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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2구간, 『당고개-사룡산-구룡산-용성고개』(2018. 11. 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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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대종주 2구간, 『당고개-사룡산-구룡산-용성고개』(2018. 11. 25.)

지리산 독사 2018. 12. 20. 23:55

▲ 당고개 도착하니 때이른 상고대가 활짝피여 우리를 반기는 것 같았다

 ▲ 자화상, 그러나 이 고개를 지나고 나니 날씨로 인해 상고대가 사라졌다

▲ 부산성에서 바라본 오봉산과 주사암, 오봉산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낙타등 같이 솟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상리에 있는 사룡산(四龍山)은 영천분지를 형성하는 산지 중에서 구룡산(九龍山)과 더불어 남쪽 경계를 형성하고 있다, 사룡산이라는 유래는 예전에 이곳에서 용 네마리가 등천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 병자호란 때 적군이 이곳을 넘지 못하였다고 하여 전방산(戰防山)이라고도 부른다

사룡산의 정상 평원지대에는 곡물 채소를 비롯한 음식을 생으로 먹고 살고 있는 생식마을(640m)이 있는 곳이다

▲ 구룡산은 예로부터 용의 전설이 있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전해내려오는 전설은 열마리의 용리 구룡산 무지터에서 승천하려다 아홉마리만 승천하고 막내 용은 떨어져 구룡산 일대에서 방황하였는데 그곳이 바로 경산과 청도의 경계에 위치한 반룡산이라 한다

▲ 영남알프스 대종주 2구간, 당고개 - 사룡산 - 구룡산 - 용성고개 등산지도

발자취

▶ 2018. 11. 25.(일) 07:30 ~ 15:15....7시간 45분 소요

▶ 당고개 - 독고불재 - 부산성 - 숲재 - 사룡산 - 오재 - 수암고개 - 구룡산 - 구룡고개 - 용성고개 ... 약 18.8km

▶ 오늘은 건천에서 시작하여 영천을 지나 청도로 내려서는 영남알프스 2구간이다.

왜 힘들게 새벽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설까? 그것은 영남알프스의 새로운 속살을 보기 위함이다.

영남알프스란 1,000고지가 넘는 10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그러나 그 봉우리들을 정맥, 지맥, 분맥 등 능선으로 이어주는 길을 다 걸어보면 영남알프스의 속살을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 울주군 언양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당고개 도착하니 때이른 상고대가 활짝피여 등산객을 반긴다

▲ 서리가 하얗게 내려 상고대가 형성되었고 당고개 공원 입석에도 서리꽃이 피였다

▲ 당고개 공원에서 상고대가 활짝 핀 등산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 당고개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얼마나 걸었을까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임도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소나무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 이곳이 '준,희'님의 이정표가 달려 있는 651.2봉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캠핑장이 있는 독고불재로 내려선다.

▲ 켐핑장이 있는 독고불재, 이곳에서도 독도를 주의해야 한다

▲ 켐핑장에서 이렇게 소나무와 잡목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보이는 대부산(청천봉, 747m)으로 진행한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소나무에 "대부산(청천봉 747)"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표고가 맞다면 이곳이 정상석은 없지만 오늘의 최고봉이이다

▲ 부산성(富山城)은 서기 663년 신라 문무왕 때 축조된 산성이라고 한다

우리는 부산성 남문에서 서문을 지나 숲재로 가야된다, 옛날에 이곳이 고냉지 채소밭이였는데 지금은 농사를 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부산성이 있는 고냉지 채소밭을 후미그룹이 진행하고 있다. 나도 같이.....!

 ▲ 오봉산을 배경으로 한포즈 잡은 영남알프스 대종주 님들

▲ 부산성에서 바라본 오봉산과 주사암, 주사암 옆 넓은 마당바위는 사극 등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 오봉산과 주사암을 줌으로 

▲ 부산성 서문을 지나면서 오봉산 좌측으로 펼쳐진 운무쇼를 구경하고 간다.

