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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3 신불산(공룡능선) 본문

영 남 알프스

2011.11.13 신불산(공룡능선)

지리산 독사 2011. 11. 20. 14:52

 

간월재 억새 군락지로 멀리 좌로부터 재약산과 천황산이 보인다.

 

족적 : 간월산장→홍류폭포→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임도→간월산장

시간 : 5시간 30분(점심포함)

유래 : 신불산(神佛山)이란 이름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고, 신령스런 산 답게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산이라 한다. 그러나 정상부에 돌탑이 비바람에 무너져 있고, 신령이 도를 닦지 못하게 산객의 휴식처를 만든다는 미명아래 데크가 설치되는 등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 안타깝게 한다

그리고 영취산 방향에 달포늪 혹은 신선늪이라고 불리는 고산습지가 있는데 지금은 많은 산객들이 다님으로 인해 늪지의 원래 모습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다. 정상부 전망대 등에 투자할 돈으로 늪지 보존에 조금이라도 힘을 써 주었으면 한다

후기 : 11. 12일 서울 고종사촌 동생의 결혼식으로 인해 11일날 서울에 가서 사랑하는 동생과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다음날 결혼식에 참석한 후, 울산으로 내려와 일요일날 모처럼 사랑하는 분과 신불산 산행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 몸은 지쳤지만 봄날같은 좋은 날, 산에 올라 찌들고 무거운 마음을 새것으로 바꾸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하니 멋진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 홍류폭포에 선 멋진 분,  몇일전 비가와서 인지 폭포의 물이 많아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정취를 느끼게 하였다.

다음에 갈때는 높이를 한 번 재봐야 것다 

▲ 홍류폭포 상단부로 하늘에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떯어진다.

▲ 홍류폭포 하단부

▲ 홍류폭포 물이 시퍼렇게 보이는 것은 물이 맑아 깊게 보인답니다.

▲ 신불산 공룡능선 오르기 전에 건너다 본 간월산과 저 멀리 배내봉, 가운데가 간월산 공룡능선이다.

▲ 신불산 공룡능선이 시작되었다.

▲ 신불산 정상 직전에 뒤돌아 본 지나온 공룡능선

▲ 정상부에선 인정샷도 하지 못했다. 마음을 비우러 온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

러나 산에 올라 마음을 비운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삶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 간월재로 향하는 등로에 공사가 한창이다. 왜 이곳에 이런 철 구조물을 설치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자연그대로 두면 더 좋은데 말이다. 지자체마다 업적이니 하다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간월재로 향하면서 바라 본 간월산과 멀리 배내봉 전경 

▲ 간월재의 인공 구조물 들 

전망좋은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짓고 있다. 이유야 있겠지만 등억온천에서도 보아도 보이는 곳에 이런 구조물을 지어야 할까

꼭 지어야 한다면 경치좋은 곳은 그대로 두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지었으면 좋았을 것을.....!

저 구조물에 살 사람들이 경치좋은 곳을 차지하고 싶어서 일까...암튼 살뿐 짜증스럽다 

천해의 자연경관이라고 자랑을 하면서 지킬 줄 모르고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 

 

간월재에서 하산 시 간월산을 바라보며....!

 

▲ 간월재 약수터에서 바라 본 간월재 억새 역광으로 인해 억새가 힘이 없어 보인다.

▲ 하산길에 건너다 본 강월산 공룡능선 바위 위에 두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오늘 산행 하산을 저곳으로 하기로 하였는데 시간관계 상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 하산길 나무에 연 보라색 열매....뭔지 몰라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