

     햇빛이 내리쬐는 원통암은 다른 절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숨겨진 보물같이 느껴지고, 조망 또한 뛰어나다

 

 

▲ 원통암의 석간수

 

 

▲ 원통암을 다시 나와 계속 너덜길을 따라 오른다

     오르다 만난 돌담, 주변을 둘러보니 그 옛날 숯가마터로 추정되었다

 

 

▲ 능선에 올라섰다,

    정면 아래는 작은세개골이다, 우리는 여기서 좌측 도덕봉으로 올라간다

 

 

▲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낙엽으로 인해 3걸음 오르면 1걸음은 뒤로 밀려 상당히 힘들었다

 

 

▲ 좌우측 바위사이를 통과하여 배낭을 벗어두고, 좌측 바위 위에 올라가  주변 조망을 즐기며 쉬어 갔다

 

 

▲ 조망바위 위에서~~~ 

 

 

▲ 우측 뒤쪽이 도덕봉이며, 그 좌측으로 명선봉과 토끼봉이다.

 

 

▲ 도덕봉 전에 보이는 강아지를 닮은 바위, 저곳은 바라만 보고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 얼어 있는 바위 사면을 돌아간다.

     시원하게 고드름도 먹어보고~~~

 

 

▲ 도덕봉에 흔적을 남기고, 점심을 먹은 후 도덕봉 좌,우측 바위에 올라가 사방을 조망하며 구속구석 탐방하였다

 

 

▲ 도덕봉에서 자화상

     멀리 광양 백운산이 조망된다

 

 

▲ 도덕봉의 침니, 아래 위를 다 구경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여기서 바로 작은세개골로 내려갈거라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ㅎㅎㅎ

      나는 덕평봉 아래 좌선대까지 갔다가 선비샘골로 하산하려는 마음을 먹었으나 그기까지 가면 너무 늦을 것 같았다

 

 

▲ 도덕봉에서 바라본 광양 백운산 방향

 

 

▲ 날씨는 흐렸지만 산그리뫼는 정말 좋았다

     아마도 저멀리 우측방향은 무등산쪽일 것인디 ~~~

 

 

▲ 건너편 암봉에도 올라가보고 ~~~

 

 

▲ 건너편 암봉에서 처음 올랐던 도덕봉을 배경으로,

     좌측은 반야봉, 우측으로 토끼봉, 명선봉이 조망된다

 

 

▲ 도덕봉에서 바라본 좌) 칠선봉, 우) 영신봉, 그 뒤쪽으로 촛대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 흔적을 많이 남긴 곳이 도덕봉이다

     도덕봉에서 다시 내려와 진행방향 바로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작은세개골로 내려간다

▼ 아래 사진의 바위 좌,우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 작은세개골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좌선대, 다음에는 선비샘골로 올라 저곳을 가 볼것이다.

 

 

▲ 산죽이 죽은 능선길, 편안하게 ~~~

 

 

▲ 이 능선은 겨우살이 천지였다

     열매가 노랗게 익었고, 잎 또한 노란것이 천지였다

     너무 높아 그림의 떡이지만 ㅎㅎㅎ

 

 

▲ 지리는 그냥 보내주지 않는다

     키높이 산죽을 따라 희미한 등로를 찾아 내려선다

     능선 길을 어느정도 내려갔다 싶으면 좌측 계곡으로 붙어 내려가면 좋다

     왜냐하면 능선길을 계속 따르면 작은세개골 마주치는 지점이 급경사이기 때문이다.

 

 

▲ 마지막 급경사길, 이곳만 내려서면 작은세개골이다.

     그러나 좌측은 낭떨어지이니 조심해야 한다

 

 

▲ 좌측 능선에서 내려와 작은세개골을 만났다

     이곳은 작은 무명폭포가 있는 곳으로 산죽의 흔적을 지우며 잠시 쉬어 갔다

 

 

▲ 작은세개골 합수점의 무명폭포에서 자화상

 

 

▲ 요상하 바위, 너는 누구냐

     어떻게 보면 공룡의 머리 같기도 하다

 

 

▲ 풍덩하고 싶은 작은세개골의 수정같은 맑은 물

     모두 여름에 한 번 더 오자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 작은세개골의  풍경, 말라 있는 단풍을 보니 가을 산행도 좋을 것 같다

 

 

▲ 삼단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 삼단폭포 중 1단에서 자화상

 

 

▲ 두번 째 2단폭포로 내려선다

      낙엽으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운길, 불도저 정신으로 청소하면서 ㅎㅎㅎ

 

 

▲ 2단 폭포에서

 

 

▲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3단폭포 완전체가 다 보인다

 

 

▲ 잠시 앉아 한 장 부탁했더마는 자세가 영 아니네 ㅋㅋㅋ

 

 

▲ 삼단폭포에서 조금 내려가서 계곡을 건너가서 보니 삼단폭포가 5단폭포로 보였다

 

 

▲ 5단폭포로 보이나요

 

 

▲ 작은세개골 합수점에 도착했을 때 싸락눈이 조금씩 내렸으며, 그래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내려서니 어느새 용수골의 용수바위와 비슷한 바위가 있는 지점, 세석으로 올라가는 등로와 만났다

 

 

▲ 세석으로 올라가는 등로와 만나 남은 간식으로 요기를 하니 잠시 그쳤던 싸락눈이 다시 내렸다.

 

 

▲ 싸락눈이 내리는 것이 보이나요?

 

 

▲ 대승사터에 도착했다

    예전 큰세개골로 올라 영신대를 거쳐 이곳으로 하산했을 때 홍시를 따 먹은 기억이 있는데 오늘도 홍시가 엄청 많았다. 우리는 오를때부터 옛날 추억을 되새기며 하산길에 홍시 따먹고 가자고 하였으므로 배낭을 벗어두고 홍시를 따먹었으며, 하산길 꿀맛 갔은 홍시,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이만한 것이 없었다

부회장님 딴다고 욕봤심더~~~~~~

 

 

▲ 오랜만에 보는 대성골 대성주막

     물 한 잔하고 있는데 주인어른이 사람소리를 듣고 나와 산불통제기간이라고 알려주어 우리는 통제기간인 줄 몰랐다고 하니 춘기는 2. 15 ~ 4. 30일까지, 추기는 11. 15. ~ 12. 15.일까지라고 하였다.

 

 

▲ 굳게 닫힌 세석탐방로를 나서니 우측에 출입금지 기간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 서산대사 출가지, 원통암 가는길로 나와 지리산 역사관이 있는 거림주차장으로 가서 하루일과를 마무리했다

    짧은 코스지만 긴 여운이 남는 산행, 무사히 마무리 한 것에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