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백두대간 14구간, 고치령 - 소백산 - 죽령(2015. 5. 30) 본문
상월봉에서 국망봉 천상화원 배경
고치령에서 국망봉까지 지천에 늘린 앵초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
국망봉에서 바라 본 상월봉과 주먹을 쥔 형태의 상불바위
소백산 비로봉 정상의 정상특파원 대간님
제5회 소백산 철쪽제 기념으로 단양군에서 세운 연화봉 정상석
백두대간 제2연화봉
우리의 산줄기 백두대간 안내
백두대간 14구간, 고치령 - 소백산 - 죽령구간 등산지도 및 고도표
2015. 5. 30. 05:40 ~ 14:20.......8시간 50분 소요(25km)
고치령 - 상월봉 - 국망봉 - 소백산(비로봉) - 연화봉 - 죽령
오늘까지 무박산행으로 이어진 대간길 오늘을 끝으로 다음구간부터는 당일산행으로 이어진다
벌써 14차라....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무실 일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도 빠지지 않고 했다는 것이 하늘이 도와서 일꺼다
그렇치 않고는 중간에 빠졌을 것인데 말이다 이렇게 결석하지 않고 쭈우욱 이어져 지리산까지 가는게 소원이다
소백산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1987년 12월 14일 우리나라 18번째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소백산의 '백산'은 '희자',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ㅂ, ㄺ'에서 유래한 것인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이다
예로부터 신성시 되어온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의 국경을 이루던 곳이기도 하며
연화봉, 비로봉, 신선봉 등 불교와 연상되는 봉우리와 희방사, 비로사, 구인사, 부석사 등 수많은 사찰이 즐비한 곳이다.
▲ 좌석리에서 포터 타고 고치령 도착 대간님들 단체사진
고치령의 유래
해발 760m의 고치령은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갯길로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 미락리,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잇고 있다
소백과 태백 사이인 양백지간의 남쪽 들머리에 고치(古峙)가 있고 이는 우리말로 "옛고개"라 하는데
신라 때 이 고개 아래에다 대궐터를 잡으면서 옛 고개라 부르다 차차 변하여 고치령이라 하였다 한다
▲ 고치령에서 된비알 올라 전망 트인 곳에서 잠시 숨 돌리는 조릿대
▲ 고치령에서 6.1키로 지점의 연화동 갈림길 국망봉까지 5키로는 더 가야한다
▲ 갈림길에는 어김없이 쉼터가 있다 단체사진은 필수
▲ 비가 왔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시원한 날씨 덕분에 땀흘리지 않고 진행합니다.
▲ 고함지르며 달려오는 광어님 기다리다 단체사진 촬영하는 센스로 멋진 포즈 선사하네요
▲ 고치령에서 상월봉까지 지천에 늘린 앵초
▲ 2
▲ 3
▲ 4
▲ 상월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갈림길
우측이 대간길이고 좌측이 신선봉 민봉으로 해서 구인사로 이어지는 곳이다
▲ 상월봉에서 바라본 형제봉(1,117m) 우측으로 선달산이 있는데 운무로 보이지 않네요
▲ 상월봉에서 국망봉을 배경으로 철쭉이 장난 아닙니다.
▲ 구봉팔문의 출발점인 상월봉에서 본 국망봉
▲ 상월봉 안부에 내려와 상우러봉 상불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봅니다.
상월봉은 옛날 불제자가 노르지 못한 법문을 상월스님이 올랐으며 국망봉과 신성봉 사이의 봉우리에 올라 상월이라 새겨 상월봉이 됐다고 한다
▲ 철쭉이 대간꾼들의 발목을 잡고 놀자고 하니 어쩔수 없이 한컷 하고 갑니다.
▲ 조릿대
▲ 나
▲ 국망봉에서 뒤돌아보니 상월봉의 상불바위가 정말 멋지다 왜 혼자만 불쑥 튀어 나와 있는지....!
