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05. 01. 선의산, 용각산 본문
족적 : 두곡리마을회관--암자골(통나무별장)--706봉 직전 안부--선의산--706봉--568봉--용각산--너덜지대--임도--두곡리마을회관시간 : 09:50 ∼ 16:40 → 6시간 50분(모든 휴식시간 포함)유래 : 선의산(756m) : 신라시대 사찰이 있었고, 암자가 있었다 하여 암자골이라 한다. 그 위에 솟은 선의산은 경산시 남천면과 청도군 매전면을 가르는 남천면의 진산으로 쌍계산이라고도 하며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하여 선의산(宣衣山)이라고 하였으나 이후에 선의산(仙義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의 바위는 평탄하고 넓으며, 말의 안장과 같이 생겼다하여 마안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여 만산(萬山)바위라고도 부른다.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의 정기를 받으면 8정승이 태어난다는 설화가 있으며, 정상에는 용정(龍井)이라는 샘이 있어 가뭄이 심할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바위봉이지만 면이 수평을 이루고 흙도 있으며 넓게 형성되어 있어 우기에는 물이 고이기도 한다. 바로 이곳에 일제때 산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본인들이 박아놓은 쇠말뚝을 정상에서 찾아 뽑았다는 표식이 있다 용각산(697m) : 용각모우는 청도 팔각 중 하나 아련히 바라보는 밤비 내리는 용각산과 산너머 떠오르는 달밤의 고요함은 무엇에 비유하랴 적막하기보다는 황량하다는게 어룰리는 표현 용각산은 용에 관한 유래가 많다 용이 물을 마셨다는 용샘, 용마가 태어나지 못하게 쇠말뚝을 박았다는 용맥, 용의 발자취가 있었다는 용바위 용맥은 용각산의 모습이 일본 후지산과 너무 흡사하여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밀정을 파견하여 마을에 큰 인물이 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산 정상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이야기.........! 용의전설 : 옥황상제 심부름으로 동해 용궁에서 내려왔던 쌍용 중, 한마리가 동해 절경에 취해 여의주를 떨어뜨려 깊은 상처를 입고 헤메던 중, 이곳 가마골 골짜기에 몸을 숨기어 용천수에 몸을 씻고 큰바위에 올라가 아흐레 주야 덕을 쌓으며 하늘을 우러러 용서를 빌었다. 용의 지성에 감동한 하늘은 용의 승천을 허락하여 잃었던 여의주를 다시 찾아 하늘로 승천했다. 전설은 삼한시대 이래 구전된 것으로 보며 실제 가마골 앞으로 솟는 샘으로 불리우는 용정이 있으며 용이 올라가 덕을 쌓고 죄를 빌었던 용바위가 있는 골짜기를 용골, 용바위 아래 사발 모양의 용소가 있다. 용골 뒷산이 용각산으로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고 고개를 쳐드는 순간의 뿔의 모습 에서 붙여진 이름이 용각산이라 한다 . 특히 용바위에는 용의 비늘 같은 것이 번들거리는 빛을 발산한다네요.
후기 : 두곡리 마을회관에서 선의산, 용각산 원점회귀 코스의 순수 걷는 시간은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1시간이상 더 소요되었다, 암자골에서의 실수로 706봉까지 갔다가 다시 선의산을 갔다오는 알바를 했으며, 568봉 직전에서의 산상 ○◆○ 파티, 용각산 정상에서 폭탄주(☆-?)파티, 산나물과 야생화의 천국을 헤메는데는 그래도 시간이 짧은 것 같았다.
황사로 인하여 멀리 영남알프스의 조망은 별로였지만 그래서 산에서 마음껏 웃고 즐긴 하루가 짧은 산행이였다.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그래야 담에 막걸리 사주제.....내일이 있어 오늘이 행복한 승욱....
▲ 용각산 하산길의 의자처럼 생긴 바위 전망대에서
▲ 두곡리 마을회관 앞에 복지회관 건립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 예전에는 좁은 콘크리트 포장 농로였는데 지금은 공사중이였다
▲ 청도하면 씨없는 감이 유명한데.....이건 무슨 꽃인지 다 알것지유..?
▲ 마을회관에서 포장도로를 40여분 걸으면 만나는 암자골 통나무 별장
이곳에 별장 주인이 설치한 조그만 등로 표시가 있다
▲ 큰 구슬붕이
▲ 각시붓꽃
▲ 선의산 정상에 일제만행 쇠말뚝 뽑은 표지석이 있다.
▲ 2000. 1. 1. 경산시장이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기념사업으로 설치한다는 선의산 정상석과
청도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있다.
▲ 선의산 정상에서 용각산으로 내려서는 곳에 설치된 계단
▲ 용각산으로 향하는 능선에서 발견한 노란무늬 붓꽃..희귀종인지 궁금하다
▲ 용각산 200미터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나 인상을 찌푸리게 하였다.
▲ 진달래가 나를 반기지 않아 아쉽다....전날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아름다움을 표출하기도 전에 떨어졌나보다
▲ 용각산 정상에서 지나온 선의산과 그 능선을 배경삼아 진달래 꽃이 장관을 이루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용각산 정상....자연석 그대로가 정상석이다.
▲ 정상에 선 정복자의 이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 진달래 밭은 바라보니 전날 비바람만 아니였어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용각산에서 하산길 멀리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두곡리 마을회관이 보인다.
하산 완료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고 고개를 쳐드는 순간의 뿔의 모습이 용각산이라 하는데
가운데 멀리 보이는 용각산이 그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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