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욱이 사는 세상
마을을 품은 풍악산(2018. 9. 16) 본문
▲ 풍악산(楓岳山)
전북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와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경계에 있는 산이며,
가을 풍광이 아름다워 금강산의 가을 별칭을 얻은 「풍악산(楓(단풍나무 풍) 岳(큰산 악) 山(뫼산)」은
정상 주위에 있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풍악산은 해발 600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섬진강 변의 평야 지역에 우뚝 솟아올라 조망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온 산이 울창한 송림으로 이루어져 9월에서 11월까지 송이가 많이 생산되며
정상에는 뫼 산(山) 자 바위가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풍악산에는 단풍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 폐 헬기장이 있는 응봉
▲ 풍악산 등산지도
▲ 문덕봉, 고리봉 등산지도
《 발자취 》
2018. 9. 16.(일) 08:00 ∼ 12:00 --- 약 4시간(점심시간 포함)
왈길마을회관 - 풍악산 - 응봉 - 비홍재...약 9.5km
오늘은 대한백리 산악회 정기산행인 「풍악산 - 비홍재 문덕봉 - 고리봉, 약 24km종주」에 동참했다가
도저히 걸을 수가 없어 비홍재까지 약 9.5km만 걷고 탈출했다
이전 다친 허리로 인해 계속 신경약을 먹어서인지는 모르지만 풍악산 오름길에 숨도 안터지고 다리 힘이 없고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후미대장이 끝까지 가자며 챙겨주어 풍악산을 지나 비홍재에 도착
종주팀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 비홍재를 출발했으나 오전과 다를바 없이 힘들었고 끝까지 한다는 것은 일행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았다
그래서중탈...... 비홍재에서 택시비 12,000원을 주고 하산지점인 방촌마을로 혼자 이동하여
혼자 하산지점 계곡으로 올라가 오후 내내 물놀이 원없이 하였다
▲ 왈길마을회관
이곳에서 종주팀은 풍악산으로 출발하고 산행팀은 버스 이용 비홍재로 이동했다
▲ 왈길마을회관 앞 정자와 보호수인 수령 약 400년 된 느티나무
욀길마을에서 풍악산까지 콘크리트 임도와 산길 오르막을 약 2km를 올라야 한다
▲ 왈길마을 역사도 읽어보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완주하끼라고 단디 했는데....!
▲ 송탄유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 기독교 동광원 수도회 방향으로 진행한다
▲ 마을 뒷산인데도 역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등산로 표시가 잘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약 500m정도 걸었을까? 갑자기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 풍악산 갈림길에 정말 힘들게 올라섰다
여기서 풍악산은 왕복 약 600m를 갔다와서 비홍재로 진행해야 한다
▲ 지나온 풍악산을 뒤돌아 보고....
▲ 후미에서 같이 동행해준 풍자대장
▲ 막걸리 한 잔하면 몸이 회복될까봐 이곳 응봉에서 내가 가져간 막걸리를 한 잔 하고 진행했다
▲ 조망없는 작은 봉우리에 십자산이는 표식도 있다
▲ 힘들어도 인정샷은 하고 가야....!
▲ 자화상도 남기고...!
이곳을 지나 비홍재 전 넓은 공터에 도착하니 종주팀 전체가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도 늦게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니 주관대장이 점심먹고 나면 힘이 솟아나 갈 수 있다고 했고
가다 안되면 문덕봉지나 그럭재에서 하산하면 된다고 하여 그럭재까지 가겠다고 하고 출발했다
▲ 앞에 보이는 도로가 비홍재(275m)다
▲ 비홍재는 이렇게 편도 1차선 도로가 나 있다
▲ 날라다니시는 소요님
비홍재에서 그럭재까지 7.7km, 고리봉까지는 14.7km이다
이 사진을 남기고 같이 문덕봉으로 출발했다
▲ 비홍재에 설치된 문덕봉 고리봉 등산안내도
이 안내도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자 몸이 풀리지 않고 오전과 같이 몸이 무거웠다
그러나 호동님이 "형ㄴ미 같이 가다가 그럭재에서 중탈합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중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은 물을 후대대장에게 건네주고 비홍재로 되돌아 왔다
비홍재에 도착하여 배낭정리를 하고 나서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12,000원을 주고 방촌마을로 이동했다
일찍 하산한 덕분에 하산지점으로 올라가 계곡에서 오후 내 알탕을 즐긴 하루였다
▲ 방촌마을에서 올려다 본 문덕 고리봉 마루금으로
우측 문덕봉, 중앙 삿갓봉, 좌측 596봉이며
좌측오름길 능선 중앙에 있는 작은 삼각형 모양이 고리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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