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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의 하늘 억새길 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12.11.10) 본문

영 남 알프스

영알의 하늘 억새길 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12.11.10)

지리산 독사 2012. 11. 11. 21:25

신불산

2012. 11. 11. 10:20 ∼ 16:10분 ------ 홀로산행, 점심포함 5시간 50분 소요

10:10 배내재 주차장--배내봉--11:55 간월산--간월재--13:13 신불산--신불재--14:12 영축산--단조산성--청수골 펜션-- 태봉교

배내재 ~ 배내봉 1.6km,    배내봉 ~ 간월산 2.6km,   간월산 ~ 간월재 0.8km

간월재 ~ 신불산 1.6km,   신불산 ~ 영축산 3.1km,   영축산 ~ 청수골 펜션 4.3km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5, 1, 2구간)

간월재 ~ 신불산 ~ 영축산 ~ 재약산 ~ 천황산 ~ 능동산으로 해발 1,000m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악트래킹 길,

하늘과 억새, 경관, 운무를 모티브로 한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국내 최장 29.7km로 5구간으로 되어 있다.

구간은 간월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억새바람길(1구간), 영축산에서 죽전마을로 이어지는 단조성터길(2구간),

죽전마을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사자평 억새길(3구간), 천황산에서 배내고개로 이어지는 단풍사색길(4구간),

배내고개에서 간월재로 이어지는 달오름길(5구간)으로 되어 있다.

울주군은 행정안전부의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지방비를 합하여 15억원의 에산으로 1년여 간에 걸쳐 이 길을 조성했다고 한다

울주군은 이 사업으로 기존등산로에 하늘억새길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각 구간을 연결하고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고

곳곳에 목재데크를 설치하였으며, 영남알프스 브랜드를 더욱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알프스란 명칭을 스는 스위스 루체른주(알프스), 중국 하북성(베이징알프스), 뉴질랜드 퀸즈타운(서든알프스), 일본 토야마시(북알프스) 등 사계각지 유명 산악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영남알프스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한다

그러나 이번 트레킹에서 보니 정말로 경관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아니 이전에는 이 보다 더 멋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인공이 가미되기 전 자연 그대로가 말이다. 등로를 가다보면 목재데크와 이정표 외는 아무 것도 없다

지명유래 등 외지인이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 설명이 전혀 없어 아쉬웠다

단지 간월재 전망 좋은 요지에 집 하나 지어 장사하는 것이 다이다.

후기

전날 회식으로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찌푸덩한 것이 움직이기 싫었다

그러나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종일 무의미하게 보낼 것 같아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혼자 애마를 타고 배내재로 향했다.

배내재에 도착하니 한 겨울보다 심할 정도의 골바람이 불었고, 또 등산 양말을 가져가지 않아 애마에 앉아 한참을 망설였다. 

얇은 양말하나로 영남알프스 5구간을 출발 2구간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단체로 온 산객은 출발을 하였고 나도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출발을 했다.

산속으로 접어드니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주어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단지 발이 아파왔을 뿐.......!

3개의 구간을 산행하면서 배낭을 딱 2번 벗었다. 점심때 한 번 영축산에서 휴식 때 한 번

바람이 불고 추워 이동하면서 쉬고, 사진 촬영시 쉬면서 걸었다.  청수골펜션에 도착하니 5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다.

펜션에서 차도까지 10분정도를 더 걸어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워 얻어 타고 배내재에 도착 하루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 하루에 감사 하면서  

▲ 하늘억새길 개념도

배내재에서 출발직전에 만난 이정표, 지금부터 데크의 연속이다.

하늘로 통하는 문처럼 시원하게 열리는 하늘억새길...이제 배내봉이다.

배내봉에서 바라본 좌측 능동산 그 뒤로 운문산, 우측으로 가지산이다.

좌측부터 재약산 수미봉과 천황산 사자봉이다.

배내봉 자화상

배내봉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신불산 공룡능선이다. 구름만 아니였음 정말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이곳은 배내봉과 간월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간월산 자연휴양림에서 저승골 산행시 만나는 지점이다.

▲ 배내봉을 지나오면서 바라본 천길바위

▲ 누워서 자라는 소나무.....사는게 얼매나 힘들었으면

▲ 해발 1,083m의 간월산에서의 자화상

▲ 간월산에는 정상석이 2개이다. 어느것이 먼저인지 ....... !

▲ 간월산에서 바라 본 간월재와 신불산,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는 한폭의 그림같다는 생각이 든다. 

▲ 간월재로 향하면서 촬영한 명품 소나무, 바람과 흐르는 세월에 지쳤는지 옆으로만 자라는 것 같다

▲ 억새의 향연이 너무 좋아 한 번 더 추억으로 남긴다

▲ 바람에 일렁이며 하늘향해 춤을 추는 억새는 어떤 말을 주고 받을까 나처럼 앞만보고 달리는 기차는 이니라는 생각이 든다

▲ 간월재에서 점심 후, 신불산으로 향하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간월산 억새밭

중간 중간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한층 운치를 더한다

▲ 간월재 우측 건물이 하늘억새길을 조성하면서 지은 건물이다.

내부에는 라면 등을 팔고 있고, 산객은 비좁은 내부에 옹기 종기 먹는 재미에 빠져 있다,

저 곳에서 파는 수익금은 다 어디로 가는지....왜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았는지 궁금해진다

▲ 간월산 뒤로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겨울을 재촉하듯 묵화처럼 구름에 가려진다

▲ 하늘로 향하는 문처럼 보이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신불산과 영축산 그리고 억새밭을 한눈이 볼 수 있다.

▲ 정상의 기운을 많이 받으라는 것인지 저 멀리 신불산 정상이 빨리 오라고 손짓 한다

그러나 억새길 조성이전에 무너져 있던 정상의 돌탑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걸음을 재촉해 본다

▲ 신불산 직전 가야할 영축산을 바라봅니다. 구름에 가려진 오룡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 해발 1,209m의 정상의 태국기를 새긴 정상석....하늘억새길 조성시 보수를 하였으면 한다,

왜 저렇게 색이 바래도록 방치했는지 궁금하다 울주군청에서 돈이 모자랐나...ㅎㅎㅎㅎㅎㅎ

▲ 무너졌던 돌탑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했네요.....돌탑 보수시 태극기도 보수공사하지.....에구

▲ 신불산에는 정상석이 3개인가 여기도 있네요...근데 자화상을 남기려고 하니 산객이 비켜주지 않아 멀리서 모델삼아......!

신불산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죽바우등 시살등 마루금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2탄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