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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동골, 큰홍골, 살구쟁이골, 왕시루봉, 작은홍골 "2023. 11. 11," 본문

지 리 산 산행

홍류동골, 큰홍골, 살구쟁이골, 왕시루봉, 작은홍골 "2023. 11. 11,"

지리산 독사 2023. 11. 20. 22:46

▲ 왕시루봉에서

    왕시리봉은 지리산 노고단(老姑壇, 1,507m)에서 왕실봉, 질매재, 문바우등, 느진목재를 지나 전남 구례군 토지면으로 향하여 뻗어내린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로 섬진강 전망대에 서면 백운산과 마주하고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뛰어나다. 질매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피아골 대피소와 만난다.

왕시루봉의 유래는 「높음, 으뜸」을 나타내는 우리 고대어의 「살」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삼국시대 관직에 벼슬이 달솔, 신라의 수마로, 고구려의 욕살 등에서 나타나며 정수리란 의미도 「살」로 삼아 발달한 단어라고, 살 → 술 → 술이→ 수리 → 시리→ 시루 등으로 변천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시루봉은 높은 산, 왕시루봉은 그 중에서 최고 높은 산이란 뜻이 된다.

다른 유래는 정상부가 펑퍼짐하여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하여 왕시루봉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도 한다

 

 

 

▲ 큰홍골 무명폭포 영상

    큰홍골을 접어들면 연이어 작은 무명폭포가 이어진다

 

 

큰홍골 무명폭포 영상

 

 

큰홍골 무명폭포 영상

 

 

▲ 살구쟁이골 작은 이끼폭포

 

▲ 살구쟁이골에서~~~

 

 

▲ 섬진강전망대(사자바위)에서 섬진강을 구경한다

    우측 백운산은 옛날 호남정맥 할 때 가본 이후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다 

 

 

▲ 홍류동골, 큰홍골, 살구쟁이골 발자취

▶ 언 제: 2023. 11. 11(토). 09:33경 산행시작 ------ 8시간 49분 소요(족욕 등 널널이하게)

    ※ 울산에서 05:00경 출발

▶ 어 디: 남산교 - 남산마을 - 홍류동골 - 큰홍골 - 살구쟁이골 - 왕시루봉 - 기독교 선교유적지 - 봉애능선 - 섬진강 전망대(사자바위) - 통천문 - 작은홍골 - 홍류동골 - 남산마을 - 남산교 ... 약 11.51km

홍류동골은 느진목재, 왕시루봉, 통천문 능선에서 발원하여 큰홍골 작은홍골로 흘러 홍류동골로 합류한다.

    가을 단풍코스로도 좋치만 겨울로 가는 길목에 이끼가 많은 것으로 보아 여름 계곡산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였다.

    살구쟁이골은 완만한 코스지만 마지막 200m정도는 까칠하게 올라서야 한다.

   

 

▲ 간이화장실이 있는 남산교에 주차를 하고 남산마을로 간다

 

 

▲ 요서, 우측으로~~~

    남산마을의 유래는 "임진왜란 당시 밀양박씨가 터를 잡은 후 전주이씨 등이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마을 형세가 서울 남산과 비슷하여 남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 남산마을을 지나오자, 이곳에 따뜻한 물이 나오는 화장실까지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에구, 다들 이까지 차를 타고 오는긴데 하며 내리가서 차 가져오라고 한다ㅎㅎㅎ

 

 

▲ 홍류동골 큰바구에 紅流洞이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남산마을에서 풍류를 즐긴 세분의 선비가 홍류동계곡 큰바구에 "홍류동"이라는 각자를 음각하고 아래에 세분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물을 뿌려 읽어보니 "박진환, 김재천, 이판문"이였다.

홍류동 각자 구경을 한 후 계곡을 따르지 않고 철계단을 올라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올랐다

 

 

▲ 이곳 출입금지 안내표지가 있는 곳에서 좌측 큰홍골로 ~~~

 

 

▲ 큰홍골에 내리오니 큰바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이곳부터는 계곡으로 ~~~

 

 

▲ 큰홍골을 잠시 오르자, 작은 무명폭포가 연이어 이어져 다들 사진 찍으며 즐겼다

 

 

▲ 소나무잎인 갈비가 둥둥떠다니는 쌍폭을 우측으로 올라 계곡이 아닌 계곡 우측 등로를 따른다

 

 

▲ 얼마나 올랐을까 옛날 집터의 흔적인지 아님 농사의 흔적인지 몰라도 여러곳에 돌담이 있었다.

