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2011. 06. 12. 운제산 본문

경 상 도 산행

2011. 06. 12. 운제산

지리산 독사 2011. 6. 18. 14:41

족적 : 오어사--자장암--운제산(480m)--헬기장--대왕암--헬기장--신여농장--자장암--오어사시간 : 3시간 30분 소요유래 : 운제산(雲梯山)은 원효대사와 자장법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으며,오어사(吾魚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10대 성인인 혜공선사를 비롯해 불교 대중화의 기치를 내건 한국불교 최고의 스승 원효선사가 이 절의 법력과 전설, 설화에 깃들여 있다.원효대사가 수도에 정진하면서 여러 가지 불경의 주해를 지었다는 원효암과 자장법사가 구름다리를 타고 오갔다는 자장암이 우뚝하게 자리한다 그러나 오어사 대웅전을 제외한 나머지 부속건물은 근래에 지어졌고, 자장암 역시 1천년 넘게 빈터로 남아 있다가 근세에 들어 암자로 개축하였음에도 산과 물과 천년 고찰이 조화를 이룬 운제산 오어사는 명승지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후기 : "산과 사람들" 산방에 가입하지도 않고 게스트로 참석했다. 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마음이 선한 것일까 처음 봄에도 자주 만난 사람처럼 반갑게 맞이하여 주고 많은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배례하는 마음에 감동 받았다.

산행은 짧았지만 그래도 천년 고찰 오어사를 구석 구석 구경하였고, 또 예전에는 없었던 오어사의 명물로 자리잡은 원효교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물빛 짙은 오어지와 천길 벼랑위의 자장암, 이와 어우러져 산세 그윽한 운제산 그야말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최상의 선물이였다. 

 

 

▲ 자장율사께서 이곳에 최초로 산문을 열고 법률을 굴리는 부처님의 정법의 깃발을 세우자

사방에서 광명이 일고 상서로움을 빚어내는 것을 보고 하늘이 숨겨놓은 길상지임을 깨닫고 가람을 지어 자장암이라고 하였다 한다

 

 

 

 

 

▲ 자장암의 우리의 보스 은파 성님

 

▲ 世界一花 世尊眞寶塔 起綠文

이곳에 봉인한 석가여래 진신사리분은 태국 대리석 사원인 왓베짜마보핏의 풋나지나윙 전 태국승왕께서 봉안하여 모시고 있었는데

 당시 태국 유학승 정신스님이 그 일부를 기증받아 모시고 있다가 그 중 7과를 불기 2542년(서기1998년)음 6월 3일

이곳 포항 운제산 자장암주지 삼현스님에게 기증한 것이다.

삼현스님께서 자장암 관음전에서 진신사리분을 모시고 기도 정진하던 중, 오어지에서 큰 거북이가 두 차례 올라왔으며

 관세음보살의 화신인듯한 객 스님이 사리 1과를 기증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등 진신사리가 방광하고

온 도량에는 이름모를 향기로 가득찼으며 4차례에 걸쳐 진신사리 7과가 증과하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진신사리가 증과했던 일화는 옛 문헌 이조실록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불자들은 길이 부처님의 가피력속에 기도 정진코자

이곳 연봉 용두혈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영구히 봉안하는 탑을 세워 그 이름을 세계일화 세존진보탑이라 하였습니다.

불자여러분 아무쪼록 사바세계 중생의 의지처이며 복전인 이곳 적멸보궁에서 업장소멸과 설불 기연 되시길 바랍니다.

불기 2544년 음 10월 15일

대한불교 조계종 운제산 자장암주지(자오삼현)

 

 ▲ 자장암에서 바라본 오어사와 오어지 우측 다리가 원효암으로 가는 길이다.

 

 ▲ 조직원들이 자장암 중창불사 모연문을 배경으로 둘이 싸웠나...!

 ▲ 운제산 정상..정상석은 팔각정 1층에 있다.

 

  ▲ 운제산에서 바라 본 시루봉

 

   ▲ 운제산에서 바라 본 포항 ...좌측이 포철쪽이고 뿌연 부분이 바다인데 구분이 안된다.

 

  ▲ 운제산에서 바라 본 오늘 가야할 바위하나 우뚝 솟은 장군봉(천자봉)

 

  ▲ 해병대 천자봉 훈련 유래

천자봉은 진해 소재 방복 산맥 동쪽에 위차한 시루봉으로 1949년 4월 15일 제1기 신병수료식을 기념하여

천자봉 정복을 시작하였다. 해병대 창설 이후부터 신병 517와 하후생 173기까지

35년 동안 인내심과 강인한 체력 필승의 신념을 체험하게 하여 상승해병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였다.

 1985년 제2 해병훈련단이 진해에서 포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천자봉의 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운제산 정상 9부 능선에 있는 대왕암을 제2의 천자봉으로 명명하여 신병 518기(1985. 2. 25)와

하후생 174기(1985. 2. 18)부터 천자봉 정복을 통하여 해병대로서의 자긍심과 해병으로서의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 천자봉 정상에 선 나

 

 

 

  ▲ 오어사 대웅전

오어사 대웅전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 위치한 경북 문화재자료 제88호이다.

오어사는 삼국유사에도 나오는데 신라 진평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불리었다고 한다

창건이후 혜공(惠空), 원효(元曉), 자장(慈藏), 의상(義湘) 등이 주석하여 신라 사성(四聖)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유래는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수도를 하다가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하는 시합을 하였는데

두 마리중 한 마리가 살아 힘차게 헤엄을 치자, 이 때 살아 움직이는 고기가 서로 자신이 살린 고기라 하여

이때부터 나오(吾), 고기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불렀다고 전하며 그 개천이 오어지이다.

이 이야기는 오어사에 머문적이 있는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에도 나와 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 17년(1741)에 치철(致哲) 스님 등이 중건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多包)형식의 팔작집이다.

그러나 대웅전 외 부속 건무 다 근세에 세워진 것이라 한다 

 

 

 

 

 

 

 

 

 

  ▲ 오어사 뒤편 원효암으로 가는 다리인데 예전에 갔을때는 물이 많았고 팔뚝만한 고기들이 노닐던 곳이였다  

 

  ▲ 운제산 원효교

운제산 원효교는 일명 출렁다리라고 부르며, 오어사 주차장에서 원효암을 연결하는

전체길이 82.4m, 통과폭 2.0m, 주탑높이 15.05m, 주탑사이 길이 82.4m이다

상부구조의 형식, 주탑의 형상 케이블의 배치 등 주변 환경인 오어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