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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 3-4일차, 『비에 젖은 백두산 서파』후 입국(2018. 7. 2-3) 본문

해밀 여행

백두산 관광 3-4일차, 『비에 젖은 백두산 서파』후 입국(2018. 7. 2-3)

지리산 독사 2018. 7. 29. 01:06

▲ 백두산 서파(해발 2,470)

야생화와 함께 계단으로 천지까지 언덕을 따라 하는로 이어지는 듯한 계단을 올라 천지를 볼 수 있는 코스이다

1442개의 계단을 오르면서 주변에 자라는 고산지역의 야생화는 물론 백두산의 신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북한과의 경계를 나타내는 37호 경계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북파에서 천지를 너무 멋지게 감상 해서인지 모르지만

서파에서는 비로 인해 천지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 북한과 국경인 37호 경계비

▲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는 저 밑이 천지인데 비와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백두산 서파 산문, 장백산이라고 되어 있다

송림호텔에서 04:00경 일어나 아침을 먹고 05:00경 출발하여 약 30분만에 서파 산문에 도착했다

약 1시간 일찍 출발한 이유는 이날부터 관광버스가 산문 입구까지 살 수 없고

그전에 버스를 주차하고 서파 산문에서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여

우리는 산문 입구까지 관광버스로 바로 들어가기 위해 1시간 일찍 출발했다

그러나 그 덕에 약 1시간 이상을 산문입구에서 이슬비를 맞으며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과 장뇌삼 3뿌리 흥정을 했는데

상인은 15만원 달라는 것을 우리는 5만원에 하자고 하였고 흥정에 성공하여

5만원을 준비하여 가서 다시 4만원에 하자고 흥정을 하였으나 상인이 더는 안된다고 하여

3뿌리에 5만원에 구입 3일차 숙소인 로즈데일 호텔에서 술안주 한 것이 가장 기억이 남으며,


이곳 산문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50분 걸려 천지 아래 주차장에 도착했다

▲ 천지 아래 주차장에서 비옷을 입고 1,442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갔다

중간중간 가마꾼들이 비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타는 사람이 없었다

▲ 계단 옆에 이렇게 녹지 않은 눈도 있고 그 주변에 야생화도 정말 많았다

▲ 천지를 오르는 계단 옆에 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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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도 상행선과 하행선이 있었고, 붉은 글씨로 계단 갯수를 정상까지 표시해 놓았다

▲ 37호 경계비 직전에 있는 고도표, 뒤가 북한땅이다.

▲ 37호 경계비 앞에서 뒤가 북한땅이다.

▲ 37호 경계비

   

▲ 두 사람이 찍었는데 똑 같다

▲ 천지인데 비와 안개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 2

▲ 이곳에서 좌측으로 북파까지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라는 이정표도 있었는데 지금은 통제되어 가지 못한다고 한다

▲ 오늘 우리가 처음으로 서파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니 다른 사람들이 줄지어 천지에 오른다

비와 안개로 인하여 안보인다고 해도 다들 올라가네......!

▲ 우리는 서파 주차장에서 우리나라 시내버스와 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금강대협곡으로 이동했다

▲ 동양의 그랜드캐년 금강대협곡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흐르면서 생긴 V자 계곡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금강대협곡은

폭 200m, 깊이 100m 그리고 길이 70km로 백두산 서파 관광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금강대협곡 관광을 위해서 만들어진 길을 통해 천혜의 원시림과 함께 순수한 자연과 새소리를 들으며

산림욕을 즐겨도 좋은 곳이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거대한 고목이 많이 쓰러져 있어 자연의 힘이 대단함을 느꼈다

▲ 금강대협곡은 이렇게 정비는 잘 해 놓았으나 계곡을 가까이서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 2

▲ 깊이가 100m라는데 내려갈 수도 없고 내려다 볼 수도 없다

그냥 사진 찍으면서 계곡에 쭈빗하게 선 바위를 구경하는 것 정도였다

▲ 내려 갈 수 없는것이 정말로 아쉬웠다

▲ 쭈빗하게 선 바위 위에도 나무가 자란다

바위에 무슨 영양분이 있어 자라는지 모르지만 커가는 나무가 신기하였다

▲ 이름모를 야생화

▲ 비는 오지 않았으나 나무에 묻은 빗방울이 계속 떨어져 우산을 쓰고 다녔다

▲ 장백폭포

▲ 내려갈 수 없어도 계곡에 흐르는 물이 멀리서 보입니다.