부산성 서문에서 숲재까지는 작은 오르내림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 숲재 직전에서 만난 대한불교 송산종 기원정사, 그러나 출입문은 닫혀 있었다

▲ 편도 1차선 도로가 있는 숲재에 도착, 우리는 이곳 숲재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갔다

▲ 숲재에서 생식마을 표지석이 있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생식마을 내로 들어간다

 

▲ 생식마을 출입문을 호라짝 열려 있고 우리가 통과하는 동안에 차량과 오토바이가 드나들었다

우측 사진은 생식마을 입구에 있는 것으로 생식마을 안내와 방문객의 유의사항 등이 기록되어 있다

▲ 사룡산 600m남겨둔 생식마을 뒷산으로 낙동정맥에서 비슬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 날씨는 겨울이지만 낙엽으로 인해 늦가을을 느끼게 하였고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느껴지는 길이였다

▲ "용 네마리가 등천하였다"는 사룡산에서 자화상을 남기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전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오후 일정을 이어간다 

▲ 편도 1차선 도로가 나 있는 오재, 이제 건천에서 시작한 산행이 영천을 지나 청도로 들어선다

▲ 오재(해발 382m)에 있는 사룡산 구룡산 등산 안내도

▲ 사룡산에서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서 오재를 만나는데 사룡산 정상과는 300m이상 표고차가 난다

오재에서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이정목, 구룡산 정상까지는 3.1km이다

▲ 오재(382m)에서 521봉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콘크리트 임도가 교차하는 지점을 만나는데 이곳이 수암고개로 구룡산까지는 0.9km이다

 

▲ 이곳은 부처바위 바로 앞에 있는 소나무를 품은 바위

수암고개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약 100m정도 오르다 우측 이정목을 따라 산길로 접어들고 계속된 오르막을 약 30여분 오르면 위 소나무를 품은 바위와 부처바위를 만날 수 있다

나는 이 지점에서 등산화가 잘못되어 오른쪽 다리 복숭아뼈 발바닥 쪽이 아파 고생을 했다

▲ 부처바위

   영천시에서 『3m정도의 기암으로 기도하는 부처형상을 하고 있으며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어져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엣부터 영험있는 미륵골 돌부터라 하여 소원을 비는 이가 많았으며 지금도 부처바위를 찾아 소원을 비는 이가 많이 있다』는 입간판을 세워 두었다

아마 이 입간판을 세우기 전에는 이름 없는 바위였으나 누군가 이름을 붙이고 나서 유명해 진 것으로 보인다.

부처바위 뒤 바위지대를 오르면 이정표(구룡산 정상 0.15km, 사룡산 정상 4,9km,  무지터 0.2km)가 나오는데 무지터는 "기우제를 지냈다는 넓은바위와 옹달샘"이 있는 곳으로 우측으로 약 200m 진행해야 한다 가보고 싶었지만 후미이고 발바닥이 아파 그냥 구룡산으로 진행했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구룡산(675m)은 146.5km의 비슬지맥 시작점 능선이 되는 곳이다.

비슬지맥(琵瑟枝脈)은 낙동정맥 사룡산(四龍山) 북쪽 400m지점에서 분기하여 서진하며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에 이어 최고봉인 비슬산(1,083.6m)에서 남진하여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 천왕산(619.2m),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낙동강에서 맥을 다한다.

2개의 정상석이 있는 구룡산은 전망대가 있고 주변이 잘 정비가 되어 있다 

▲ 구룡산에서 완만한 내리막 숲길을 내려서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는 구룡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발백산 4.2km이정표를 따라 용성고개로 간다. 그러나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급경사 로프구간을 올라야 한다  

▲ 뒤돌아 본 구룡고개

▲ 급경사 로프구간을 오르자 이번에는 경산시에서 세운 해발 675m라는 구룡산 정상석이 서 있었다

지나온 구룡산은 영천에서 세운 영천 구룡산이고 이곳은 경산 구룡산인 셈이다. 구룡마을이 경산시 구역인데 구룡산은 영천시에 있으니 경산시에서 이곳에 구룡산이라는 정상석을 세운 것 같다

▲ 경산 구룡산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십자가 상이 서 있고 뒤로 영천 구룡산이 조망된다

십자가 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ㅊ너주교 발상지인가 보다

▲ 등산로에 제14처부터 제9처까지「......묵상합시다」라는 기도처가 있다.

    아마도 천주교에서 예수님의 일생을 14곳의 기도처로 만들어 놓은 듯하였다

▲ 경산 구룡산과 제9처 기도처를 지나고 다시 봉우리 2개정도를 오르막 내리락 하고

   마지막 급경사 내리막 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구룡고개와 연결되는 포장길을 만나고 이내 용성고개에 도달한다

▲ 용성고개에 있는 정상리 구룡마을 표지석을 마지막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용성고개 소공원에 三聖賢(삼성현 원효성사, 설총, 일연선사)이 탄생한 문화도시라는 경산시의 안내석이 있다

불교의 성현이 탄생한 곳에 천주교 구룡공소가 있으니 이곳이 종교적 성지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음구간은 이곳 용성고개에서 발백산을 지나 갈고개까지이다