▲ 국망봉(國望峰)의 유래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와 경상북도와 도계를 이루는 봉우리로 국망봉이라 한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은 나라를 왕건에게 빼앗기고 천년사직과 백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명산과 대찰을 찾아 헤매다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궁저(동궁저)라는 이궁을 짓고 머물고 있었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에 의탁하여 부왕을 그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 가련한 모습을 암벽에 새기기도 하였다
왕자인 마의태자도 신라를 왕건으로부터 희복하려다 실패하자 엄동설한에 베옷 한 벌만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들어갔다,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 국망봉의 나
▲ 국망봉에서 바라본 운무쇼를 펼치는 상월봉 모습
▲ 국망봉에서 회국수로 만찬을 합니다.
▲ 요렇게 비벼서 말입니다. 준비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 만찬 후 활짝 핀 철쭉을 담아봅니다.
▲ 만찬 후 단체사진을 끝으로 국망봉을 떠나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 국망봉에서 바라 본 우측 비로봉, 뒤로 연화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 천지가 철쭉이라 그런지 대간님들 가는 길도 힘들지 않나보네요....아마 날씨 탓이것지유
▲ 후미그룹 키 순서는 아닌것 같은데 어째 쪼로록이네요
▲ 어째 어불리나요...대간 총무님과 울산연합산악회 전 회장이셨던 산적님
▲ 운무쇼와 함께 거닐다 보니 어느듯 비로봉 도착이네요 사람이 많아 비집고 들어가 간신이 단체사진만 찍어봅니다.
▲ 인정샷 날리라꼬 줄서 있는 산님들...그냥 통과 하려다..섭해서 살짝 인정샷 했네요
▲ 인정샷 하고나서 일행 따라잡는다고 욕봤심더
비로봉의 비로는 불계의 비로자나의 준말이며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이다
▲ 영원한 단짝 조릿대님
▲ 나
▲ 주목군락지
▲ 운무에 쌓인 소백의 주목 군락지, 정말 한폭의 그림 같다
▲ 청운님과 나
옛날 6월에 집사람과 같이 소백산 종주할 때 더운 날씨에 바닥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여 고생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 화사한 철쭉이 자꾸 발목을 잡고 노닐다 가라하네요
▲ 연리목 -- 사랑의 나무
같은 종의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한 나무처럼 서로 합쳐져 되는 현상을 연리라고 한다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불린다
▲ 소백산의 큰바위 얼굴
▲ 좌측 연화봉, 우측 제1연화봉은 운무에 가려져 있고, 연화봉 뒤로 다음구간인 도솔봉이 보인다
▲ 2
▲ 연화봉이 구름에 가렸을때 뒤돌아보니 소백산 비로봉은 구름이 걷혀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 2
▲ 제1연화봉에서 청운님
▲ 조릿대님
▲ 나
▲ 연화봉의 태양 설명
▲ 2
▲ 제5회 소백산 철쭉제를 기념하여 단양군에서 세울 연화봉 정상석
▲ 인정샷
▲ 굳은 날씨속에서 인정샷 날리려구 줄서 있는 산님들
▲ 연화봉에서 내려서 제2연화봉으로 가던 중 철쭉이 너무 예뻐서
▲ 2
▲ 3
▲ 백두대간 제2연화봉의 조릿대님
▲ 나
▲ 죽령 이야기
조선시대부터 조령과 함께 영풍 단양 간의 주요 교통로였으며,
옛날 어느 도승이 짚고 가던 대지팡이를 꽃은 것이 살아났다 하여 죽령이라 했다 한다
도둑떼를 잡은 다자구 할머니 전설, 신라와 고구려의 경계 등 수많은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날씨 도움으로 정말 고생하지 않고 소백구간을 통과했다. 더운 날씨 였다면 정말 고생했을 길이다
비가 오다가 그친 안개 가득한 날씨, 그기에 천상화원, 정말 멋진 구간 꽃구경으로 장식했다
이제는 대간길이 자꾸 그리워지니 조금은 단련이 된 것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도솔봉 구간 안전산행을 위하여...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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