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백두대간 4구간, 조침령 - 갈전곡봉 - 구룡령(2014. 10. 11) 본문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4구간, 조침령 - 갈전곡봉 - 구룡령(2014. 10. 11)

지리산 독사 2014. 10. 18. 22:01

 

3구간 하산시 낮이였는데 4구간 출발시는 야간인 조침령

든든한 동반자 조릿대님

오르막과 내리막이 쉽없이 계속된 갈전곡봉 7.1km지점

번듯한 정상석은 없어도 정감이 가는 갈전곡봉(해발 1,204m)

 해발 1,809m높이의 고개로 아홉마리 용 전설이 있는 구룡령 옛길

해발 1,013m의 구룡령 정상

2014. 10. 11. 04:15 ~ 12:55.......8시간 40분 소요(필자 기준) 

조침령 터널 - 조침령 - 쇠나드리 - 연가리골 갈림길 - 갈전곡봉 - 옛 구룡령 - 구룡령(21.5km)

이번 구간은 정상 특파원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5차 종주팀의 일원으로 4구간인 갈전곡봉 구간이다

반듯한 정상석 하나 없는 갈전곡봉 구간, 오르고 내림의 쉼없는 구간,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 구간이였다

능선은 단풍이 아닌 잎이 말라 떨어지고 있었고, 하루종일 안개속에서 헤매다 산행 마무리 시점에서 햇빛을 구경한 구간이다

버스 2대를 이용한 4구간 대간길, 울산 수사원공사앞에서 22:50경 버스에 탑승, 잠을 청해보지만 국도길이 너무 험한지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해 정말 피곤하게 산행을 하였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든든한 동반자 덕에 무사산행

백두대간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 인식체계로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우리 국토의 등뼈이자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써 총 길이는 1,494km에 달하며

백두대간은 1대간 13정맥으로 15개의 산줄기들은 10개의 큰 강에 물을 대는 젖줄이자 울타리이다

▲ 조침령 - 구룡령 구간 산행지도

 

▲ 조침령 터널에서 출발 도착한 조침령

▲ 정상특파원 백두대간 식구들

▲ 든든한 동반자 조릿대님

▲ 나도 한컷

▲ 옛 조침령, 이곳을 지나면 바로산길로 접어든다

▲ 선두에서 약간의 증체로 휴식이다.

▲ 어느듯 쇠나드리 도착이다.

▲ 이정표를 만나면 정말 반갑다, 남은 거리를 알 수 잇기 때문에 갈전곡봉 12.2km지점

▲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코가 땅에 닿을라 카네요

▲ 안개자욱한 단풍길, 갈전곡봉 10.5km남았다

▲ 사무실에 있을 땐 느끼지 못한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단풍길

▲ 앞서가던 일행들도 남는게 사진이라며 단풍을 즐깁니다.

▲ 든든한 동반자 조릿대님이 촬영한 것이다,  모델은 나

▲ 힘들게 꼬여 사는 나무, 인생은 이렇게 되면 안될꺼인데...! 

▲ 힘이 넘치는 조릿대님

▲ 갈전곡봉 까지는 7.1km지만 구룡령까지는 11.3km는 가야된다

▲ 갈전곡봉 7.1km지점에서 13시까지만 구룡령에 도착하면 된다며 막걸리 한잔 즐기고 갑니다.

▲ 막걸리 한 잔에 웃음을 나누고 단체사진 한 컷하고 출발합니다.

▲ 이번 구간은 바위 구경하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이정표만 나타나면 거리 확인하고 한컷 하고 가게 된다

목적지는 점점 가까워지는데 나의 체력은 체력은 점점 떨어져만 간다   

▲ 조경동과 왕승골 갈림길

▲ 노경동 갈림길에 설치된 1대간 13정맥 안내지도

▲ 갈전곡봉 도착 전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정말 많이도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잠시 쉬어간다

▲ 대간길 마다 후미를 챙기시는 구지뽕 대장님

GPS 보여주며 아직도 갈전곡봉 까지는 봉우리 2개를 넘어야 된다고 한다

▲ 갈전곡봉(해발 1,204m)

구룡령과 조침령을 잇는 백두대간의 능선에 위치한 갈전곡봉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다

서북 방향을 뻗고 있는 능선은 가칠봉, 응복산, 구룡덕봉 등의 준봉들을 이루면서 방태산과 연결된다

산자락에는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 유명약수가 많고, 왕승골, 아침가리골, 연가리골, 조경동계곡 등 깊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다

가칠봉(1,240m), 사삼봉(1,322m), 응봉산(1,016m)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 갈전곡봉의 조릿대님, 정상석이 너무 초라하다

▲ 나도 한컷

▲ 구룡령 옛길의 유래

구룡령(九龍嶺)은 강원도 홍천군과 양양군을 잇는 해발 1,809m높이의 고개로 아홉마리 용 전설이 전한다

지명 유래는 구룡이 승천하는 것처럼 구불구불하다고 하여 구룡령이라고 이름하였더

이 곳은 백두대간의 허리로서 아흔아홉구비 원형구비 원형과 산립자원을 비롯하여

심마니, 숯, 철광 등 산간민속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영서 산지와 영동해안을 우마로 연결하던 교역로였다

현재의 56번 구룡령길은 1874년 개통되었다

▲ 구룡령 옛길 안내도

▲ 구룡령 도착 전 바라 본 약수산 전경, 다음구간 첫 봉우리인 1,218봉이다 그 뒤로 약수산

▲ 진고개까지 22km 11시간40분 걸린다는 이정표, 여기만 내려서면 구룡령이다,

▲ 이곳으로 나와 구룡령 도착하였고 8시간 40분 동안 단풍과 안개가 어우러진 갈전곡봉 구간 마무리 했다

▲ 구룡령 정상(해발 1,013m)

▲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은 구룡령, 다음구간은 이곳에서 출발이다

몸은 힘들고 지쳐도 한 구간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건강해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