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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마을-수철마을 "2024. 7. 28." 본문

지 리 산 산행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마을-수철마을 "2024. 7. 28."

지리산 독사 2024. 8. 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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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폭포 자화상, 얼매나 더운지 일행들은 흠뻑쇼를 하는데, 나는 전날 산행으로 신발이 덜 말라 패스 ㅎㅎㅎ

 

▲ 상사폭포 동영상

 

▲ 지리산 둘레길 5구간, 동강마을 - 수철마을 

▶ 언 제: 2024. 7. 28.(일) 08:50경 산행시작 ------ 5시간 소요

▶ 어 디: 엄천교 - 동강마을 - 자혜교 - 화계오봉로 - 산청·함양 추모공원 - 방곡1교 - 상사폭포 - 쌍재 - 산불감시초소(전망대) - 고동재 - 수철마을 ... 12.88km

▶ 전날 지리산 동북부 폐칠암자 산행을 한 후 다음 날 산행을 위하여 일행의 동서집이 있는 산청 모처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우정산그리뫼 산악회 목적산행인 지리산 둘레길 산행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돌로미티 10박 12일 일정으로 갔다가 23일 귀국하여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3일 쉬고 바로 1박 2일 산행을 하다보니 무척 힘이 들었다.

전날 산행은 하루종일 비를 맞았고 신발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둘레길 산행을 했으니 ㅎㅎㅎ

 

▲ 엄천교에서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땡볕에 다들 얼굴 가리고 출발한다

 

▲ 동강마을에서 좌측 엄천강 뚝으로 진행하였다

 

▲ 가을까지 태풍 피해 입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 풍년이여야 할낀데 ㅎㅎㅎ

    녹생의 들녁도 멋진 풍경이였다

▲ 자혜교를 지나 화계오봉로인 추모로를 따른다

    추모로는 1951년 2월 7일 한국전쟁 과정에서 산청군·함양군 등 4개 지역에 걸쳐 일부 국군에 의해 양민이 집단적으로 학살된 사건으로 인하여 국비 94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준공된 산청·함양 추모공원의 진입도로이다.

 

▲ 방곡저수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창 공사중이였는데, 정자 옆 비석을 확인해보니, 2022년 준공하였다고 되어 있었다  

 

▲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추모공원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6.25전란 중이던 1951ㄴ면 2월 7일 육군 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견벽청야라는 작전명에 따라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이 전개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등에서 양민 705명이 희생되었던 바., 이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묘역이다.

 

▲ 방곡1교를 건넌다

    방곡저수지가 생기면서 둘레길도 약간 변경된 듯 하다

 

▲ 방곡1교 상류 오봉천 비가 와서인지 수량이 상당했다

    풍덩하고 싶은 충동도 ㅎㅎㅎ

 

▲ 방곡1교에서 바라본 방곡저수지

 

▲ 방곡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산청·함양 추모공원

 

▲ 무더위에 쉬엄쉬엄 올라 도착한 상사폭포, 다들 풍덩거리며 즐겼다

 

▲ 등산로 옆 낙엽 위의 말벌집, 보통 높은 나무에 집을 짓는데 이넘은 특이한 놈이다  

 

▲ 오름길 막걸리집, 영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올라갔다

    조짝 위 임도에서 점심을 먹을 것이라서 ㅎㅎㅎ

 

▲ 임도에서 점심, 먹거리가 풍부하여 한군데 젖가락 한 번만 당그면 배가 불렀다 ㅎㅎㅎ

    비빔국수, 묵냉채 등 등 

 

▲ 쌍재에 올랐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새터마을과 구사마을로 갈 수 있다. 고동재는 우측으로 ~~~

 

▲ 사방 확트여 조망이 끝내주는 산불감시초소봉이다.

    이곳에서 필봉산과 왕산, 정수산과 둔철산, 웅석봉과 도토리봉, 천왕봉과 하봉을 지나 새봉, 함양독바위(독녀암)까지 조망된다

 

좌측부터 왕산, 필봉산, 멀리 정수산, 둔철산, 우측으로 웅석봉과 도토리봉이 보인다

    왕산은 능선이 용마루처럼 부드러운 산으로 조선 건국을 반대하여 은거한 농은 민안부 선생의 망경대와 구형왕릉이 있으며, 필봉산은 정상부가 붓처럼 생긴 산을 필봉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이 산의 이름이 되었을 정도로 전형적인 모양을 갖추고 있다

 

▲ 좌측이 왕등습지가 있는 봉우리이고, 우측으로 새봉, 그 중앙 멀리 천왕봉이며 새봉 우측으로 싸립재를 지나 상대봉이다

    새봉 측으로 진주독바위(산청독바위)도 살짝~~~

    상대봉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곳에 튀어 나온 부분이 함양독바위인데 희미하게 보인다

    천왕봉은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의연하고 늠름한 기상을 간직하고ㅓ 있어 남명 조식선생은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오히려 울리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다. 중봉은 지리산의 동쪽 관문으로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천왕봉과의 어울림이 재미 있다

    진주독바위는 쑥밭재 부근에 자리잡은 큰바위로 옹기를 닮았다고 하여 독바위라 부르며 현재는 행정구역이 산청이지만 예전에는 진주였었기에 함양독바위와 구분하기 위해 진주독바위라고 부른다

    함양독바위는 거대한 다석 개의 바위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필재 김종직의 유두류록에 어떤 부인이 다섯바위 사이에 터를 잡고 도를 닦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그리뫼 님들,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칸께 ~~~ 박으라쿠네 ㅎㅎㅎ

 

▲ 산청읍 뒤로 정수산, 우측으로 둔철산이다.

 

▲ 산불감시초소봉에서 360도 영상

▲ 고동재, 이제 수철마을까지 내리막만 남았다

▲ 수철마을회관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하고~~~

▲ 나는 수철마을에서 6번지 커피숍을 운영하는 고향 친구를 만나 친구집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였다.

    일행들은 마을회관 앞 맑은 하천에서 시원하게 땀을 씻고, 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하여 버섯전골로  멋진 하산주를 하고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