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박 3일 오사카 여행 2일차 "2023. 3. 18." 본문
▲ 오사카 여행, 2일차 관광을 위해 08:00경 사라사 도톤보리 호텔을 출발했다
오늘 여행 일정은 여우신사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산넨자카 상점거리 및 청수사, 대나무 숲길과 도게츠교, 노노미야 신사 관광 및 잇큐 온천으로 피로를 푸는 일정이다.
▲ 여우신사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신사로 올라가는 길
이곳도 좌우로 상점이 들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기모노 렌탈을 하는 곳 렌탈비가 3,300엔이다.
자신들의 자부심인지는 모르지만 일본 사람들과 캄보디아 관광객들이 기모노를 입고 관광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 입구부터 붉은 도리이와 함께 붉은 신사 건물이 웅장하게 보인다
재물에 대한 기원을 하는 유명한 신사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붉은 도리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입장료는 없다.
▲ 계단을 올라 신사 내를 구경한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헤이안시대 초기 신라 혹은 백제 도래인 하타씨(奉氏)가 씨족신을 모시던 것에서 비롯된 신앙으로 제물복을 비는 신사로 일본 각지에서 도리이를 기증받았으며 신들의 위계 질서 중 가장 으뜸신이라고 하네요
▲ 여우상을 사방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왜그랬을까. 혹 새들이 신성한 여우상 위에 똥을 싸나? ㅎㅎㅎ
▲ 도리이가 얼마나 많은 지 보이나요
전국 각지에서 가져 온 만 개의 도리이라고 하는데~~~~~
▲ 도리이을 지나가면 맨 위쪽에 있는 건물 역시 여우상이 모셔져 있네요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농업신이라 그런지 여우상의 목에 붉은띠를 두르고 입에는 곡식을 물고 있습니다.
▲ 이렇게 여우상 형태의 작은 나무판에 기원을 하나 봅니다.
▲ 해태상에도 붉은띠를 둘렀네요
▲ 신사의 입구에는 대나무를 이용하여 물을 흐르도록 해놓았는데, 마시는 물이 아니라 신사 참배 전 손을 씻는데 사용하는 물이라고 하네요
▲ 닌넨자카
청수사 가는 길은 전통가옥이 있는 산넨자카와 닌넨자카를 거쳐야 하는데 닌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비가 온 가파른 계단길인 닌넨자카를 내려오다 넘어진 사람이 있었다는데 죽지는 않았겠지요 ㅎㅎㅎ
▲ 닌넨자카의 일본식 정원, 연못에 비단잉어는 우리랑 같네요ㅎㅎㅎ
▲ 상점 가에서 묵언중인 스님
우리나라 스님과 복장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자세히보면 우리네 스님 옷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 산넨자카 일본 전통상품 판매골목을 지나 도착한 청수사
청수사 본당을 구경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 청수사 인왕문, 이곳은 신사가 아니기 때문에 도리이는 없다
사찰이라 그런지 인왕문 좌우측에는 해태상이 있다
▼ 청수사 3층 탑, 붉은색으로 조형미가 뛰어나게 느껴진다
▲ 3층 탑과 범종루를 지나 이곳에서 입장권을 받아야 본당을 구경할 수 있다
▲ 저곳이 본당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 청수사 입장권을 들고 본당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들어간다.
입장권에는 음우산 청수사(音羽山 靑水寺)라고 되어 있다. 일본말은 "오토와야마 키요미즈데라"라고 ㅎㅎㅎ
입장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다른 모습이라고 하네요
▲ 여기부터 본당인에 본당에는 부처가 없네요
청수사는 성스러운 물이란 뜻으로 8세기 후반 헤이안 시대 백제 도래인 가문의 일본 정이대장군인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노가 건축, 본당은 못질을 하지 않은 139개의 나무기둥 위에 본당을 지어 교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도록 안치한 것이 이 절의 특징이라고 한다
▲ 본당에서 바라본 건물
저곳에는 돌을 깍아 만든 부처와 실제 부처님을 모셔놓았다
저곳에서 본당을 바라보는 것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네요
우리는 본당을 지나 저곳에서 본당을 구경하고 우측으로 내려가 물 마시는 곳으로 내려가 구경을 했다
▲ 청수사 본당 아래에 있는 마시는 물입니다.
3줄기로 물이 흐르는데 왼쪽부터 건강, 학업, 연애 순이라고 하는데 나는 줄을서서 건강에서 물을 한모금했네요
▲ 본당을 지나가면 공사중인 "지주신사"가 있는데 출입금지이다
붉은 글씨로 연필의 신이라 쓰여 있는데 사찰 내에 신사가 있으니 일본은 신사 즉 신의 나라가 맞네요
▲ 대리석을 깍아 만든 불상을 모셔놓은 건물
불상이 붉은 천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액운을 쫓기 위함인가 라고 생각해 봅니다.
