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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박영발비트, 삼도봉 "2023. 9. 16."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뱀사골, 박영발비트, 삼도봉 "2023. 9. 16."

지리산 독사 2023. 9. 25. 16:35

▲ 1,300여년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인 제승대에서 한 장 남겼다

 

 

▲ 박영발 비트에서

 

 

▲ 오후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폭포는 멋진데 시간이 지체되어 빨리 묘향암 길로 올라갔다

 

 

▲ 지리투구꽃, 이쁜게 많았는데 비가와서 찍지를 못했다

 

 

▲ 오후 하산길 뱀사골의 모습, 폭우로 계곡물이 엄청 불어났다

 

 

▲ 뱀사골, 박영발비트, 삼도봉 발자취

 

 

▶ 언 제: 2023. 9. 16(토). 08:54 산행시작 ------ 9시간 소요

▶ 누 구: 막싸도라 회원 6명

▶ 족 적: 뱀사골탐방안내소 - 뱀사골 - 오룡대 - 탁용소 - 병소 - 제승대 - 간장소 - 유유교 - 함박골 - 박영발비트 - 묘향암길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 뱀사골탐방안내소 - 주차장 ... 약 20.63km

▶ 뱀사골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반선으로 가는 도중에 비가 왔다. 우리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비가오면 둘레길을 가기로 했는데 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아 지리산 충혼탑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는데도 오전에 햇빛도 나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런데 오전 11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산행내내 비가 왔고, 오후 5시가 넘어 와운마을 갈림길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 지리산 충혼탑

    지금도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민족의 비극인 6.25전쟁, 빨치산과 북한군을 토벌하다가 목숨을 잃은 민,경,군 7,283명의 영령을 모신곳으로 2007년 재건립 되었다.

지리산 충혼탑에서 멋진 사진 한 장 남기고 맑고 깨끗한 지리산 뱀사골을 탐방하러 들어간다

 

 

뱀사골 신선길에 있는 돗소

    깊은 옥색 물빛이 아름다운 이곳은 '돗소'라고 한다. 과거 이곳에선 멧돼지가 목욕하고 물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돼지의 지방어인 '돗'이 이 소(沼)의 이름이 되어 '돗소'라 불리게 되었다

 

 

▲ 뱀사골 오전 풍경, 오후에는 폭우로 인하여 계곡이 물이 넘쳤다

 

 

신선길에 있는 요룡대(搖龍臺)

    이 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昇天)하는 것과 같다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는데, 출입금지 구역이라 건너가서 흔들어 볼 수도 엄꼬 ㅎㅎㅎ

 

 

반선 주차장에서 2.1km지점에 있는 와운마을과 뱀사골 갈림길, 이무기의 전설을 따라 뱀사골로 올라간다

    좌측 와운교를 건너 0.7km 가면 와운마을이고 0.1km 더 가면 천년송을 만날 수 있으며, 화개재까지는 7.1km이다.

 

이무기가 죽은 골짜기, 뱀사골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여 년 전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송림사에서는 매년 칠월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였다. 다음날이 되면 매번 스님이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그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이 이야기를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해에 뽑힌 스님 옷자락에 독을 묻혀 기도하게 하였다.

날이 밝은 뒤 사람들은 신선바위로 향하였는데 바위에는 이무기가 죽어 있었으며 그동안 사라진 스님들은 이무기의 재물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이 계곡의 이름은 이무기 즉 뱀이 죽은 골짜기라는 뜻의 뱀사골이 되었다고 한다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臥 엎드릴 와, 雲 구름 운)마을 유래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구름도 누워간다는 뜻으로 와운이라 하며 양지 바르고 온후한 지역으로 구름도 쉬어가는 평화로운 마을이라 하여 눈골 또는 누운골 이라고도 한다. 1595년 영광정시(靈光丁氏)와 김녕김씨(金寧金氏)가 국난을 피하기 위해 심산유곡을 찾아가다 피난처로 최적이라 생각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마을을 들어가는 초입인 반선(半仙)은 본래 반산(半山)이었는데 신선이 등천하지 못하고 반신선(半神仙)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마을은 6.25사변 당시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지리산이 공비의 소굴이 되자 전 주민이 피난 이주하였으며 1954년 수복과 함께 다시 입주하였다고 한다

 

 

 탁용소(濯龍沼)

    이 곳은 큰 뱀이 목욕을 한 후 허물을 벗고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다 이 곳 암반 위에 떨어져 100여미터나 되는 자국이 생겨나고, 그 자국 위로 흐르는 물줄기가 용의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탁용소라고 한다.

 

 

 병소(甁沼)

    뱀사골 계곡에는 많은 명소(名沼)들이 있는데 요룡대(搖龍臺), 탁용소(擢龍沼), 뱀소 등은 용(龍)이나 뱀과 관련된 명칭이고, 병소(甁沼), 병풍소(屛風沼), 제승대(祭僧臺), 간장소 등은 지형의 형태 또는 전설과 관련된 명칭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그중 병소는 웅덩이의 모양이 마치 호리병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소'라고 불리고 있다.

