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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수리봉, 성제봉(형제봉), 구름다리 "2023. 2. 11." 본문

지 리 산 산행

하동 수리봉, 성제봉(형제봉), 구름다리 "2023. 2. 11."

지리산 독사 2023. 2. 14. 16:11

▲ 성제봉 능선에 올라서기 전 전망대에서 멀리 천왕봉을 배경으로,

    우측으로 잘록한 부분이 회남재로 깃대봉, 칠성봉, 구재봉으로 이어진다

 

 

▲ 성제봉(형제봉)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성제봉(형제봉, 兄弟峯·1112)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 내린 남부능선의 끝자락에 섬진강에 잠기기 전 힘차게 솟은 명산이다. 형제봉의 이름은 성제봉이다. 경상도에서는 형을 성아라고 부른다 . 정상 표지석에는 성인 성()자에 임금 제 ()자를 쓰고 있어, 임금처럼 어질고, 성인처럼 지혜로운 산으로 풍요로운 악양의 진산이라 할 수 있다.

 

 

▲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하동의 명물 구름다리

     멀리 광양의 억불봉, 백운산, 도솔봉까지 희미하게 보인다

 

 

▲ 수리봉, 성제봉, 신선봉 발자취

 

▶ 23년 시산제를 위해 지리 성제봉(형제봉)을 오르다

▶ 언 제: 2023. 2. 11(토). 08:56 산행시작 ------ 8시간 소요(시산제로 인해 시간은 의미 없음)

▶ 누구와: 지리 막싸도라팀 19명

▶ 족 적: 노전마을 회관 - 청학사 - 수리봉 - 통천문 - 성제봉(형제봉) - 철쭉제단 - 구름다리 - 신선대 - 신선봉 - 봉수대 - 통천문 - 고소산성 - 한산사 ... 약 11.19km

성제봉(聖帝峯), 형제봉(兄弟峯)

    하동 성제봉(형제봉)은 경상남도 하동군의 악양면 매계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지리산 삼신봉에서 남쪽으로 관음봉을 거쳐 형제봉에 이르며 섬진강까지 이어진다. 형제봉은 악양면 매계리와 화개면 부춘리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은 봉우리 두 개가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형제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고소성(故蘇城, 사적 제151)이 있다하동읍지, "고소성은 신라시대에 축성하였다."라고 기록하였다. 조선시대 하동의 관찬지리지나 군현지도에는 형제봉에 대한 표기가 없다형제봉 동사면의 기슭에 입지한 매계마을은 산수가 빼어나서 청학동으로 지목된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에 김종직(1431~1492)유두류록(遊頭流錄)에 의하면, 악양현 북쪽의 현 매계리 청학사 골짜기가 청학동으로 비정된 기록이 있다대동지지에서, "매계는 옛 이름이 청학동으로, 청학동은 지금에 매계라고 일컫는데 동쪽으로 진주와의 거리가 147리이다."라고 상세한 지리적 위치를 밝혔다.

 

 

▲ 노전마을 회관 뒤 쉼터(정자)가 있는 주차장에서 인사를 하고 수리봉과 성제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시산제 날이다 원 계획은 회남재에서 시루봉, 거사봉, 원강재, 형제봉, 고소산성, 한산사로 산행하면서 시산제를 지내기로 하였으나 전날 새벽부터 하동에 눈이 많이 내려 차량이 회남재로 갈 수 없어 계획을 변경하여 노전마을 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 청학사로 올라가는 도로옆에는 벌써 매화가 피였다

 

 

▲ 갈림길에서 우측 청학사로 간다

 

 

▲ 청학사 도착했다

    그런데 입구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돌탑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우측 도로를 따라가도 성제봉으로 갈 수 있고 청학사 내로 들어가도 갈 수 있다

 

 

▲ 청학사 절 지붕에 탑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돌탑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글귀도 있다

     청학사 경내를 둘러보고 대웅전 우측으로 올라간다  

 

 

▲ 첫번째 만난 로프, 보기보다 상당히 가파르다

     시산제날이라 배낭이 무거워 다같이 천천이 올라갔다

 

 

▲ 수리봉에 올라선 나를 밑에서 한 컷 해주었다

     근디 사람이 너무 작다요

 

 

▲ 수리봉에서 내려다보고 악양 벌판 건너편 좌측이 칠성봉, 우측이 구재봉이다.

 

 

▲ 수리봉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우측이 광양 백운산, 좌측으로 억불봉이다.

 

 

▲ 수리봉 873.6m인데 엄청 힘들게 올라왔다 ㅎㅎㅎ

 

 

▲ 수리봉을 지나도 암릉길은 계속 이어지고,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 진행이 더디다

 

 

▲ 지나온 수리봉을 내려다보고

    오늘 하루종일 진행방향 좌측으로 칠성봉과 구재봉이 우리와 함께하였다

 

 

▲ 통천문

     나는 배낭을 벗지 않고 통과했다. 날씬한 건가 ㅎㅎㅎ

 

 

▲ 시간상으로 시산제 지낼 곳을 찾아야 하는데 암릉길이라 넓은 장소가 없다 ㅠㅠㅠ

    그래도 전망대에서 멀리 천왕봉을 알현 할 기회를 주네

 

 

▲ 통신골을 치고 올라 곳추선 천왕봉, 우측으로 써리봉까지 하얀세상이라 상봉이 더 신비롭다

    22년 10월에 단풍이 물들은 통신골로 올라 천왕봉을 알현하였는데 또 가고 접다

 

