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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많고 사람 한명 만나지 못한 금귀봉, 보해산(2014. 5.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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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많고 사람 한명 만나지 못한 금귀봉, 보해산(2014. 5. 4)

지리산 독사 2014. 5. 5. 20:26

2시간 만에 오른 정상 이곳에서 지리산과 김천 수도산까지 조망된다

보해산 6개 암봉 중 3봉 전망대에서 걸어온 금귀봉을 배경으로

보해산 정상의 중전마마

2014. 4. 5(일) 10:00 ~ 16:00.......6시간 소요(점심 및 산나물 채취 포함) 

거기삼거리 -- 내장포 -- 금귀봉 -- 큰재 -- 보해산 -- 외장포 --거기삼거리

거기삼거리에서 금귀봉 4.1km, 보해산까지 4km, 거기삼거리까지 3.6km,.......총 11.7km

연휴기간 고향인 산청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길에 금귀봉과 보해산 산행을 하고 가기로 하고 울산에서 아침 06:40분에 나섰다

88고속도로 진입 전 중전과 야그하다 현풍방향으로 빠지는 바람에 시간이 다소 지체되었고, 다시 88고속도로로 진입하니

이번에는 도로가 주차장이다. 산청 황매산 철쭉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차들이 너무 많아 아까운 시간만 간다

우찌 저찌하여 보해산 밑 거기삼거리에 도착하니 09:45분경이였다

중전과 나 두사람이 베낭을 챙겨 출발하였고 처음 산길은 호젓하고 푹신하게 전해오는 소나무 길이 정말 좋았다

금귀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잉 육산이였고 보해산으로 향하면서 암릉구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금귀봉에서 큰재로 내려서는 길과 보해산 오름에 전부 데크를 설치하여 로프하는 없는 산이라 왠지 허전한 감이 들었다

옛날 데크 없이 로프와 바위를 타고 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올랐다

6개의 암봉에서 각 각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는 그런대로................! 

금귀봉 오름과 보해산 하산길 좌우 숲속에는 그야말로 산나물이 지천이였으며 산나물 뜯는 즐거움도 맛 보았다

이곳 사람들은 이 좋은 보약을 왜 뜯지 않고 그대로 산 속에 놔둘까 울산 근교 같으면 흔적없이 사라질 것인데......!

이제 출발해 볼까요!

▲ 거기삼거리에 있는 금귀봉 보해산 등산 안내도

▲ 거기삼거리 공덕비 뒤편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가다 우측 내장포로 향한다

▲ 내장포로 포장길을 걸어오면 금귀봉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다리만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등로가 있다

▲ 붓꽃

▲ 금귀봉까지 등로는 푹신한 소나무 산길로 이어진다

▲ 금귀봉 정상, 오늘 산행에서 만난 유일한 한사람 산불감시원에게 한컷부탁

▲ 금귀봉 정상에서 바라 본 좌측 멀리 가야산, 우측 의상봉, 앞쪽 장군봉, 우측으로 비계산이다. 

▲ 앞쪽 장군본. 뒤로 우두산과 의상봉, 우측 비계산이다.

산불감시원은 장군봉 아래 거창 가조면이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하려 하였던 곳이며

가조면이 인근 산정에서 보면 백두산 천지를 닮았고 그래서 가조면에 백두산천지 온천이 있는데 물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한다

또 풍수리지학자들이 대통령이 날 자리라고 한다는 등 많은 설명을 해주었다

▲ 금귀봉에서 바라본 앞쪽 보해산, 좌측 멀리 흰덤이산, 우측으로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이 조망된다

▲ 금귀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과 반야봉인데 육안으로는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희미하다 

▲ 금귀봉 정상의 철쭉

▲ 2

▲ 금귀봉에서 내려서면 엣날에는 로프였는데 이제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 금귀봉에서 조금 내려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보해산 그 뒤로 좌측부터 흰덤이산, 양각산, 수도산

▲ 금귀봉에서 보해산 방향의 데크....예정엔 로프길

▲ 보해산 첫 암봉 직전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금귀봉

▲ 금귀봉 우측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이곳까지 왔다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무서운 순간이다.

▲ 보해산 오름 첫 암봉길, 이곳도 마찬가지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지자체 장님분들 할일이 너무 없는건가...업적 세우기인가....!

그냥두면 산꾼들에게 더 좋은 추억 만들수 있었을 것인데...아쉽다

▲ 힘든 나를 기다려주는 중전...우측 뒷무릎이 아파 오름길에 힘들었다, 운동부족이겠지.....! 

▲ 보해산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6개의 암봉으로 이우러진 보해산 가도가도 암봉이 이어진다

▲ 3번째 암봉 직전에서 뒤돌아본 837봉과 뒤로 금귀봉....마이왔다

▲ 설악의 작은 용아릉이라고 할만하다....깍아지른 절벽 그 위세가 당당하다

▲ 보해산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뒤를 돌아보니 금귀봉도 이제는 까마득하다

▲ 바위 하나하나가 다 아름다운 멋을 풍긴다, 금귀봉도 이제는 멀리 보인다.

▲ 웃는 돼지저금통 바위....저곳에 가면 바위가 허공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돼지저금통 바위를 줌으로 더 가까이

▲ 보해산 정상...조망은 금귀봉이 더 좋다..그러나 보해산으로 오는 중간의 암봉길이 이 산의 경치를 다 뽑내고 있다

보해산의 유래는 보해산은 일명 상대산이라고 하며 옛날 산자락에 보해사라는 절이 있어 보해산이라고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여석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보해산 정말로 작은용아릉이라고 할만 하였다. 

▲ 그냥 갈 수 없어서...오늘 산행에서 단 한명의 산꾼도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는 거기갈림길에서 과수원을 지나 거기마을로 하산하려했으나 그냥 외장포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장포 등로와 외장포 하산길에 산나물이 지천에 깔려 있어 많이 뜯었다. 울산가서 맛있게 먹을려고....!

금귀봉 보해산 등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