 

 

 병풍소(屛風沼)

    뱀사골 계곡에는 여울과 소(沼)가 교대로 분포하여 수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소는 계곡물이 흘러가다 균열이 많이 생긴 약한 바위를 만나면 집중적으로 바위가 깎여 형성된다.

뱀사골 계곡에는 간장소, 병풍소, 병소, 뱀소, 탁용소 등 다양한 소들이 존재하는데, 그중 병풍소는 계곡물에 의해 깎인 모양이 마치 병풍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풍소'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 제승대

    1,300여년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오늘까지 이어져 제승대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 괴석, 청류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탄성과 발길을 묶어 놓고 있다

 

 

▲ 이끼폭포 가는 계곡인데 지금은 물이 없지만 폭우로 인하여 오후에는 엄청난 량의 물이 흘렀다

 

 

▲ 간장소

    간장소는 옛날 영호남 상인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화개재에서 2.7km에 위치하고 있는 소(沼)로서 시원한 검푸른 색을 띄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옛 소금 상인들이 하동 화개장터에서 화개재를 넘어오다 소금짐이 이 소에 빠져 간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 소의 물을 마시면 간장까지 시원해진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져 간장소라 불리어 오고 있다

 

 

▲ 유유교를 지나 이정목 있는 곳에서 우측 뱀사골을 건너  박영발비트를 찾으러 계곡을 오른다

 

 

▲ 빨리 오이소

    오후에 비온다쿤께 서둘러야 됨더

 

 

▲ 바위에 핀 이끼와 작은 잎이 너무 이뻐서 요렇게 함 찍어봤네요

 

 

▲ 작약의 꽃은 지고 붉은 씨앗이 달렸다

 

 

▲ 빨리 오이소, 어정거리면 해빠지기 전에 못 내리감더 ㅎ

 

 

▲ 작은 폭포도 정겹고 이쁨더~~~

 

 

▲ 폭포가 만나면 들이댄다

 

 

▲ 영차영차 비온다, 서둘러 갑시더

    비가와서 점심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ㅎㅎㅎ 

 

 

▲ 요 멋진 무명폭포 좌측에 로프가 있지만 낡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인정샷 및 동영상 까정 남기고 우측으로 올랐심더

 

 

▲ 그렇치 우측으로 잡고 단디 올라오소. 비가와서 마이 미끄럽심데이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 좌측 박영발비트를 구경하러 간다

 

 

▲ 박영발 비트 아래쪽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 선답자 분이 이런 사다리를 만들어 놓았으며,

    쉽게 내려가고 올라올 수 있다

 

 

▲ 비트 안에서 한 컷

    비가와서 휴대폰이 말을 잘 안들어 흔적 남기는데 애먹었네요

 

 

▲ 박영발 비트를 나오면서~~~

 

 

▲ 요 멋진 폭포를 마지막으로 폰은 호주머니로 ㅎㅎㅎ

    묘향암길까지 좌우로 왔다 갓다하면서 힘들게 올랐다

 

 

▲ 우찌우찌 하다보이 묘향대 길에 올라섯네요

    아이고 디라 ~~~

    묘향암이 지척인데도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바로 삼도봉으로 향했다

 

 

▲ 묘향암길에서 삼도봉으로 가는데 비가오니 이런 이끼폭포도 만난다

 

 

▲ 이끼폭포 영상

 

 

▲ 반갑다 주능아~~~

 

 

▲ 삼도봉에서 단체로~~~

    폰이 비에 젖어 사진이 영 엉망이네

 

 

▲ 화개재에서 세차게 내리는 빗속을 뚫고 뱀사골을 내려간다

 

 

▲ 오전에 박영발비트를 가기 위해 건넜던 뱀사골 계곡인데 오전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

 

 

▲ 유유교 아래에서 한 컷 하고 ~~~

 

 

▲ 오전 11시부터 비가 왔고 지계곡에서 뱀사골로 합류된 물의 량이 엄청났다

 

 

▲ 요긴 이끼폭포 오르는 계곡인데 비가 엄청와서 난리네

    오전에는 물이 얼마 없디마는~~~

 

 

▲ 이제 마이 내리왔네

    보소, 물구경 좀 하고 갑시더

 

 

▲ 뱀사골 탐방로에서 한 장 남기고 호우주의보로 통제된 문을 나섰다

 

 

▲ 올라갈때는 통제를 하지 않았는데 내려올때는 호우주의보로 출입통제였다

    묘향암길에서 이어지는 하산까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먹지 못하고 뱀사골 탐방로를 빠져 나와 하루종일 지고 다닌 음식을 먹었다

 

 

▲ 와운교에서 바라본 뱀사골 계곡, 폭우로 인하여 물이 엄청 불었다

 

 

▲ 반사경에서 한 컷하고 지리산 충혼탑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