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는 구례 오산 사성암 "2024. 5. 11." 본문
▲ 마애여래입상을 품은 사성암의 약사전(유리광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이다
유리광전(琉璃光殿)은 동방 유리광세계의 교주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이곳의 마애여래입상은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고 전해지며 사성암의 주불전이다.
▲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린 약사전(유리광전)의 마애여래입상
구례 사성암은 8~13세기까지 상당한 크기의 수도 도량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은 높이가 3.9m이며, 전체적으로 간략한 음각 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마애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 묶음이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 주름이 촘촘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 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光背)가 있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 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넝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골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다.
☞ 광배는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을 말한다.
▲ 배례석(拜禮石)에서,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 사성암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도
2024. 5. 11. 화엄사, 밤재골, 밤재, 형제봉, 화엄사 주차장 산행을 했다. 너무 일찍 하산하여 부처님오신날도 다가오니 오산 사성암을 가자는 의견이 나와 사성암을 탐방했으며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사성암 주차장에서 세틀버스를 이용하여야 하나 우리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성암 입구 주차장에 주차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바로 올라 갔으며 예상했던 대로 주차 자리가 있어 세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사성암을 구경했다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도량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인 화엄사 말사 오산 사성암
▲ 우측이 사성암 약사전(유리광전), 좌측으로 53불전과 나한전, 뒤에 지장전이 있다
▲ 사성암의 유래는 연기조사가 세워 오산사라 부르다가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하였던 곳이라 사성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사성암에서 주불이 있는 약사전(유리광전)으로 올라가 부처님을 뵈었다
▲ 약사전에서 내려가는 계단도 깔끔하여 너무 좋았다
▲ 사성암도 부처님 오신날 행사준비로 바쁜 모습이였다
약사전 대등이 108만원, 황금등 50만원, 일년등 20만원이네요
모든 불자님들 건강 소원성치 하시길 ~~~
▲ 약사전에서 내려와 소원바위와 지장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 사성암 안내도
그런데 안내도 약사전 아래에 소들이 그려져 있다.
물어보니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소들이 이곳 약사전으로 피신한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 지장전을 오르면서 ~~~
▲ 53불전과 나한전은 공사중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이곳 53불전·나한전은 화엄 세계의 53불과 500나한이 함께 모셔진 법당이다. 53불은 조선 후기에 조성하였는데 33불만 남아 있고 20불은 현대에 재조성한 것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은 아라한의 약칭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깨달음에- 이른 이를 말한다
▲ 지장전도 공사중으로 출입금지다
지장전(地藏殿)은 염라대왕 등 10왕을 모시는 전각이다. 주존으로 지장보살을 모시는데 지장보살의 모습은 일반 불상과는 달리 머리에 두건(頭巾)을 쓰거나 삭발한 승려 두 가지 형상이며,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있다. 지장전은 명부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염라대왕 외에도 지옥에서 죄의 경중(輕重)을 정하는 열 분의 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 지장전을 지나 소원바위에 도착했다
소원바위에서 5,000원을 내고 붉은색의 메모지에 소원을 작성하여 걸게 되어 있는데,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나도 가족건강 소원성취라고 쓰고 걸었다.
부처님 형상을 닮은 바위들이 서 있는 이곳은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하여 소원바위로 불린다.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래는 잃은 설움으로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사연이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사성암은 다른 절과 달리 너른 마당이 없는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암자 아래는 구례의 들녘과 섬진강,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 놓인 듯하다
▲ 소원바위를 지나면 산왕전(山王殿)이다
산왕전(산신각)은 산신을 모시는 곳으로, 산신을 모시는 건물 안에 독성, 칠성, 산신을 함께 모시면 삼성각이라 하고, 따로 모시면 칠성각, 산신각, 독성각이라고 한다. 산신은 백발노인으로 묘사되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에 따르는 영물로 산신 옆에 배치한다, 삼신산을 배경으로 손에 부채나 불로초를 들고 대머리에 수염과 긴 눈썹을 휘날리는 모습의 산신 탱화를 산신각에 모신다.
▲ 산왕전 좌측의 도선굴로 들어간다
▲ 도선굴 내부에는 소원을 비는 향초를 많이 피어 놓았다
▲ 도선굴을 들어가는 모습과 나가는 모습을 찍었다 ㅎ
▲ 도선굴을 지나 노고단과 종석대가 보이는 전망대로 가면서 작은 굴 내부에서 외부로 ㅎㅎㅎ
▲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엄사 뒤쪽 지리산의 노고단, 종석대, 차일봉, 반야봉이 보여야 되는데 비소식에 따른 안개로 인해 보이지는 않았다
▲ 배례석(拜禮石)에서,
배례석은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께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성암에서는 불상을 모시기 전 수행하는 스님들이 이 배례석에서 화엄사의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바라보며 부처님께 예를 올렸다고 한다
안개 자욱한 곳이 노고단, 종석대, 차일봉 등 지리의 봉우리들인데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도량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인 화엄사 말사 오산 사성암을 구경하고 하산주 장소인 다슬기로 유명한 선미옥으로 갔다
▲ 구례 실내체육관 앞에 있는 다슬기로 유명한 선미옥에서 하산주를 하고 귀울하였다
다음에 구례로 가면 또 가기로 한 다슬기 전문식당, 다슬기 수제비가 일품이였다
▲ 하산주 후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서 한 잔 마셨다
수고했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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