 

▲ 내가 선두에 서다보니 아무도 가지 않는 눈밭에 내가 먼저 발 도장을 찍는다

    성제봉 능선 전 앞에 보이는 넓은터에서 23년도 지리 시산제를 지냈다

 

 

▲ 시산제 제물

     좀 빈약한가?...그래도 노전마을에서 예까지 지고 올랐으니 산신님도 이해하것지요

     신령님 23년 한해도 지리 막싸도라팀 안전하고 즐겁게 멋진 산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소서

 

 

▲ 성제봉을 0.3km남겨둔 능선에 올라왔다

     북쪽으로 눈이 많아 눈싸움도 하고 인정샷도 남기며 즐겁게 천천히 천천히 ~~~~~

 

▲ 성제봉(형제봉)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우쭉 솟은 봉우리 두개가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대하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녁과 최참판댁,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 성제봉(형제봉)에서 태극기를 들고 단체사진, 개인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 성제봉에서 바라본 지리 주능

     흐린 날씨로 인해 조망이 흐릿하지만 멀리서 보아도 길게뻗은 마루금의 위용은 대단하다

 

 

▲ 우측은 철쭉젣나 방향이며, 좌측으로 평사리 들녁과 뒤로 칠성봉과 구재봉이 흐릿하다

 

 

▲ 구름다리와 신선대가 조망된다

    섬진강 뒤로 광양 백운산은 흐릿하다

 

 

▲ 철쭉제단

 

 

▲ 칠성봉과 구재봉

 

 

▲ 신선이 노니는 신선대와 구름다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 구름다리 전 강선암 갈림길 이정목

 

 

▲ 등산하는 사람이 없어 우리는 구름다리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곡차 한 잔 즐겼네요

     산객이 많으면 앉아 있지도 못하는데 ㅎㅎㅎ

 

 

▲ 신선대 아래 석문

 

 

▲ 섬진강 뒤로 좌측부터 억불봉, 백운산, 도솔봉

 

 

▲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윗재

    우리는 직진하여 고소산성 방향으로 간다

 

 

▲ 봉우리인듯 아닌듯 돌이 널부러져 있는 봉수대

     일행이 한마디 하네요 산불조심봉이라고 ㅎㅎㅎ

 

 

▲ 통천문, 이곳에서도 배낭을 벗지 않고 통과하였는데 ㅎㅎㅎㅎ 날씬한기 맞는것 같다요

 

 

▲ 통천문을 나와서 바라보니 위쪽으로 방구 모양이 멋지다

    이럴줄 알았으면 지나오기 전 위에 올라가 볼껄 ㅋㅋㅋ

 

 

▲ 평사리 들녁과 뒤로 구재봉, 굽이치는 섬진강, 날씨가 좋으면 더욱 멋졌을 것인데, 조금은 아쉬웠다

 

 

▲ 평사리 들녁의 부부송과 동정호

     부부송 ☞  악양 뜰을 보듬은 평사리 들판, 그 너른 들판만으론 외로웠던지 부부송 두 그루가 사람을 뽐낸다 어떤 이들은 토지 주인공들의 이름을 따서 서희松, 길상松이라고도 한다

     동정호 ☞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때 당나라 소정방이 이곳에 들러 당나라의 동정호와 흡사하다해서 "동정호"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 사진을 보면 무슨 글자가 보이나요.

     "2023 하동 세계 차 엑스포"라고 쓰여 있고, 주변에 여러문양이 보인다.

     23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세계 차 엑스포가 열린다고 한다 

 

 

▲ 하동 고소성(河東 故蘇城)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사적 제151호인 하동 고소성은 지리산이 섬진강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220 ~ 35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산성이다.

 

 

▲ 이제 한산사까지는 0.8km남았다.

     고소성 돌담과 섬진강과 어우러진 멋진 명품송을 구경하며 성을 따라 내려간다

 

 

▲한산사

    한산사 창건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으며 사찰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화엄사(544)와 창건연대가 비슷하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당시 화엄사 스님 한 분이 중국의 악양 고소성의 지명이 같은 하동에 한산사를 지었다고 전해지며, 이후에 빈대가 많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중국의 한산사가 위치한 곳은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인 장계(張繼)풍교야박(楓橋夜泊)의 시를 읊어 더욱 유명한데, 하동의 한산사 또한 그 절경이 중국의 한산사를 빼어 닮았을 뿐 아니라, 지역의 모습 또한 꼭 닮았다고 한다. 1960년경에 송상형 스님이 중창 불사를 하여 대웅전, 약사전, 삼성각 등의 전각이 오늘이 이르고 있다.

 

 

▲ 한산사에서 바라본 평사리 들녁

▼ 평사리 들녁 안내도

 

 

▲ 하동읍에 있는 "하동 맛집인 형제식육식당"에서 멋진 하산주를 하고 울산으로 무사히 왔다

     하산주 매뉴는 식당 사장님에게 부탁하여 저녁임에도 점심특선인 두루치기로 했다.

     점심에 1인  9,000원이지만 우리는 저녁 하산주이므로 1인당 10,000원으로 해서 20명 예약하여 정말 맛나게 먹었으며 토요일인데도 손님이 줄지어 들어왔다

     다음에 저녁 식사에 두루치기로 예약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또 가고 접은 곳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