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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용화전 "2024. 4. 20." 본문

해밀 여행

통도사 용화전 "2024. 4. 20."

지리산 독사 2024. 4. 21. 21:02

▲ 통도사 백련암

    약 30년 전부터 울산에서 이곳 백련암의 맛좋은 물을 떠다 먹고 있다

    오래 두어도 이끼가 생기지 않아 한달에 1~2번 정도는 방문하는데 이날도 백련암 입구에서 물을 떠고 암자로 들어가니 예전에 없던 공작새 5마리가 지붕 위로, 차량 위로 날아다니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새끼들인지, 날개 색상이 영 아니네 ㅎ

 

▲ 다 숫놈? ㅎㅎㅎ 너거는 외롭것다

 

▲ 백련암 지붕위에서 까마귀와 한 판 중인 공작새

    자기 구역이 침범했다고 까마귀가 공작새에세 덤비길래 한 참을 구경하며 있었는데 까마귀가 상대가 안되네~~~

 

▲ 백련암을 나와 신도증을 경신하기 위해 통도사 경내로 들어가니 부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였다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통도사는 삼원체계로 분립된 가람 배치를 지니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상·중·하로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7세기 산지승원의 특징뿐만 아니라, 수행과 신행의 시대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국불교의 중심사찰이다. 또한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비롯한 4만여 점에 이르는 성보유물과 600여 점에 달하는 불화, 글씨 등을 보존하고 있는 불보의 종찰이자 민족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전국유일의 현충시설,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으로 호국불교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한다. 구전에 의하면 대광명전과 용화전뿐만 아니라 대웅전, 관음전, 영산전 등 통도사 대부분의 전각에서 군인들이 치료를 받으며 기거했다는 이야기들이 전한다. 통도사 용화전 미륵부처님 복장에서 연기문이 발견되었고, 연기문에는 불상 조성에 대한 연유가 상세히 밝혀져 있다. 1950년 6월 25일 사변 후 국군 상이병 3,000여 명이 입사해 1952년 4월 12일 퇴거 했다는 기록이 있어 현재도 호국불교의 진행형이라고 하며 2021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 영취산 통도사를 들어서면 이렇듯 부처님오신날 행사 연등이 사천왕문까지 하늘을 수놓았다

 

▲ 통도사 용화전과 봉발탑

 

▲ 통도사 대웅전

    울산이라 자주 오는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구경하고 신도증을 갱신하고 경내를 벗어났다

 

▲ 성보박물관 앞에 있는 나무, 나보다 더 많은 나이를 먹은 것 같다

    큰 나무 속에 여인이 다리를 꼬고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썩은 자신의 나무 속으로 뻗어 내려 있다

    참 신기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