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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구간, 미시령 - 상봉 - 진부령(2014. 8. 9) 본문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1구간, 미시령 - 상봉 - 진부령(2014. 8. 9)

지리산 독사 2014. 8. 10. 23:06

완주하는 그날까지 날 찾지마

 하루종일 구름속에 갇혀 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상봉

 대간 마지막 봉우리 마산봉

백두대간 종주기념공원에서 성공을 다짐하며, 파이팅...!

백두대간 길을 따라 호랑이 머리까지 가는 그날까지

2014. 8. 9(토) 05:30 ~ 12:30.......7시간 소요 

미시령 - 상봉 - 신선봉 - 대간령 - 암봉 - 병풍바위봉 - 마산봉 - 리조트 - 진부령(15.6km)

울산정상특파원에서 추진하는 제5차 백두대간 종주대에 합류하고 북에서 남으로 대간 첫 산행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734.89km인데 이제 15.6km를 했으니 언제 다 채울런지....!

울산 법원앞에서 전날 23:50경 미시령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앞으로 계속 함께할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말이다. 나도 한동안 산에는 많이 다녔다 싶었는데 아는 사람이

유일하게 동행자 조릿대 밖에 없었다. ㅎㅎㅎㅎ 그래도 한번 갔다오고 소주한잔 기울이면 다 친한사람이 되리라....!

울산에서 출발할때는 북상하는 태풍 할룽으로 인해 비가 오고 있었고 건천휴게소에 잠시 쉴때도 비는 계속 왔다

좌석이 뒤쪽이다 보니 엔진소리와 차량 쿠션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보니 주문진이였다

태풍의 영향권인데도 비가 오지 않아 멋진 조망을 상상하며 시락국에 아침을 먹고 도착하니 미시령...에구 고생시작이다.

 

 

▲ 미시령에 도착하니 여명이 밝아 오는듯하였으나 알고보니 구름속에 갇혀 있었다 

▲ 미시령 철망을 넘어 북으로 북으로 전진이다.

▲ 구름속을 걷는 모습이 정말 군장을 메고 전쟁터로 가는 것 같다

▲ 오전 내내 구름속에 갇혀 등산로에 널린 꽃만 실컷 구경하였고 주위 멋진 조망은 포기해야 했다 

▲ 상봉이다 이곳에서 북으로 마산봉, 남으로 울산바위 등 설악 능선이 멋지다는데 조망은 포기다

태풍 할룽이 북상하는데 비가 오지 않는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했다

▲ 구름속에서 발견한 자칭 돼지머리 바위

▲ 2

▲ 동자꽃 지천에 깔려 있었다.

▲ 2

▲ 모싯대

▲ ?

▲ 신선봉을 지나 대간령까지 계속 내리막, 고도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그런데 마산봉은 구름속에 가려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다

▲ 대간령, 이제부터 다시 암봉을 지나 마산봉까지 올라야 내리막길을 만날수 있다

▲ 끝까지 후미를 지키는 나와 조릿대

▲ 대간령에서 한참을 오르니 전방에 암봉이 나타났다

▲ 암봉에서 뒤돌아 본 상봉과 신선봉은 여전히 구름속에 갇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암봉에서 가야할 좌측 병풍바위봉 우측 마산봉이다.

▲ 정상특파원 회원님 지칠줄 모르는 대단한 분이다.

▲ 병풍바위봉(1,058m)의 병풍바위

병풍바위봉은 마산봉과 대간령(새이령) 사이에 생긴 모습이 바람을 막아주고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생긴데 유래한 것이다.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 병풍바위

▲ 병풍바위봉에서 바라 본 마산봉

마산봉(1,052m)은 고성군의 간성읍과 토성면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말의 등을 닮았다하여 마산봉이라 이름 붙여진 봉으로 전해지며

금강산 1만 2천봉중의 하나로 백두대간 북단에 위치하며 설경이 뛰어나 건봉사, 청학정, 화진포항 등과 함께 고성 8경에 속한다

날씨가 좋으면 진부령에서 향로봉, 비로봉을 포함한 금강산 연봉까지 어스프레하게 볼 수 있다 

▲ 인정샷 날리고 가야제

▲ 저멀리 구름속에 향로봉이 있다는데 아쉽다 우측 알프스리조트로 하산해서 진부령 정상까지 가야한다 

▲ 멀리 구름속에 북으로 뻗은 향로봉이 있것지

▲ 이제 하산해야지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도 내리막길....!

▲ 알프스리조트에 도착했는디 아직도 4km는 더 가야 진부령 정상이라네....에구

▲ 나와 조릿대....끝까지 가자고 다짐하며 .....! 

 

▲ 지리산에서 출발하여 여기가 끝이였음 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 백두대간 무사종주를 기원하며 시산제를 올리고...나도 종주를 도와달라 빌고 또 빌고 주변에 아무일 없기를...!

▲ 2

▲ 이런 날이 언제 또 올까 이자리에서 이 포즈로...!

 

▲ 진부령 정상의 곰 동상

이제 설악산 구간이다. 그것도 한방에 한계령까지 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