    오늘 산행에서 최고로 멋진 단풍, 단풍은 요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조금 더 올라 작은 로프를 잡고 큰홍골로 내려서 살구쟁이골로 접어들었다 

 

 

▲ 요서 우리는 좌측 살구쟁이골로, 우측은 큰홍골로 느진목재로 이어진다

 

 

▲ 살구쟁이골 풍경, 완만하게 계속 올라간다

 

 

▲ 겨울로 가는 길목인데도 이렇게 이끼가 푸르다

    여름이면 아마 감탄사가 나올만 하다

 

 

▲ 살구쟁이골은 정말로 이끼가 많았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도 파랗게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 힘든코스 다 올라왔심더, 조금만 가면 능선인께 빨리오소 ㅎㅎㅎ

 

 

▲ 능선 아래에서 2023년 첫 고드름을 맞이했다

 

 

▲ 고생했심더, 이제 왕시루봉으로~~~

 

 

▲ 왕시루봉에서 ~~~

    예전에 나무에 걸려 있던 표지판이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 기독교 선교 유적지

    이곳에서 건물 2채를 구경하고 작은 능선을 넘어가면 작은 연못이 있고, 목사님이 거주하는 건물이 있다

 

 

▲ 광주은광교회에서 선교유적지를 관리하고 있다

    CCTV를 설치하여 태양열로 작동을 시키고 있다

 

 

선교유적지 앞 명품소나무

    명품소나무를 구경하고 있으니 목사님이 나와 인사를 건넸다

    깊은 산중에 혼자서 어떻게 지내시냐고~~~

 

 

선교사 유적지는 1,880년대 대한민국을 찾은 선교사들이 풍토병에 시달려 선교사들의 휴양시설로 지어진 곳이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터키 등에도 성지가 있지만 지리산 기독교선교 유적지는 외국에 있는 성지와는 달리 특별한 성지로써 67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사망으로 건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로한 피 흘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리산 기독교 유적지 의미를 갖는다. 1,000만 기독교인들이 찾아보고자 하는 우리나라 기독교 성지이다.

선교사들의 혼이 깃든 이곳 잘 보존되고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석교유적지 뒤편 연못

    예전에는 이보다 더 컸었는데 자갈과 흙 등이 밀려 내려와 연못이 작아졌다

 

 

▲ 일행들이 선교유적지에서 사진 찍느라 늦게 오는 바람에 먼저 섬진강 전망대에 도착하여 왕의강인 섬진강을 구경했다

 

 

▲ 섬진강 전망대(사자바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 천왕봉까지, 촛대봉 앞 영신봉에서 남부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야봉, 앞쪽으로 불무장등, 우측으로 토끼봉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 섬진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석봉, 천왕봉, 앞쪽이 촛대봉이다.

 

 

▲ 천왕봉을 배경으로 자화상 남기고~~~

 

 

▲ 섬진강을 배경으로도 자화상 남기며, 한 참을 즐기며 쉬었다.

 

 

▲ 통천문으로 가면서 올려다본 섬진강 전망대(사자바위)

 

 

▲ 통천문

    여기서도 통천문을 들락날락하면서 한 참을 즐기고 좌측으로 해서 내려갔다

 

 

▲ 통천문 지나 고도 928m 지점에서 작은홍골로 내려가는 등로도 있으나 우리는 이곳 일명 통천문골로 내려가 작은홍골과 합류하기로 했다

 

 

▲ 천천히 오이소, 너덜이 좀 심함더,ㅎㅎㅎ

 

 

▲ 이곳이 일명 통천문골과 우측 작은홍골 합수점이다.

    이곳에서부터는 작은홍골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으며 길 찾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 작은홍골 합수점 만났심더 너덜길 천천히 오소, 지달릴텐께ㅎㅎㅎ

 

 

▲ 주인없는 고로쇠 호스가 내년 봄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계곡 좌측 등로를 따라 쉼없이 내려가서

 

 

▲ 큰홍골을 만났다

 

 

▲ 오전에는 이길로 직진하여 큰홍골로 갔다가 오후에는 좌측에서 올라와 큰 말벌집이 구경하며 남산마을로 내려갔다

    조금만 낮은 곳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에휴 ㅎㅎㅎ

 

 

▲ 겨울로 가는 길목인데도 벌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오늘 산행에서 지리산꾼 4분을 만났는데 따라가면 도망가고 따라가면 도망가고 하였으며, 이후 지리산속으로 카페에서 인사를 했다. 다음에 지리에서 만나면 맛난거 나누어 묵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