▲ 이곳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네요
그런데 건물은 일본 신사 같은 느낌이다
▲ 불상이 있는 건물에서 바라본 본당
본당을 받치고 있는 나무는 나무끼리 끼워 맞춘 것이라고 합니다.
▲ 본당과 옆의 3층 탑이 하늘을 찌른 형태이네요
비가 그치면서 안개가 구름은 하늘로 밀어 올리고 그 풍경을 내려다보는 청수가 본당 정말 멋진 곳에 자리잡은 명당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 길게 줄서 물마시는 체험을 한 곳입니다.
시간 내에 버스로 가야하기 때문에 줄을 서 있어도 시간만 자꾸 봤는데, 그래도 끝까지 줄서서 건강을 위한 물을 마셨다
▲ 본당 아래 나무기둥
못질을 하지 않은 139개의 나무기둥을 끼워 맞추어 그 위에 본당을 올렸다고 한다
▲ 아래에서 쌓아올린 돌담을 배경으로 올려다본 본당
▲ 기모노를 입은 일본 사람들과 능수매화를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청수사 구경을 마쳤다
▲ 교토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하여 한국가정요리 식당에서 비빔밥에 반찬은 깍뚜기, 상추조림, 후식으로 부추전 한조각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흉내낸 비빔밥이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절간에서 공양하듯이 깔끔하게 한그릇 비웠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야 ㅎㅎㅎ
그리고 100엔을 지불하고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니 이또한 행복이였다
▲ 도게츠교 있는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우리는 걸어서 대나무 숲길 방향으로 올라갔으며
이곳이 아라시야마역이라고 한다
이곳 오기전 좌측으로 보이는 도게츠교로 가지 말라고 가이드가 신신당부를 했다. 다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그래서 나는 대나무숲길을 먼저 보고 도게츠교를 보기로 했다
▲ 대본산 청룡사는 입구에서 요 사진으로 대신하고 상점 지역을 구경을 하며 대나무 숲길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 대나무숲길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전통 복장을 한 인력거
이또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 끝없이 이어지는 대나무 숲길이라고 했는데~~~
걷다보니 울산의 태화강 십리대밭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여행코스 끼워 맞춘다고 욕봤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노노미야 신사를 구경하기 위해 대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갔다
▲ 야궁신사라고 하는 노노미야 신사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승려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기르며 작은 사찰의 승려도 세습이 되어 가업을 잇는다고 한다 논미야신사 앞에는 공동묘지가 있고 세습 승려가 돌본다고 한다
작고 조용한 노노미야 신사는 왜 유명해졌을까 입간판에 소화 55년 3월 18일(1980년)에 황태자가 다녀갔다고 되어 있다. 아마도 그래서 유명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보다 못한 대나무 숲길을 구경하고 나와 일몰 장소로 유명한 도게츠교를 만났다
우리는 건너가지 않고 너무 멋진 소나무 2그루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며 즐겼다
도게츠교는 그냥보면 목조다리로 보이지만 콘크리트 다리에 지지대와 난간을 목재로 만들어 붙여 목조다리로 보이게 한 것이라고 하네요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길, 노노미야신사, 도게츠교를 구경하고 2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오 이동 잇큐 온천에 도착했다. 일본하면 온천의 나라이니 하루정도는 온천욕을 즐겨야 ㅎㅎㅎ
▲ 문신, 타투를 한 사람은 입욕 금지란 안내판이 눈에 뛰네요
▲ 잇큐 온천 내 일휴 식당에서 돈까스 정식에 맥주를 곁들여 저녁 만찬을 즐겼다
▲ 2일차 여행을 마치고 사라사 도톤보리 호텔로 돌아와 2일차 도톤보리 구경을 했다
첫날은 비가 오는 관계로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이 우동집은 항시 줄을 서서 대기를 하였다. 우리는 줄서는 것은 딸 질색이라 패스 ㅎㅎㅎ
▲ 비가 오지 않으니 좋으네
▲ 도톤보리 거리의 악사, "유명해 지고 싶어요, 나를 SNS 친구로 추가해 주셔요"라며 공연을 하였다
▲ 사람이 너무 많아 머리만 보이는 도톤보리 거리
사람에 치여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 오사카 도톤보리 심블마크인 글리코상,
에도시대 때부터 이곳이 브로드웨이 또는 라스베가스였다고 ㅋㅋㅋ
오사카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세삼 느낀 밤이였네요
▲ 도톤보리를 구경하고 다시 사라사 도톤보리 호텔로 돌아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침만 하는 호텔 식당을 약 2시간정도 빌려 각자 한마디씩 하면서 건배를 하며 2일차 오사카의 밤을 즐겼다
▲ 2차로 전날에 여사장님과 내일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러 호텔 옆 한국식당 고고루에 가서 한국음식으로 한 잔 즐겼다
젖가락 장단으로 고향의 봄도 부르며 ㅎㅎㅎ
아쉽지만 오사카의 2일차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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