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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숨은 비경, 가지산북봉-가지산-상운산-쌍두봉(2014. 8. 16) 본문

영 남 알프스

가지산 숨은 비경, 가지산북봉-가지산-상운산-쌍두봉(2014. 8. 16)

지리산 독사 2014. 8. 17. 19:57

가지산 북봉 직전 암릉과 명품 소나무

가지산 정상석이 나와 친한 모양이다. 나에게로 기울어 있다

쌍두봉(910m)

2014. 8. 16(토) 08:50 ~ 17:50.......9시간 소요(점심 2번 70분 소요) 

천문사 - 배넘이재 - 계곡합수점 - 가지산북봉 -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 - 쌍두봉 - 천문사(원점회귀)

여름 휴기간 고향가서 예초기 메고 2일간 일을 하고 울산 내려와 하루 쉬지도 않고 짐을 꾸려 가지산 북릉을 가기위해

천문사로 출발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감시초소는 사람이 없었고, 비온뒤라 계곡에는 예전과 달리 정말 물이 많았다

조금 있으면 아이들과 어른들의 물놀이 고함소리가 계곡에 울려퍼질 것 같았다 나는 간단한 요기거리만 들어 있는

베낭을 챙겨 출발했다.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합수점에 도착하여 가지산 북릉에 막 접어들려고 하는데 2사람이 북릉가는 길을 물었다

그것이 하루종일 같이 산행을 한 일행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출발할 때 8시간 계획을 잡았는데 세상에 산에서 점심을 두번 먹다보니 9시간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닐런지

가지산 정상에는 울산 울주와 경북 청도에서 세운 2개의 정상석이 있다 그것도 높이가 1m가 차이가 있다

산 능선이 경계이다보니 지자체간에 다툼이 아닐런지....!

산꾼들은 산이 좋아 가는 것이지 산 경계 그어놓고 환경보전한다고 입산금지 시키며 다투는 것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 천문사 옆에 애마를 주차하고 좌측 등산로를 따로 배넘이재로 향한다

▲ 배넘이재를 넘어가면 만나는 배바위

▲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합수점이다... 사진은 학심이골 계류이고 뒤편으로 가지산 북릉 길이 열려 있다

▲ 가지산 북릉에서 만난 소나무 연리지

▲ 큰 뱀이 소나무를 휘감고 도는 모습의 연리지

▲ 북릉을 오르다보면 많은 암릉을 만나는데 그 암릉에 붙어 사는 바위취

▲ 북봉 정상이 가까워져서 인지 계속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그러나 로프는 다 잘려 나가고 없다

오늘 북릉 입구에서 만난 두사람 하루종일 함께했는데 통성명도 못했다

▲ 요기만 오르면 북봉이다

▲ 북봉 직전 전망대 그런데 하루종일 이놈의 안개 때문에 그 좋은 조망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 가지산 북봉, 예전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치워버렸다...누구의 소행일까..누구의 소행인지 뻔하다

에구 놔두지, 그 무거운 것을 가지고 내려 가면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북봉 정상에서 함께한 일행 2명과 약 45분동안 김밥에 막걸리 마시면서 놀다가 가지산으로 출발했다 

▲ 산부추 꽃

▲ 가지산 북봉 정상에서 만난 산부추, 그런데 작은 벌들이 꿀을 따기 위해 분주하다 못해 너무 많아 징그럽기까지 하다

▲ 가지산을 향해 쳐다보며 소원을 비는듯한 바위

▲ 울산 울주에서 세운 가지산 정상석(해발 1,241m로 되어 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다.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였으나 1674년 석남사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신라 흥덕왕 때 전라도 보림사의 '가지선사'가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도 있다

까치의 이두식 표기인 '가치'에서 비롯됐다는 설도고 있다 내륙 산들 가운데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으며,

쌀이 나왔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로 유명하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이며

유서깊은 비구니 수도처인 석남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지산의 사계는 '울산 12'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사시사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 청도군에서 세운 정상석

북봉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가지산 정상에 와서도 일행 2명이 라면과 막걸리를 사와 같이 먹다보니 하루에 두끼 점심을 먹었다

그러다보니 또 시간 지체...ㅎㅎㅎ 그래도 즐거운 산행인걸 어쩌나

▲ 쌀이 니왔다는 전설이 있는 쌀바위(해발1,109m)

▲ 가지산에서 2.8km거리인 상운산

▲ 이 구멍에서 나왔다가 쌍두봉으로 가려면 이 구멍으로 나시 나가야 한다

▲ 상운산에서 2.2km거리에 있는 쌍두봉(910m) 정상, 이곳의 정상석도 누군가 훔쳐 가버렸다...언 놈의 짓일까 가져간다고 고생했것다

좌측으로 상운산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우측봉은 1,038봉이다

▲ 쌍두봉 정상

우측봉이 1,038봉 헬기장으로 쌍두봉과 배넘이재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 쌍두봉에서 바라본 밥그릇을 엎어 놓은 듯한 지룡산

▲ 구름속의 운문산과 우측으로 범봉, 억산 능선

▲ 쌍두봉(910m)

▲ 2

▲ 쌍두봉 아래 암봉에서 자라는 소나무

▲ 좌측 지룡산 우측 옹강산

▲ 멀리 구름아래 운문호가 살짝 보인다. 날씨가 좋았으면 조망이 끝내 주었을 것인데, 아쉽다

▲ 나선폭포...비온 뒤라 폭포의 물줄기가 눈으로 봐도 선명한데 카메라 줌이 여기까지라서

▲ 아직도 공사중인 천문사

▲ 천문사 와불....언제까지 일까 아직도 천문사는 공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