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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하늘릿지, "09. 05. 03." 본문

경 상 도 산행

천성산 하늘릿지, "09. 05. 03."

지리산 독사 2009. 5. 5. 20:25

언제 : 2009. 05. 03. 일요일(흐림)

어디 : 경남 양산시 천성산(922m)

누구 : 100인 산악회 주말산행

족적 : 백동마을 돌마루가든--원적암--법수원--하늘릿지--원적봉(807m)--철쭉군락지--은수고개--천성산--화엄뻘--786봉--화엄뻘--천성산--은수고개--철쭉군락지--미타암--백동마을 돌마루가든(원점회귀)

시간 : 09:50 산행시작 16:50 산행종료------7시간 (중식포함)

유래천성산(千聖山)은 예로부터 원적산(圓寂山, 元寂山) 또는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려온 명산으로,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양산군편에 천성산으로 고증되어 있으며, 1,300년전 원효대사가 천성산 정상부근 화엄뻘에 집을 짓고 천명의 제자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득도하여 성인이 되었다하여 천성산으로 불리어 졌다고 양산군 내고장 전통편에 기록되어 있어 이를 근거로 원효산을 천성산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원효는 산내에 89암자를 지어 1천명의 대중을 가르쳤으며 당시 각 암자에 흩어져 있던 천명의 대중을 모으기 위해  큰 북을 사용했고 한다 그 북을 매달아 두었던 집북재와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뻘이 남아 있다,

또 위험에 놓인 1천 대중을 밥상을 던져 살려냈다는 원효의 척반구중(擲盤求衆) 설화가 전하는 신라고찰 내연사가 들어 앉은 내연사는 암반이 수려하고, 소와 담이 이어지는 절경의 골짜기로 이름이 나 있고, 화엄뻘과 미타암 뒤 임도 부근에는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 밭이 유명하다,

한반도 내륙의 산봉 가운데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산으로 이름 나 있다, 가지산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내륙의 산이기도 하지만, 앞산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는 반면 천성산은 한반도 해안에서 가장 빨리 새해 일출을 맞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과 직선으로 23,5km정도로 그 사이에 산자락이 잔잔하게 깔려 동해가 바라보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원효산이라 불리어지다가 1999, 12, 9,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원효산을 천성산으로 기존의 천성산을 천성산 2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천성산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2봉이 천성산 정상을 대신한다,

후기 : 전날 당직을 하고 산행에 동참하다 보니 원적암 오름에 어지럽고 속이 미식꺼려 하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올라가면 일행이 막걸리 한잔 주겠지 하는 생각에 올랐건만, 스님들의 공부방인 "정진, 지혜" 등의 방이 있는 법수원에 도착하였지만 막걸리는 없었다,,, 그러나 법수원까지 땀을 흘리며  오르자 속이 편해지고 마음도 진정되어 일행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처음 가보는 하늘릿지 코스,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 정말 꿈을 꾸는 동심의 세계로 빠진 마음을 다스리는 산행이였다,,,,,그리고 옛날 원효대사가 대중을 가르친 마음이 이 마음이 아니였을까.  

 천성산 화엄뻘 철쭉밭에서

 천성산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들머리인 돌마루 공원 식당과 정면 암봉 우측 칼날이 하늘릿지

 좌측 암봉이 원적봉이고, 암봉과 암봉 사이 칼날처럼 있는 바위가 하늘릿지 

 원적암의 대웅전

중앙의 칼날바위가 하늘릿지.......1989년 울산 산울림산악회에서 길을 만들때만해도 제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 2001년도 10월에 보수작업을 마치고 개척보고를 가진 후, 이름을 천성산 하늘릿지로 명명하였다 한다, 이 릿지는 초입찾기가 조금 까다로우며 초입에 진입하면 그 후로는 암릉주위가 조그만 오솔길이 보인다. 독립바위로 형성된 이 길은 총 6봉으로 되었고, 등반과 워킹을 겸할 수 있어 좋은코스다, 법수원 수돗물 나오는 곳에서 미타암쪽으로 약 50미터 가다보면 우측에 소로가 나타난다, 약 2분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 길로 가지말고 바위 위로 난 길로 접어들면 작은계곡이 나타나는데 직진하여 다시 2-3분 가면 우측으로 3-4미터의 작은 슬랩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초입이다.  

 "지혜, 정진, 선정"의 방이 있는 스님들의 공부방인 법수원의 전경

 하늘릿지에서 바라본 건너편 암봉으로 중앙에 연들이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듯 

 원적봉까지 이어지는 하늘릿지

 하늘릿지 암봉 소나무를 배경으로 선 유가다 총무님

 하늘릿지 암봉 전망대의 소나무

 

 은파님도 멋진 꽃 앞에서는 ,,,,,,,,,,,,,,,,,,!

 하늘릿지에서 저수지 옆 들머리와 백동마을을 배경으로

 

 

 하늘릿지에서 천성산 2봉을 배경으로  

 

 원적봉에서 바라본 천성산으로 예전에는 원효산으로 불리어졌다,,,,,군사지역으로 출입을 할 수 없고 화엄뻘로 가라면 우회를 해야한다 

 천성산 철쭉 군락지에서

 

 

 

 

 

 천성산 철쭉 군락지에 외롭게 한그루 있는 연산홍

 철쭉밭에 홀로 멋을 부리는 연달래....철쭉과의 꽃이라네요

 꽃몽우리 터지기 전 철쭉 이쁘죠,,,,!

  

 

 지금부터 천성산 화엄뻘의 운무와 철쭉이 어우러진 천상화원이 펼쳐 집니다

 

 

  

 

 

 

 

 

 

 

 

 정면이 무제치 늪으로 유명한 정족산이고 그 우측이 천성산 2봉입니다.

 천성산 정상부는 군사지역이라 정상석이 정산 이전에 흔들거리고 있다

 

 멀리 영남알프스 영취산(취서산)과 신불산이 조망되고

 요가 원적봉 밑에 있는 미타암입니다.

양산 미타암석아미타불입상(彌陀庵石阿彌陀佛立像)이 있는 석굴로 가는 길입니다.

보물 제998호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미타암의 석굴사원에 모셔져 있는 통일신라의 불상이다. 머리는 소라모양 머리카락의 나발(螺髮)과 상투모양의 큼직한 육계로 표현되었다, 어깨가지 내려 온 귀는 여유롭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 왼손은 무슨 법을 깨달은 전륜법인(前輪法印)을 취하였다, 둥근어깨와 평평한 가슴에 부드러운 주름의 법의(法衣)는 가슴 아래부터 U자형으로 발목까지 흘러내렸다, 둥글고 간단한 대좌 위에 곧게 선 자세이다.

부처의 빛을 나타낸 광배(光背)는 위가 뾰족한 배 모양으로 2줄의 굵은 선으로 머리의 빛과 몸의 빛을 나누었다, 두 줄 사이에는 좌우대칭의 꽃무늬를 배치하고 테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둥근대좌에는 아름다운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불상의 모습은 799년에 만들어진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과 전체적으로 잘 닮아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상이 모셔진 석굴은 수도하던 다섯의 비구가 서방의 극락세계로 날아갔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된 곳이라 한다 자연동굴에 인공을 가한 흔적이 뚜렷하여 8세기 경의 통일신라에서 아미타사상의 전개과정과 함께 석술사원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우측 원적암으로 올랐다가 좌측 미타암으로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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