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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 노고단 - 화엄사(2014. 3. 16) 본문

지 리 산 산행

성삼재 - 노고단 - 화엄사(2014. 3. 16)

지리산 독사 2014. 3. 19. 22:25

 노고단 돌탑의 유래

노고단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 개의 큰 돌 만이 남아 있었으나

1961년 7월 갱정유도(更定儒道 : 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 72인이 다시 축조하여 오늘의 모습으로 조성 보존되고 있다 한다

화엄사 적멸보궁

국보 제35호 3층 4사자사리석탑으로 신라 선덕여왕14년(645) 자장율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봉안하고 조성하였다

2014. 3. 16(일) 노고단 정기받고 화엄사 참배로 5시간 30분 소요 

성산재 -- 코재 -- 노고단 -- 코재 -- 화엄사 

노고단(길상봉)은 해발 1,507m로서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이다

노고단의 유래는 옛날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노고-老姑)를 모시는 곳(단-檀)이라 하여 노고단(老姑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노고단은 옛날 화랑들의 수련장이기도 하였으며, 지리 10경의 하나인 운해가 유명한 곳으로

한여름 싱그러운 초원을 노랗게 수놓는 원추리군락의 장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울산 산과사람들 산악회 일원으로 종석대와 차일봉으로 코스를 탐방한다고 하여 울산에서 아침 7시출발했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경이였다 국공에서 카페 검색을 하였는지 울산 산과사람들산악회에서

오늘 종석대 간다는 사실을 알고 기다리고 있다가 한소리 한다 통제구역이니 가지마라고 ...... 에구 포기다

할수없이 노고단에서 소원성취 기도하고 화엄사로 하산 또 소원성취 기도를 하면서 하루를 즐긴 산행이 되었다

노고할매에게 기도하고 천년고찰 화엄사 참배를 하고 많은 기도를 드렸으니 올해는 소원성취 할 것이라 믿어 본다

▲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곳인데 이틀 전 눈이와서 하얀도로로 변했다

▲ 지리산에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국공의 설치물, 힘들어서인지 보는 이가 없다

▲ 노고단 오름에 뒤돌아본 종석대

종석대(1,361m)는 성삼재 뒤쪽에 위치한 바위 봉우리로 통제구역이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면 종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바위에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돌종을 울리는 소리와 같다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 노고단 고개로 12년도에 찾았을때는 없었는데 1년 만에 통제소가 생겨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짝 궁뎅이를 닮은 반야봉

▲ 노고단 고개 돌탑

▲ 노고단에서 바라본 종석대 오늘 탐방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아쉬웠다

▲ 우번암과 종석대 전설

차일봉 남쪽 천은사 계곡 상류 깊은 곳에 상선암이라는 이름난 선원이 있었다. 신라의 고승 우번도사가 젊은 시절 상선암을 찾아

10년 수도를 결심하고 수도 정진하기를 9년째 되던 어느 날 절세미인 한 사람이 암자에 나타나 요염한 자태로 우번을 유혹하였다

여인에게 홀린 우번은 수도승이란 위치를 망각하고 여인을 따라 나섰다. 그 여인은 온갖 가화요초가 만발한 아름다운 수림속을 지나쳐

자꾸만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우번은 여인을 놓칠까봐 산속을 정신없이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차일봉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런데 우번을 유혹하던 여인은 간데없고 난데없이 관음보살이 나타나 우번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우번이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이는 필시 관음보살이 자기를 시험한 것이라 깨닫고

그 자리에 엎드려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참회하니 관음보살은 간데없고 대신 큰 바위만 우뚝 서 있었다

부족함을 깨달은 우번은 그 바위 밑에 토굴을 파고 토굴속에서 수도하여 후일 도승이 되었다 한다

우번도사가 도통한 그 토굴자리를 우번대라 부르게 됐으며 우번도사가 도통한 그 순간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석종소리가 들려왔다하여

그 곳을 종석대라 부르고 관음보살이 현신하여 서있던 자리를 관음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멀리 서북능선 큰 봉우리가 만복대다

▲ 하동쪽인데 봉우리 이름이 생각 안난다

▲ 우측 종석대 좌측으로 차일봉 능선

▲ 노고단에서 바라본 멀리 화엄사와 섬진강이 희미하게 보인다

▲ 노고단 정상석에 머리숙여 노고할매에게 소원성취 기도하였으니 올해는 만사형통이다

▲ 반야봉

▲ 12년도에 올랐던 서북능선 만복대를 한 번 더 눈에 넣어본다

▲ 노고단 돌탑

▲ 자화상

▲ 눈썹바위라고 하는데 하나도 닮지 않은 것 같다

▲ 화엄사 원찰이자 문수보살 기도성지 연기암

화엄사의 원찰인 연기암은 1,500여년전 백제 성왕때 인도의 고승 연기조사께서 화엄사를 창건하시기 이전에

최초로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법문을 설하신 유서깊은 곳이다.

임진왜란때 잿더미로 변하여 400여년동안 칡덩쿨에 가시덩쿨에 파묻혀 축대만 남아 있던 것을 복원한 곳이다.

▲ 국내최대 문수보살상(높이 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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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멸보궁이 있는 천년고찰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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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일혁 경무관 공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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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지어진 종루

▲ 국보 제67호인 구례 화엄사 각황전으로 벽화조사 공사 중이다. 

▲ 대웅전

▲ 각황전에서 바라본 화엄사 대웅전 전경

▲ 석등

▲ 부처님 진산사리 73과를 봉안한 적멸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