▲ 검은 바위에 나무가 자라는 것이 신기했다

바위 3개가 뽀족하게 섰는데 나무에 가려 사진은 영 아닌것 같다

▲ 계곡 전체가 이렇게 뽀족한 바위로 되어 있었다

▲ 2

▲ 자화상

▲ 고산화원

서파에 위치한 고산화원은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으로 6~8월에 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매년 6월 중순부터 금매화, 노란 만병초, 하늘매발톱 등 1,800여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이다고 한다

오늘부터 개방을 했다면서 2곳을 보여주었는데

1곳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량 내에서만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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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협곡까지 구경을 했으니 백두산 3박4일 중 구경은 다 한 셈이다

서파 산문에서 약 20분 정도 이동하여 "강원도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 여행사 계획대로라면 약 6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심양으로 이동

심양에서 저녁을 먹고 로즈데일호텔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가이드의 회유와 일부 패키지 일행들의 호응으로 마사지를 받고 가자고 하였고

심양으로 바로 가서 마사지를 받으면 45불이므로 10불이 싼 첫날 갔었던

길림성 통화시 '태곡족전'으로 가서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고 심양으로 가자고 한다

그러면 점심 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아 저녁을 먹는 것인데.....!

3분의 2정도가 찬성하였으니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마사지를 받는 사이 주변 구경을 하기로 하고

서파에서 약 3시간 정도 걸려 통화시로 도착했다

약 1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고 나온 사람들과 합류하여 '샤브샤브'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었다.

마사지를 맏지 않는 사람들이 조금 항의를 하였드니 가이드가 저녁 식탁에 고량주 한 병을 내 놓았다

고량주 한 병에 그냥 조용.....!

저녁 후 약 3시간 30분을 달려 심양 로즈데일 호텔에 도착했으며 

중국에서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파 산문에서 구입한 장뇌삼으로 소주 한 잔 했다

▲ 심양공항

4일차 호텔에서 조식 후 심양공항으로 이동

김해공항 발 10:30 아시아나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출국 수속을 밟았다

그러나 비행기는 30분 늦게 11:00경에 이륙하였고 1시간 50분만에 김해공항 상공에 도착했으나

태풍 '쁘리빠룬'으로 인해 할주로가 보일정도 등 3번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했다 

1번 착륙시도마다 약 15분 정도 소요 되었으니 3번이면 약 45분 정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

3번 착륙시도 후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도 안내방송은 없다가 한 참 후에야 김포공항으로 간다는 방송을 했고

 결국 김포공항에 착륙 전까지 약 3시간 정도를 비행기 안에 있었던 것이다

다들 불안해 하는데도 말이다.....!

김포공항에 착륙하니 승객들 중에는 승무원에게

"왜 사람 목숨을 가지고 무리하게 착륙시도 하느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고,

"왜 착륙하지 않고 김포로 왔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시아나 측에서 버스 3대를 대기하여 부산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산갔다가 또 1시간 걸려 울산으로 와야 되어서

바로 공항전철을 이용 서울역으로 가서 KTX를 이용 울산으로 왔다

울산에 도착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택시를 이용 각자 헤어졌다

해단식도 서울역에서 국밥 한그릇으로 때우고.....!

김해공항에 착륙 시도할 때 비행기가 너무 많이 흔들려 여자들이 고함을 질렀고

 3번의 착륙 실패에 불안해 하였지만

지금 생각하니 이또한 하나의 추억이였고

맑은 날 백두산 천지를 마음 속에 담았으니 이또한 추억이라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