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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 "10. 04. 17." 본문

경 상 도 산행

정족산 "10. 04. 17."

지리산 독사 2010. 4. 18. 21:42

언제 : 2010. 04. 17. 토요일

어디 : 경남 양산시 정족산(748m)

누구 : 마눌님과 함께

족적 : 용연리 고속도로 위 육교--납골묘--486봉--518봉--임도--정족산--대성암--상리계곡--용연리 육교

시간 : 09:35 ~ 16:00 산행종료------6시간 25분소요 (중식 및 휴식 포함)

유래정족산(鼎足山) 울산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일명 솥발산이라 불린다. 솥발산은 산 정상에 길게 뻗은 바위 모습이 가마솥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솥발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정족산 근처 모든 곳이 물천지가 되었어도 이 산 봉우리만은 솥발만 남아 찰랑거렸다고 전해온다. 정족산은 천성산 제2봉(옛 천성산), 천성산(옛 원효산)과 함께 북에서 남으로 하나의 긴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양산 최고의 명산인 천성산에 가려 산꾼들에겐 그저 평범한 산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나 현재는 무재치늪으로 인하여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정족산과 천성산 2봉 사이의 상리계곡은  주변 바위와 어우러져 멋을 드리우고 있으며, 산행 도중 만나는 암자는 산사의 풍경을 연출한다.

후기 : 다리를 다친 이후 몇번의 산행을 하였지만 그때마다 통증으로 고생을 하였다. 그래서 집에서 쉴까하다 마나님을 꼬드겨 가까운 정족산으로 향했다. 가다 힘들면 바로 하산하기로 하고서 말이다. 그러나 욕심이 있어 중간 포기를 하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주변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암자를 지은 대성암에서 야생화 구경, 석탑구경, 살아있는 나무에서 나오는 목(木)간수를 마시며 장시간 답사를 한 멋진 산행이였다. 

 ▲ 정족산 정상으로 암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 용연리 고속도로위 육교 끝 지점으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정자 이곳에서 좌측으로 접어든다

 ▲ 산행 중, 솥발산 공원묘지 부근에서 만난 요상한 바위

 ▲ 정상 직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앙 공룡능선, 멀리 좌측이 천성산 2봉, 우측이 천성산(원효산)

 ▲ 전망대에서 지나 온 능선을 배경으로 인상을 너무 썼나.

 ▲ 정상에 선 울 중전,  이튿날 몸살이라며 다시는 안 간다고 하네요...큰일임다.

 

 ▲ 정족산 정상석 반대편 바위에 태극기가 멋지게 붙어 있다.

 ▲ 대성암으로 오늘 산행의 답사지

 ▲ 이게 뭔지 궁금하지요..바로 대성암의 대웅전 격인 관세음보살님만 모셔놓은 원통전입니다.

 ▲ 관세음보살님 만 모셔놓은 원통전인데, 내부도 외부와 똑 같으며, 평소 생각하는 암자와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 원통전의 상부로 기와가 없어 돌로 만든 창고처럼 느껴딘다. 그러나 사각모서리의 풍경소리가 암자 을 알리고 있다.

 ▲ 원통전 좌측 큰 바위로 담을 쌓은 틈과 연결된 나무 속에서 물이 나오는데 석간수. 목간수라고 해야하는지 궁금하다

 ▲ 살아있는 나무에서 나오는 목간수,,스님의 말에 의하면 TV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 그런데 목간수에 요상한 것이 붙어 있죠..다음이 중요해요

 ▲ 요상한 놈이 요상한 곳을 쳐다보고 있네요....암튼 대성암에 가보면 새로운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 이 곳은 스님이 기거하는 곳인데 주변은 온통 저연석을 이용해 작은 돌탑을  많이 쌓아 놓았다.

 ▲ 이곳이 대성암의 관세음보살님 한 분만 모셔놓은 원통전이다.  부처님을 모셔놓은 암자가 맞는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