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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1구간, 『외항재-고헌산-OK목장-당고개』(2018. 10. 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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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1구간, 『외항재-고헌산-OK목장-당고개』(2018. 10. 28.)

지리산 독사 2018. 11. 9. 00:22

▲ OK그린 목장의 명품송

      

▲ 좌) 고헌산 서봉, 우) 고헌산 동봉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1,034M의 산으로

옛 성터와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뭄이 들면 용샘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낙동정맥이 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다 영남알프스에 이르러 처음 만나는 곳이다.

언양사람들은 고헌산을 진산으로 신성하게 여겼다

▲ 고헌산에서 영남알스프스 대종주 시작을 알리는 제를 지내며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을 기원했다

▲ 고헌산 서봉에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능선을 배경으로

 백운산(白雲山)은 언양읍 두서면에 있는 산으로 신라때는 열박산(咽薄山)이라 칭하였는데

박산이 언제 백운산으로 바뀌었는지 알수 없으나 대체로

「열밝」의 본 뜻, 환하게 열린 산이란 뜻을 그대로 가진 산 이름으로 보인다. 

▲ 백운산 전망대에서 삼강봉에서 당고개까지 마루금을 배경으로

중앙 우측이 단석산이다

백운산 북쪽에 있는 삼강봉(三江峰)은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3등분 되어

동남쪽 탑곡으로 흐른 물은 미호천, 대곡천을 경유 태화강으로 흘러가고,

동북쪽 큰골은 경주시내를 지나 형산강으로 흐르며, 서쪽으로 흐른 물은 소호리 동창천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 OK그린목장에서 바라 본 지나온 마루금

중앙 뽀족한 곳이 백운산이고 그 뒤로 고헌산이다.

▲ 외항재 - 고헌산 - 당고개 등산지도

《 발자취 》

2018. 10. 28.(일) 07:20 ∼ 17:30 --- 10시간 10분 소요

외항재 - 고헌산 - 백운산 - 삼강봉 - OK그린목장 - 단석산 갈림길 - 당고개 ... 25.5km

대한백리산악회에서 20주년 특별산행으로 시작하는 영남알프스 대종주의 정대원으로 산행에 동참했다

대종주는 2018. 10월부터 시작하여 22구간으로 나누어 도산거리 약 500km거리를 한 달에 한 번씩 산행하여

영남알프스와 인근지역 산군 전체를 구석구석 찾아보는 것이다

나는 영남알프스를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는데 22구간으로 정해놓고 보니 가지 못한 봉우리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에도 종주길에 항상 새로운 것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즐겁게 가볼 생각이다.

▲ 낙동정맥길인 외항재(535m)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출발한다

백두대간과 정맥길은 전날이나 새벽에 출발하지만 영남알프스는 잠을 푹 자고 갈 수 있어서 좋다

▲ 외항재에서 된비알 오르다 만나는 작은 돌탑들 저곳이 고헌산 서봉이다

▲ 고헌산 서봉, 뒤쪽이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이다.

▲ 정대원으로 참석한 선바위님과

▲ 고헌산에서 바라본 가지산에서 재약산까지의 마루금

우측부터 상운산, 가지산, 능동산, 뒤로 천왕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이다.

▲ 좌측부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배내봉에서 배내재로 떨어졌다가 다시 능동산을 오르고 뒤로 천왕산과 재약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 고헌산 동봉에서 영남알프스 대종주의 시작을 알리는 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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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추위에 떨면서 제를 지낸 후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 자화상도 남기고 소호령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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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석남사 환종주 첫봉인 소나무봉을 담아보고

▲ 소호령으로 내려서면서 앞에 보이는 백운산도 담아본다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이 단석산이다.

▲ 고헌산에서 급경사 내리막 달려 소호령(670m) 도착했다

▲ 소호령에서 산불방지선 도로를 따라 백운산으로 간다

그러나 백운산까지도 계속 오르막이라 쉽지만 않다

▲ 백운산 도착, 잠시 여유를 부리면서 진행한다

이제는 오늘 목적지까지 고헌산, 백운산 만큼의 오르막은 없다

▲ 이렇게 올만에 만난 해발님과 사진도 남기고....!

▲ 백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늘 가야할 마루금

구름 아래 높은 봉이 단석산이다.

▲ 앞 우측이 삼강봉이고 우측 멀리 단석산

▲ 호미기백 분기점인 삼강봉에서 오랜만에찾은 기념으로 자화상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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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호고개로 진행하면서 뒤돌아 본 좌 백운산 우 고헌산

단풍이 이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울긋불긋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 소호고개(530m)에 도착하니 다들 배가 고프다고 한다

요기서 잠시 올라 넓은 곳에서 오늘 산행에 같이 한 일행 모두 따뜻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 삼각점이 있는 700.1봉이다

주변 조망도 없고 잡목이 우거져 있어 사진 한 장 남기고 바로 출발....!

▲ 535.1봉 전망대에서 자화상도 남긴다

우짜던지 사진을 많이 남겨 놓아야 대종주 끝나고 앨범 만들때 쓸만한 사진이 있다고 하여 막 들이댔다

▲ 535.1봉, 육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런 조그만 암릉도 보인다

▲ 관광단지개발지구

조립식 건물과 멋지게 지은 전원주택이 있는데 회사 사무실로 사용되는듯 했다

▲ 메아리농장 직전인데 나무 한그루 없이 풀과 억새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이곳에 밭이였던 것 같다

아님 메아리농장에서 사용하는 사료밭이던가....!

▲ 여기가 메아리농장이 맞는 것 같다

▲ 감나무 밑에서 마을 주민 한 분이 홍시를 따고 계셨고

우리 일행은 마음씨 좋은 주민 덕분에 달디 단 홍시를 한개씩 얻어 먹었다

▲ OK그린목장

단풍과 곱게 단장된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었다

▲ 요렇게 관리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들었을낀데.....

▲ OK그린목장에서 본 지나온 마루금

좌측 백운산, 우측 희미한 곳이 고헌산인데,....두발로 걸어 많이도 왔다

▲ 명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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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주교회 있는 곳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 모습으로

좌측 백운산 우측 고헌산이 억새와 잘 어울린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가 햇빛을 받아 정말 아름다웠다

출근을 하더라도 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와 같이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머가 그렇게 바쁜지 돌아가는지 마음은 항상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 단석산 갈림길, 이제 2.6km만 가면 오늘의 목적지 당고개이다

▲ 이곳을 나가면서 대종주 1구간을 마무리 했다

늦은 시간 하산을 했지만 울산과 가까워 바쁠 것이 없었고 울주군 언양읍으로 이동 하산주겸 저녁을 먹었다

2구간은 당고개에서 사룡산, 구룡산 용성고개까지 약 17.4키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